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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0/04
    회송이 볶은능이(2)
    뎡야핑

회송이 볶은능이

  • 등록일
    2010/10/04 20:49
  • 수정일
    2010/10/04 20:49
  • 분류
    의식주

수진감자님의 [능이 송이 파뤼~~]를 읽고 맛있겠구나 했더니 우리 집에도 능이 송이 파뤼가 벌어졌다 -ㅁ-

 

평일에 집에 와서 저녁을 먹는 건 거의 없다랄 정도의 일인데 오랜만에 들어오니 아빠가 1킬로에 3, 40만원짜리 송이를 선물받아 낮에 사무실에서 왕파튀하고 남은 거 가져왔다고 차려줬다. made by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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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는 회치고 능이는 끓여서 물은 감기약으로 먹고 내용물은 볶아 먹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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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밥상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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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잘리기 전의 원래 송이 모습도 찍으라 하심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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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워서 다시. 상당히 귀엽다 >ㅅ<

 

야생에서 자란 재투성이 맨발 소녀가 떠오르는 원래의 모습이다. 놀라웁게도 다양한 연령층이 밥상에 모여앉은 오늘은 모두가 생애 최초로 송이를 먹은 날이다. 맛있긘한데 이 돈 주고 먹을 맛은 아니다 -_- 그러고보니 능이 버섯도 대부분이 처음 먹는 날. 나 버섯 짱 좋아하는데 1위:물고기 2위:버섯 3위: 부침개<

 

감기 걸렸으니 먹으래서 능이 버섯 끓인 물 먹었는데 맛이 없진 않은데 묘하게 먹기 싫은 것이.. 초큼만 먹었다. 내일도 아프면 병원 가야지~ 집에 일찍 오니까 아빠가 한게임 장기, 바둑 까는 거랑 다음 까페 가입 등 여러 가지를 부탁하는데 어쩌다 집에 있어도 방에 콕 박혀 있는 나로선 괜히 미안스럽다면서 방에 또 콕 박혀 있음 ㅋ

 

암튼 공짜로 효도한 기분이얌 내가 아빠의 주민등록 번호를 열 번 가량 쳐서 여기저기 비번도 바꾸고 가입하고 그래줬거든 쿠쿠 훌륭한 나 공짜효도녀★ 효녀라서 햄볶아연

 

그나저나 능이버섯이라니 능지처참이 떠올라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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