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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1/14
    집도, 창고도, 나무도, 모든 것이 불탔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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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9/01/14
    그리스 공산당 만세(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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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09/01/13
    오늘 저녁 7시 광화문에서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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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9/01/10
    오늘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 모습(10)
    뎡야핑

집도, 창고도, 나무도, 모든 것이 불탔다


화학무기라 주장되는 폭탄에 불 탄 피해자

폭탄도 여기 저기 터지고, 하얀 연기가 솟는다. 의사들은 지금 백린탄*이라 의심하지만, 이스라엘은 부정하고 있다.(*백린탄 : 인으로 만든 발화용(發火用) 폭탄. 대인살상용으로 금지됨)

끔찍한 밤이었다. 우리는 너무 무서웠다. 우리가 타죽을 거라고 생각했다.

폭탄이 여기 저기 떨어졌다. 그게 파디아 알-나짜르(27세)가 계속 하는 말이다. 파디아는 카자아
Khaza'a 마을 사람으로, 가족과 보낸 지난 끔찍한 밤에 대해 이야기했다.

무슨 일이 있었는가 설명하면서 파디야는 구급요원인 남편 가넴의 옆에 서 있었다. 가넴은 지금 다른 의료진에 둘러싸여 살아나기 위해 절망적으로 싸우고 있다. 그는 이전에 본 적 없던 규모의 공습에 당했다.

가넴은 팔레스타인 부상자들을 병원에 옮기다가 다쳤다. 최근의 공습 때 정체불명의 하얀 연기가 있다고 알리는 전화가 있었고 가넴은 부상자들을 구하라고 파견되었고 일하다가 그 연기를 들이마셨다.

"백린탄 폭격이 카자아에 시작됐습니다. 그 중 2 개는 우리 집 근처에 떨어졌어요." 파디아는 연기가 빠르게 집안에 퍼지고, 하얀 연기가 창문 밖에서 소용돌이쳤던 것을 회상했다.

"이웃 사람들이 도와달라며 소리질렀어요. 불길이 변하고 있었어요" "아이들을 깨워서 좀더 안전한 곳을 찾으려고 우리 부모님 집으로 데려갔어요."

"하지만 진짜 재앙은 부모님 집에 도착한 2 시간 뒤에 일어났어요. 폭탄이 부모님 집에도 떨어졌고, 불길이 사방으로 번졌어요. 꼭대기층은 완전히 불탔어요."

파디아는 남편만 간호하는 것이 아니다. 사실 이 젊은 엄마는 병원의 많은 병동에 시간을 쪼개야 한다. 아이들까지 입원한 것이다.

"이스라엘은 우리를 집 안에서 산채로 불태우려 해요. 40명이나 집 안에 있었다구요. 남자, 여자, 어린이, 그들 몸이 타는 소리가 들렸어요."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할지 몰랐어요. 우리 집, 부모님 집, 아니면 시댁? 전부 불에 타고, 무너지고, 파괴됐어요. 그런데 이 날씨에 어디를 가겠어요? 너무 추워요."

자카야

또다른 관련자(relative) 자카야(51세)는 가자 시티 북서쪽 나쎄르 병원에 있는 다친 가족들을 찾느라 혼돈과 혼란 속에서 정신을 차리기 위해 기를 쓰고 있다고 했다.

자카야는 본지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거의 기억은 안 나지만, "밤 10시 쯤에 카자아의 여러 곳에서 폭탄 터지는 소리가 들렸고, 소리가 점점 가까워졌다"고 기억했다.

"우리는 [이스라엘이 타겟하는] 국경 장벽 가까운 데에 살아요. 그래서 너무 무서웠어요. 공포가 극한 지점까지 다다랐어요."

"애들이 자고 있어서 깨우려고 했어요. 집도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고 느꼈거든요." "그리고 갑자기 폭탄이 2층짜리 우리집 위에 떨어졌어요."

"연기가 집에 가득 차는 동안 갑자기 불길이 집안에 번졌어요." 자카야는 중환자실에 있는 아이들을 돌보며 이야기했다.

"우린 비명을 질렀어요. 너무너무 무서웠어요. 난 애들을 밖으로 내보내기 시작했는데 폭탄이 계속 떨어졌고 6개가 더 우리집에 떨어졌어요."

6번째 폭탄이 떨어지고 나서 자카야와 몇몇 가족들은 집을 나올 수 있었지만 건물 안에 남아 있는 가족들은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불길이 너무 뜨거웠고 연기가 너무 짙어서 아무도 안으로 돌아갈 수 없었다.

"연기가 빠르게 번져서, 아무것도 안 보였어요. 볼 수는 없었지만 소리는 들렸어요." 불타는 집의 창문을 통해 그녀의 아이들과 사촌들이 울부짖는 소리가 거리를 메웠다. "우리 집만이 아니라, 다른 집들에서도 울부짖는 소리가 들렸어요."

구급대가 도착해서 나머지 사람들을 구출했다. 구급요원들은 용감히 연기를 뚫고 들어갔고, 빌딩 전부가 불길에 휩싸이기 전에 다른 사람들도 구했다.

아델

아델 크데이흐(48세)에 따르면 폭탄이 떨어지기 전엔 고요했단다. 이제 그는 그것이 백린탄인 줄 안다. "백린탄은 상황을 더 끔찍하게 만듭니다."

크데이흐는 백린탄에 다친 아이들을 돌보러 서둘러 왔지만 얼마나 피곤했는지 기억하고 있었다. "소이탄* 수십 개가 민가에 떨어졌다."고 말할 때, 그는 엄청난 충격을 받고 감각을 잃은 상태였다.(*소이탄 : 소이제를 써서 목표물을 불살라 없애는 데 쓰는 포탄이나 폭탄)

"공포에 질려 비명을 지르는 여성과 아이들의 소리가 들렸습니다."

폭탄 대부분은 그의 집 마당에 떨어졌다. "서둘러 집 안으로 들어가 12명의 자식을 깨웠어요. 구급대와 [하마스가 운영하는] 민방위 대원들의 도움으로 피난할 수 있었어요."

"피난할 때 많은 집과 거리가 불타는 걸 봤어요."

의사

나쎄르 의료센터의 총괄부서장 요우세프 아르-레이쉬 박사는 일요일 밤에 90명이 넘는 환자가 화상으로 실려왔다고 했다.

"환자 대부분은 화상, 열상, 깊은 상처를 입었습니다. 환자 상당수가 질식으로 숨을 쉴 수 없는 상태였어요."

그가 말할 수 있는 한, 이스라엘 군은 두 종류의 폭탄을 쓴다고 한다. "하나는 죽음에 이르게 하는 심각한 화상을 유발합니다. 여기 하난 알-나지자르씨(41세)와 다른 사람들이 그렇지요."

"다른 건 질식, 울혈을 일으킵니다.."

박사는 가자에 특수 연구실이 없어서, 폭탄이 백린탄인가는 단정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나 목격자들의 이야기와 병원에서 그가 본 병형을 걱정스러워했다.

"확실한 것은 이스라엘 정부가 팔레스타인 의료진이 들어본 바 없는 새로운 폭탄과 폭약을 사용한다는 겁니다."

"방금 도착한 아랍 의료진조차 모르는 것들입니다."

의사는 부상과 화상이 "끔찍하고 무섭다" 했다.

"폭탄이 몸에 직격해서 불에 타 죽은 하난 씨처럼 화상으로 죽을 수도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의도적으로 국제법상 불법인 무기들을 민간인에게 사용하는 건 아니냐는 질문에, 박사는 말을 신중히 골랐다.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습니다."


http://www.maannews.net/en/index.php?opr=ShowDetails&ID=34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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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공산당 만세

추가 : 그리스가 포기했다 위에 공산당 대표가 대통령 만나서 무기 공급 문책할 때 아니라고 잡아 뗐다고 나오는데 다행이랄까 미국이 다른 루트를 알아보겠다고 했지만 유럽의 연대의 물결!!! EE!!!!EE!!!! 무기를 옮겨주는 척 하고 바다에 쳐넣는 건 어떨까라니 그건 환경오염이겠지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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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이 시국이지만 제목은 즐겁게 쓰자. 이유인즉슨 기분이 너무 안 좋거든... 아아 전쟁 사진...ㅜㅜ 아 씨 진짜... 막 그 끔찍한 사진들 올려서 사람들이 꼼짝도 못하고 전신에 충격을 찌리리 받고 거리로 뛰쳐나오는 파괴적인 상상을 해본다. 집회에 사람이 너무 안 나와서 나는 속이 상하는데, 이상한 건가?? 천 명은 나왔음 좋겠는데. 근데 끔찍한 사진으로만 사람을 나오게 할 수 있다면 인간성이 무너지는 거고 좋지 않다. 그러나 그 끔찍한 사진들은 쉬운 판단의 대상이 아니고 그냥 현실이다. 처절한 현실. 사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인간성을 무너뜨릴라고 그런 사진들을 각자 블로그 같은 데 올리는 게 아님은 알잖아. 그렇지만 여기는 한국이고 그 고통을 조금이라도 응시가 아니고 전시하는 게 되면 그게 더 끔찍하고. 그렇지만 그건 다 현실이고. 검색을 통해 글을 읽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보다가 브라우저를 꺼버리고 스크롤 내려버리고 난 정말 그런 사진에 심장이 마비될 것 같은데. 아니 누구라도 그럴 것이다 젠장 그 사진을 막 보여주고 이래도 춥다고 안 나올래? 불같이 화내고 싶은 내 마음이구나 하고 이제야 근데 난 꼭 화를 낸단 말이지? 닥쳐

이얘기가 아니고 미국이 3천톤의 무기를 그리스 아스타코 항구를 통해 이스라엘로 보낸단다. 무기에 대한 자세한 정황은 여기 참조("1월 25일과 31일 사이에 이스라엘에 도착하는 무기는 BLU-39 소형 벙커 스마트 폭탄이 아닌 4.5메터를 뚫을 수 있는 벙커 폭탄으로 이라크전에 사용한 것으로 약 1천개 이상이 지금 이동되고 있다는 말이다.") 무섭다 끔찍하다 짱이다

이에 팔레스타인인민해방전선이 그리스 노동자들과 기업 등에 무기의 선적과 출하를 거부해달라고 요청했고, 그리스 공산당 위원장(?)은 그리스 대통령과 만나 그를 호되게 비난하고 무기 운송을 저지하겠다고 한다. 그리스 공산주의자 기구(?)도 총력을 동원해서 연대체(joint committee)를 만들어 저지하겠다긔. 이런 소식을 기다렸다긔.

안절부절 그리스에서 항구 봉쇄를 위한 운동이 어캐 전개되고 있을까 좌불안석 궁금해 죽을 것 같았는데 두 개의 계획을 알고 마음이 좀 놓이면서 둘다 공산당이니까 내가 어찌 좌빨빠를 안 할 수 있겠어 좌빨 영원하라 공산당 짱이얀.


지난주에 있었던 세계적 연대 집회의 간략한 내용은 장벽반대캠페인싸이트에서 알 수 있다. 한국 상황도 간략하게 써서 보내야 하는데...ㅜㅜ 다음주부터 해야지. 이번주 주말에 집회가 없다 ㅇ<-< 딴데서 하려나


아 글구 가디언지에 타리크 알리가 작년말 쓴 글을 읽다 말았는데; 덧글 중에 재밌는 게 있었다. 아마도 이스라엘인같은데, 그는 사람이 실제로 얼마나 죽어나가는가는 문제가 아니다. 당신이 로켓의 사정거리 안에 있다면 하루하루 불안하고 무섭고 블라블라 그랬다. 일상적까진 아닌데 뜨문뜨문 화력이 약하더라도 충분히 나 일 인 죽일 수 있는 로켓에 내가 언제 당할지 모르는 건 분명 불행하고 끔찍한 일일 거다. 그런데 그런 불안을 제거하기 위해 다른 사람을 천 단위로 쓸어버리라고?? 참 재밌구나 하하하하 참 이해할 만 하다 그 밑에 그 덧글을 뭐라뭐라 하는 덧글이 몇 개 달렸다. 모두 "실제로 얼마나 죽느냐는 문제가 아니:"란 말에 빡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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