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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집에서 쉬면서 쳐묵

  • 등록일
    2014/10/04 22:34
  • 수정일
    2014/10/06 00:32
  • 분류
    의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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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만의 식탁이 뭐 이렇게 화려해.. 하면서 찍었다. ㅁ이 엄마가 보내주신 추어탕이랑 갖가지 반찬들 킹왕짱 맛있음. 거기다 언니가 꾸워놓은 두부와 사다놓은; 양상치로 샐러드까지 만듬. 호박도 언니가 만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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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도 챙겨 먹음 ㅋㅋ ㅁ이 어머니께서 마늘을 흑마늘로 만들어서(?) 보내주셨는데 그게 견과류랑 먹으니까 대발견! 캐맛있는 거임. 그래서 체코 신혼여행에서 사온 뭔지도 모를 쪼그마낳고 귀여운데 하잘떼기 없는 접시도 아니고 뭐야 저거;; 저기다 처음으로 뭘 담아 먹음 -ㅁ-;; 마늘 네 알과 호두와 아몬드. 집구석에 있으니까 나도 이렇게 챙겨 먹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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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ㅁ이 어머니가 오뎅을 보내주셔서 오뎅탕 해 먹었다. 인증샷 찍어서 보내드림 ㅎ 근데 내가 뭐 만들면 비쥬얼이 도대체가 아름답지가 않지만 맛은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국물 다시를 어캐할까 하다가 그냥 접때 언니가 오뎅탕 끓여주며 쓰지 않은 소스를 부어버림. 맛좋다...< 왠지 이런 데에 통째로 넣은 절반의 양파는 먹기가 싫어서 통째로 버림 ;ㅅ; 나머지는 전부 다 먹었다 -ㅁ-;; ㅁ이는 막걸리 나는 청하★

 

이틀이나 집에 혼자 있다니 결혼하고 처음인 것 같다. 결혼때문이 아니고 계속 바쁘고, 어쩌다 쉬는 날이란 건 하루 정도임. 그 하루라는 것은 ㅁ이나 언니가 항상 함께 하긔... -ㅁ- 혼자 있는 걸 특별히 좋아한 적은 없는데 요즘은 혼자 있는 시간이 넘 좋아 햄볶해... =ㅅ= ㅋㅋㅋ집에 있으니까 밥먹고 설거지 바로 하는 게 전혀 싫지가 않았다! 평소에 어쩌다 해먹으면 바로 치우기가 너무 귀찮은 것을.. 요즘 ㅁ이가 매일 야근에 휴일 출근 중이라 불쌍해서 오뎅탕을 뙇 끓여봤는데 왠일로 맛있다고 세 번이나 그랬음 ㅋㅋㅋ 이 자식아 소스 맛이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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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일욜 오전에 만들어먹은 고등어 조림. 옛날에 꽁치조림했다가 너무너무 비려서 하나도 못 먹고 버릴 만한 것을 코맹맹인지 뭔지 비린 맛도 냄새도 모르는 ㅁ이가 싹 먹어치운 적이 있는데 그 트라우마로 조림을 절대 안 하다가 해봤다. 된장찌개 끓여먹으려고 했는데 집구석에 양파가 없어 -ㅁ- 오뎅탕 끓이려구 무랑 팽이버섯은 사왔는데 집에 있던 양파 반개 쓰고 이젠 양파도 호박도 두부도 없는데.. 장보러 가야 해서 귀찮아서 집구석에 있는 걸로 해먹자!는 기조로 냉동실을 뒤져보니 언제 넣어놓은 고등언지 모를 것이 뙇 있었다...;;; 그래서 그걸 해먹었다. 잠깐이라도 해동한 고등어에 후추랑 (유통기한 왕 지난) 생강가루를 뿌려 마리네이드를 좀 하고서 한참 끓인 국물에 담군 뒤 비린맛이 두려워서 미림이랑 식초 투하, 그리고 된장을 조금 넣고서 간을 보기 위해 얼마나 짠가 먹어봤는데 간이 마치맞아!! 놀라운 일이었다 고기 위에 월계수잎도 두 장 넣고 보글보글보글보글 한참 졸여서 국물까지 싹싹 다 먹었따 마이쪙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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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요리 백선] 연어덮밥(왕망)과 브라우니(중간망), 수녀님 된장으로 만든 꽃게탕과 청경채 아기된장국

  • 등록일
    2013/10/09 21:44
  • 수정일
    2013/10/10 10:16
  • 분류
    의식주

이 글엔 레시피가 없슴

 

어제 괜히 마트에 갔다가 훈제연어를 보니 연어가 너무 먹고 싶어서 샀다. 옛날에 연어덮밥을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 검색해 보니 왠 걸, 레시피가 너무 쉽다! 근데도 망했어 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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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뭐 맛은 있었다.

 

밥은 고슬고슬하게 완두콩이랑 옥수수 알갱이 넣고 맛있게 잘 지었다. 레시피는 '고소한 연어덮밥, 연어동 만들기'를 보았다. 단촛물

 

까지 일주일쯤 전에 쓰다가 귀찮아서 말았었다 아이쿠... =ㅅ=

 

단촛물 어캐 만들었더라?? -_- 링크한 레시피 보며 적당적당 만들어 고슬고슬한 밥에 훌훌 섞으니 맛있는 초밥 완성...<

 

그보다 냉동 연어 해동 안 해 놨더니 개곤란해서 결국 왕 익혀서 먹었다 그것도 나중에 연어 크림 스파게티 해먹게 좀 남겨 놓을라 그랬는데 안 떨어져서 걍 다 구워 버림 -_- 막 연어 기름 장난 아니게 많네 훈제라서 기름 없을 줄 알았는데 기름이 지글지글하다가 막 하얗게 뭉쳐서 못생겨 보임 -ㅁ- 와사비는 없기도 하고 좋아하지 않아서 올리지 않았다.

 

아래는 브라우니.. 나는 핫케이크 안 좋아하는데 결혼 전 ㅁ이가 사놓은 1kg짜리 핫케이크 가루의 유통기한이 10월 1일까지가 아니런가.. 그래서 브라우니 두 번 꾸워먹고 과자 비스무레한 것도 만들었는데 아직도 400g 가까이 남았다 -_- 이번 주말에 다 쓸어넣고 핫케이크 미친듯이 구워놔야지 그래가지구 ㅁ이 다 멕여 버려야지

 

암튼 그래서 핫케이크 가루 없앨 방법을 궁리하며 레시피를 찾아보니 핫케익 가루에는 양념(?)이 다 돼 있어서 매우 쉽게 응용할 수 있었다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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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를 실온에 미리 녹여 놓으라는데 안 그랬었다. 그래서 뭐 돌릴 때였더라? 기억 안 나는데 뭐 돌릴 때 오븐 겸 전자렌지에 같이 넣고 전자렌지 돌렸다 그랬더니 2초쯤 지나선가 퍽! 터지면서 불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ㅋㅋㅋㅋㅋㅋㅋ 존나 무서워서 바로 열고 후!! 후!! 불어서 불을 껐다 곰세 탄 부분은 재로 화하여 날아가고 저거는 그슬린 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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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쿠.. 왜 온갖 레시피에서 초콜렛은 중탕하라는 지 알았다 귀찮아서 걍 냄비에 넣고 약불에 녹일라고 하는데 아뿔싸 겁나 빨리 타버림... 깜놀했다 괜히 설거지 거리만 늘구 아이쿠 귀찮아 아래 볼에다 닥닥 넣어두고 탄 부분을 긁어먹는데 맛있다... -ㅁ-!!! 진짜 맛있음 약간 태운 맛이 이렇게 맛있을 줄이야... 너란 초콜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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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중탕 귀찮아서 다른 볼에 뜨거운 물 붓고 그 위에다 했다. 그랬더니 잘 됐다. 근데 크기가 거의 같은 볼을 깔고 부주의하게 버터랑 같이 녹이다가 힘을 주니까 물이 막 철철 넘치고 난리 났음 뜨거워서 뒤질 뻔함 ㅋㅋㅋ< 두 번째 할 때는 속이 더 깊은 볼에다 뜨건 물 넣고 위에 걸치듯 걸어서 중탕했더니 괜찮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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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이놈의 핫케이크 가루 1킬로도 넘는 것 같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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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이랑 버터 녹인 거에 핫케이크 가루 섞으면 이렇게 된다. 버터가 있으니까 너무 들러붙진 않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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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유리 계량컵 너무 갖고 싶었는데 동네 천원샵에서 팔천원 주고 샀다 거기 가면 진짜 없는 게 없어 뭐든지 다 팔아 -ㅁ-;; 플라스틱도 있었는데 그것도 그렇게 싸진 않더라고. 이건 전자렌지에도 쓸 수 있는 거다 씬나는 미제 우릐이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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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섞으면 좀 기분 나쁜 그런 형체가 된다 거기에 계란 넣고 너무 섞지는 말라네 물론 노른자가 안 보일 정도는 되야 하는데 계란이 브라우니의 끈덕함을 만들어낸다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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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넣어도 비쥬얼은 여전히 거시기함.. 참 원래 가루를 체에 쳐서 곱게 만들라는데 첨에는 귀찮아서 안 치고 두 번째는 언니가 도와줘서 쳤는데 치나 안 치나 별 차이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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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난감한 비쥬얼의 반죽이었으나 아몬드 좀 뿌렸더니 제법 멀쩡해 보임 오븐으로 ㄱㄱ해서 35분 구웠는데 중간이 안 익어서 다시 구웠다. 두 번째 할 때는 열받아서 전자렌지로 돌리니까 훨씬 빨리 익음 -_- 그래도 오븐이 마있겠지? 우리집 오븐 출력이 낮은 것 같다 에잉.. 괜히 크다랗고 엄청 싼 거 샀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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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 오븐을 싱크대 업자 아저씨네 가게로 시켜서 오븐에 맞게 싱크대 짜고 아저씨가 오븐도 집에 가져다 놨었는데 첨에는 오븐 안 쓰다가 나중에 쓰려고 보니까 오븐에 넣는 트레이가 없다 -_- 이제 와서 연락하기도 뭐 한데 오븐 쓰기 불편해 죽겠음 아오..

 

참 맛있었는데 브라우니 맛은 결코 아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거냐고..

 

추석 때 ㅁ이네 고향에 가서 어머니랑 대화 중에 '수녀님 된장'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 그게 진짜 맛있어서 대구에서 사다 드셨었는데 어디서 파는지 모르겠다고. 검색하니 비교적 찾기 쉽지는 않았지만 나왔다. 백합식품에서 팔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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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에서 퍼옴

 

바로 사드리려고 하였으나 내 핸드폰 화면 오른쪽 부분, 전체의 약 9분의 1정도 되는 부분이 지금 마비상태다 터치가 안 먹는다 -_- 그래서 계좌이체 하려는데 안 돼서 어머니가 전화로 결제< 나도 사먹을까 했지만 2킬로는 너무 많아서, 어머니가 사서 노나주셨다, 그게 지난 토요일에 해주신 반찬이랑 같이 왔다!

 

너무너무 먹어보고 싶었기에 약속이 없던 일요일에 열심히 꽃게탕을 끓였다. 환상의 맛...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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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사진이 맛 없게 나와서... -_- 라기보다 예쁘게 푸지도 못 했고...; 또 된장은 냄새 없애기 위해 반스푼만 넣는 거라는데 이미 한 스푼 넣어버려서 색깔이 내가 아는 그 색깔이 아니었다. 글구 간장도 넣어서 국물이 맛없어 보임... -_- 그러나 맛좋았다 진짜 맛있었다 세상에 이렇게 쉬운 요리가 다 있구나!!

 

맨아래 무를 깔고 꽃게를 올리고 (새우 있어서 새우도 넣었지만 이건 늫든지 말든지) 물붓고 끓이면서 찐마늘 + 된장 + 간장 + 파 + 고추 + 고춧가루 가니쉬< 하면 끗!!!! 대박 사건 대박 맛있음 사실 된장맛도 너무 너무 맛있었지만 중간에 꽃게 익었나 짤라보니 안 익었음 -_- 그래서 계속 끓이면서 꽃게를 막 찢고(?) 있었는데, 그러면서 어머니한테 전화해서 여쭤보니 원래 꽃게를 쪼개서 끓이라심..; 암튼 꽃게를 쪼개서 계속 끓으니까 국물맛이 한층 깊어지고 진짜 이렇게 맛있는 요리를 진정 내가 만들었단 말이오 의사양반!! 우리 언니도 맛있게 먹었을 정도임

 

하지만 꽃게는 꽃게 맛이 너무 강해서 된장을 음미하긴 부족했음 마침 냉장고에 언니가 며칠 전에 사다놓은 청경채가 시들어가고 있어서 이걸 어찌 처리해야 하나 (이런 식으로 시들시들 버려지는 야채가 가끔씩 있는데 정말 너무 스트레스다 빵같은 것도 겁나 우리집은 곰팡이 서식지임? 며칠 됐다고 먹을라고 보면 곰팡이가 ㅜㅜㅜㅜㅜㅜㅜ) 보니까 청경채 봉지에 '아기된장국'이란 게 써있었음 청경채랑 된장만 넣고 아기 끓여주래 ㅋㅋㅋㅋ 아기 무시함??? -_-;; 하지만 집에 다른 재료도 없어서 -_- 아기된장국 끓였다 ㅋㅋ 그렇지만 마늘이랑 양파는 항상 있고, 고추도 거의 늘상 있어서 세가지를 첨가하니 더이상 아기는 먹을 수 없게 되얏다 어차피 내가 다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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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다...!!!! 된장 진짜 맛있다!! 풍문(?)에 의하면 메주 쑤는 공장이 따로 있고 그 메주 받아다 담근 간장 된장 전부 다 맛있다고. 그게 수녀원 된장맛의 비밀....<일지도 몰름 할튼 겁나게 맛있다!!!! 글구 된장찌개 끓이기 겁나 쉽네 두부랑 호박 없어도 괜찮아. 집에 다시마랑 멸치 등 국물내기용 양념(?)같은 것도 완비돼 있다. 어머니가 보내주셔서 냉동실에 넣어놨다. 이렇게 모든 사람의 십시일반으로 내가 살아나감< 최근에 고추찜이랑 김 튀각 등등 보내주셨는데 김 튀각 대맛있음 이틀만에, 시간상으로 36시간만에 다 먹음 너무너무 마이쪙 고추찜은 나도 나중에 도전해 봐야지

 

기타 다른 요리들도 만들었었는데 요리 포스팅 이제 그만 할래....; 도전 요리 백선보다 도전! 한국의 찌개 백선, 도전! 이태리 남부 지방 요리 백선 등 주제를 가지고 도전하는 게 나을 것 같다. 지난 포스팅에서 적은 옥수수 병조림이랑 양배추절임은 상해서 버렸다 씨바아아아아아앙ㄹ 겁나게 욕이 목구녕을 막 튀어나왔음 시간도 아깝고 요리도 아깝고...ㅜㅜ 옥수수는 맛있는데 냉장고 넣어놓으니까 왕딱딱해져서 아 이거 실내에 놔뚸야 되나보다 하고 꺼내놨떠니...ㅜㅜ 사실 마지막 병조림 단계를 해야 되는 건지 안 해도 되는 건지 몰라서 안 하고 있었다 나중에 할려고 했는데... 옥수수 버터 조림 만드니까 캐맛있어서 나머지 다 해먹을라고 여니까 썩는 내가 아후... 그래서 바로 달려가서 실온에서 삭히라는 독일식 양배추 절임 냄새 맡아보니 같은 내가... 아후... 짜증나 -_- 바로바로 해서 바로바로 먹어야 하며 하루도 쉬지 않고 요리해야 재료들을 썩혀 버리지 않을 수 있는데 그게 되냐긔... 오늘도 토마토 하나 남아 있던 거 썩었다고 버리던데 ㅜㅜ 믿을 수 없었다..ㅜㅜ 약해 빠진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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