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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3/29
    변진섭 30주년 콘서트 후기
    뎡야핑
  2. 2012/10/18
    세월이 가면 - 변진섭(2)
    뎡야핑

변진섭 30주년 콘서트 후기

빨리도 적는다<

변진섭 노래 들을 때마다 아 세상에서 노래 제일 잘 불러하고 감동하다 라이브로 듣고 싶어서 라이브 영상 찾아 듣다가 작년 말 콘서트에 갔다. 전날에 이은 공연이라 목소리가 많이 쉬었는데, 그런데도 노래를 너무 잘 해서 깜짝 놀랐다. 역시 변진섭..

(비교적) 신곡 부를 것 같아서 초큼 공부하고 갔는데 로비에서만 나오고 무대에서 부르지는 않아서 아쉬웠다. 한 곡은 눈 감고 듣는데 눈물이 났다. 어떻게 목소리를 저렇게 내지..? 쉬어도 너무 잘 불러.. 너무 이 세상 최고 잘 부르는데 왜 이렇게 관객이 없지..? 30주년인데 무료표 좀 팍팍 풀어서라도 관객 채우지 객석 넘 비어서 진짜 내가 다 속상했다..

좋아하게 된 노래를 백번씩 들어도 가사 내용이 잘 안 들어온다. 그러다 어느 순간 가사 내용을 음미하며 보통은 실망하고(후져서 혹은 납득 안 돼서;), 어떨 땐 더 감동하고, 어떨 땐 이건 비문이야...괴로워한다< 그런데 변진섭의 노래들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선율은 아름다운데 사운드가 후지다. 악기 구성이 후진 것 같다. 전문가가 아니라서 자세한 건 모르지만 사운드가 비어 있는.. 사운드가 비는 건 악기가 많지 않아서가 아니고; 피아노 한 대만 있어도 안 빌 때가 많잖아 자세한 건 모름(무책임))

변진섭 목소리가 개연성이다.

사운드가 비어서 넘 아쉽다. 근데 가사는 따로 좋고 싫고의 문제가 아니라, 변진섭이 노래를 너무 잘해서 그냥 설득된다. 그니까, 예를 들어 강동원 출연하는 로맨스 영화에 강동원에게 사랑에 빠지는 개연성은 그냥 강동원 자신이기만 하면 되듯, 그걸로 충분히 사랑에 빠지는 설득력이 있듯, 변진섭 노래도 그냥 변진섭 목소리와 노래라면 가사가 어떤 내용이든 상관 없이 그렇구나 하고 설득되는 것이다. 사운드 비는 것도 아쉽다는 거지 그냥 노래에 젖어들고 빠쟈들게 만드는데 걸리적거리진 않는데. 그만큼 목소리에 압도돼서. 심지어 쉰 목소리에도! 좋은 프로듀서 만나셨으면..

변진섭 짱짱맨.. 다음 공연은 소극장에서 해도 더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워낙 베테랑이여서 무대 매너도 좋고 멘트도 재밌는데. 변진섭 콘서트 외않가? 가주라주라..


페이스북 검색해보니 2012년 12월부터 앓았네 ㅋㅋ 5년만에 공연 보러 가다니. 공연 정보를 잘 몰라서ㅜ 콘서트는 아래 영상을 보고 가야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한다<

 

 

번외: 콘서트 표 사기

멜론에서 팔길래 멜론에서 결제할 생각이었는데, 검색하다보니 네이버에서 검색해서 멜론으로 들어가면 티켓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는 걸 알게 됐다. 그리고 그 쿠폰은 건당 한 번만 사용할 수 있어서 (언니랑 보러 갔기 때문에) 2인 좌석을 한 번에 끊는 것보다 각자 좌석을 끊는 게 더 이득이었다. 예매 수수료는 어차피 좌석당 붙는 거라서. 그 과정을 어쩌다 알아내서 그렇게 예매했는데 뭔가... 검색 사이트를 통해 유입됐을 때 할인해 주는 건 이미 많이 봐왔지만 도대체 자기 사이트에 찾아와서 로긴하고 검색해서 구매하는, 자기네 사이트를 네이티브로 사용하는 고객들한테 불이익을 주는 게 이해가 안 가구.. 현대 사회 진짜 개복잡.. 쿠폰도 새로고침하면 없어지고 아주 귀찮은데 승리의 한국인 ㄷㄷ 성공하고 말았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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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가면 - 변진섭

 

그렇지 않아도 변진섭은 노래의 신이라고 생각했는데 나가수 나와서 부른 거 보고 뻑 갔었다 ㅜㅜ 나가수는 안 챙겨보는데 오늘 이 노래가 생각나서 찾아봤다가 ㅜㅜㅜㅜ 변진섭 이 남자 ㅜㅜㅜㅜ 울 언니 말로는 잘 생겼음 클날 뻔 했다고 존내 한류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젊으실 땐 한 아이돌 돋았지만.. 여튼저튼 ㅜㅜㅜㅜㅜ 노래 진짜 잘해 미친 거 아냐?! 막 이러면서 들으면서도 곡 구성이 저번에 보고싶다랑 너무 똑같아서 일등하긴 글렀군 싶네여 보고싶다 처음 나온 거 보고 나오자마자 1등해서 퇴출-ㅁ-되는 거 아님? 하고 걱정했는데 참모진을 바꿔야 할 듯...<

 

나 대부분의 노래를 클라이막스밖에 몰라서 ㅜㅜ 이 노래도 전혀 모르는 부분에서 완전 개꽂혔다 ㅜㅜㅜㅜ 눈물남<

 

나는 알고 있어요. 우리의 사랑이, 이것이 마지막이라는 것을. (<<<<이 대목)

서로가 원한다 해도 영원할 순 없어요.. 저 물러가는 시간 앞에서유...< (<<<<잘 안 들려. 진짜 앞에서유 이러는 건 아니겠지비)

 

아니 뭐 누군 사랑 한 번 안 해 봤나. 근데 다 다른데 아니 뭐 연애/사랑의 추상, 그 핵이 있는 것 같다(유물론자 탈락) 그래서 나한테 똑 들어맞지 않아도 너무너무, 너무너무 슬프고 절망적이야 완전 감정이입해서 쓰러질 것 같으무ㅜㅜㅜㅜㅜㅜㅜㅜ

 

왜 헤어진 걸까?? 이렇게 절절한데 왜?? 무슨 일이 있긔?? 한없이 절절했던 사람을 기억하면 뭐 하긔??

 

암튼 알고 있대 마지막이래.... 씨발 ㅜㅜㅜㅜ 너무 슬프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게다가 비문이야 씨발 그게 더 슬퍼 ㅜㅜㅜ 그 막 입 뻥긋하고 목소리 막 나오지도 않는데 막 그냥 레알 진짜 마음으로 말하는 거 ㅜㅜㅜㅜ 근데 왜 기억해달라는 거야 대체...< 나 지금 이거 쓰다가 멈추고 음악 듣다가 다시 재생시켜서 다시 듣고 이러면서 계속 감동하다가 납득 못 하다가 이러고 있음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눈물나ㅜㅜㅜㅜ

 

빨리 조만간에 노래방 가야긋다...< 가서 이 노래 다섯 번 불러야지!!!! 근데 다른 사람들은 어캐 연애하고 어캐 헤어지고 어캐 이겨내는 건지?? ㅜㅜㅜㅜㅜㅜㅜㅜㅜ 너무 슬프다 ㅜㅜㅜㅜ 근데 왜 기억해달래< 헤어지고 쿨하게 깨끗이.. 특히 시간니 지나면 더 잊어야지... 변진섭 콘서트 가고 싶다 나를 초대해 주구려

 

나 진짜 뻥 안치고 가슴이 찢어질 것 같다...-_- 초큼 생뚱맞지만 "시간이 너를 구원해 주리라"

 

 

-ㅁ- 원곡도 좋아 -ㅁ- 조으다조으다조으다조으다 ㅜㅜㅜㅜㅜㅜ 추억돋는 세월이 가면 조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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