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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9/07
    플리즈 프리즈 미(9)
    뎡야핑

플리즈 프리즈 미

이미지 출처 : 코믹스톰

 

 

가족을 갖고 싶던 고딩소녀 요코와 대학원생이 만나 애기를 갖고 결혼을 했는데 애기 낳는 날 홍수로 소녀 요코가 죽는다. 요코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금지된 기술인 냉동술로 몰래 요코를 얼려놓은 대학원생->수의사 아저씨는 딸인 후코랑 둘이 잘 사는데... 17년 후 쥐가 일으킨 감전으로 우연히 요코는 깨어나게 되고, 동갑내기 엄마 요코와 딸 후코와 이제는 아저씨가 된() 아빠가 열라 웃기게 산다. 끝.

 

<스윙 걸즈>의 감독 야구치 시노부가 스토리를 썼다. 이게 예전에 부킹이란 만화잡지 창간했을 때 너무나 재밌게 봤던 책인데, 불행하게도 단행본을 안 사놨다가...ㅜㅜ 아주 힘겹게 구했다. 덤핑 판매 때도 그냥 지나친 나의 발걸음이 저주스러워!!! 덤핑판매보다 비싸게 구했어!!!!!

 

흠흠 주된 독자가 소년이니 성추행 개그가 있는 점은 살짝 눈감아주자. 갑자기 동갑내기 엄마가 생긴 후코와 하루아침에 어제 나은 딸이 동갑내기가 된 요코가 잘 지낼 수 있을까? 게다가 성격도 완전 정반대인데... 갑자기 너네 둘이 모녀다!라고 해도 말이다.

 

여러가지 웃겨죽겠는 에피소드들과 서로 생각하던 마음이 4권 동안 자연히 늘어나서 투닥거리면서도 친구로 잘 지낸다.

여기 에피소드 중에 가장 기억나는 것은 아빠가 맞선을 보는 거의 완벽한 상대방 여성이 '악식가'라는 거다. 코끼리 보면서 침을 꿀꺽 삼키는... -ㅁ-

 

감동과 웃음이 적절히 있지만 웃음은 진짜 웃기고 감동은 괜찮다< 원래 감동과 웃음이 적절히 있는 만화치고 취향에 맞는 게 잘 없는데 이건 진짜 재밌다. 아무데나 펼쳐들었다가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끝까지 보게된다.

 

마지막을 잘못 기억하고 있었다. 엄마가 죽는 건가...했는데. 맞아 엄마와 아빠의 관계도 정말... 25살이었던 남편이 다음날 42세가 되어 있었다 꺅... 게다가 머리도 벗겨지고... 이런 갭을 아빠는 '진정한' 부부-ㅁ-가 되는 것으로 메우고 싶어 하지만 소녀 요코는 싫단 말야... 이해가 감-_- 그래서 요코랑 후코랑 아빠를 변태취급하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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