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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7/06
    경계의 린네 5(2)
    뎡야핑

경계의 린네 5

경계의 린네 5
경계의 린네 5
다카하시 루미코
학산문화사(만화), 2011

 

드디어 재밌다. 너무 재미없어서 나 자신 감히 여사님의 만화를 재미없어 하냐며 마구 질타하고 있었는데 -_- 이제야 재밌어..

 

사신물이다. 그런 말도 있나?? 몰러; 퇴마물...이라고 해야 하려나 성불하지 못한 유령들이 악령이 되기 전에 강제 성불시키는 업보를 가지고 있는 빈곤층 남주인공과 왠지 어릴 때부터 귀신이 보이는 여주인공 중심으로 마아아않은 사건과 등장인물을 볼 수 있는 개그 심령물임 

 

퇴마를 하려면 여러 능력이 있어야 할텐데 이 세계에서는 그때그때 저승(?)에서 아이템을 구입해서 해결한다 다 이승의 돈돈돈임 그래서 워낙 가난한 남주는 계속 가난하고.. 악령을 사냥하면 현상금이 나오는데 그때그때 커다란 빚이 생겨서 -_- 그거 해결하면 마이너스인 생활이다.

 

그런 게 역시 재밌다 다 돈 주고 사는 것.. 슬램덩크 (물론 이전부터지만 나에겐) 이래로 너무나 잘나고 남들 죽어라 노력해도 따라올 수 없는 잠재력을 가진 사나이-_-가 성장해 나가는 성장물 재미없엉... 그러고보니 여사님은 그런 걸 하신 적도 없는 것 같지만 워낙 작품이 방대한데 다 못 봐서 알 수 없는 말은 지껄이는 게 아님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갑자기 쓸데없이 그림; 

마미야 사쿠라는 오종종이 따은 머린데 그새 그걸 까먹고...-_-

김프+손꾸락(마우스패드)

 

타카하시 루믹 여사의 심드렁한 성격의 여캐가 좋다. 정의감이 너무 강하긴 한데; 다른 면에서는 참 중도(?)를 잘 지키심. 특별히 남 험담을 즐기지 않고(뭐 이건 조연캐릭터의 성격이다만), 쓸데없이 자꾸 울지 않고(이건 나임 맨날 움-_-), 이유없이 미움받지 않고, 이것저것 다 잘 하지 않고 오바하지 않고 위축되지 않고 정말 중용의 여캐...!! ;;

 

막 연애 문제로 미친듯이 고민하는 것보다 이렇게 알쏭달쏭한 게 좋다. 과연 연애 얘기가 나와서 재밌는 거시냐..!! 아니 에피소드가 이제야 재미있어졌다 웃겨가지고 푸악 하고 웃었음;

 

왠지 잘 모르겠지만-_- 에피소드가 끊임없이 나올 수 있는 설정과 캐릭터만 정해놓고 무수히 이어나가는 만화를 정말정말정말정말 싫어하지만 다카하시 루믹님 작품은 재밌다. 하긴 연재 내내 본 건 <이누야샤>가 처음이었고 이번이 두 번째구나 다른 건 다 완료된 걸로 봤으니까. 에피별로 당근 편차가 있지만 (그리고 의외로 나는 <우루세이 야츠라> 안 좋아함) 언제 아무때나 아무데나 읽어도 항상 새롭고 재밌으시다. 근데 란마도 우루세이 야츠라도 전권을 가지고 있지 못 하다ㅜㅜ 깨끗하고 예쁘게 애장판 나왔음 좋겠다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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