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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나는 이제 한 사람의 자연인으로 돌아가 세계대공황을 딛고 프롤레타리아 계급이 승리하는 것을 지켜보겠습니다. 지금까지 나는 고생 많았습니다. 일동 민중의롓-"
한 사람의 자연인으로 돌아간다는 말이 떠올라서 써봤다. 그 말 너무 웃김; 자연인이 아닌 기간을 부르는 통일된 용어도 있나?
서약서는 써본 적이 있는데, 팔레스타인 갈 때 내가 죽어도 팔연대나 진보넷에 아무 책임이 없다는 ㄱ-;; 죽은 뒤 유족들이 엄한 곳에 소송걸거나 할까봐 미연에 방지하는 거임 나중에 갈 때도 또 쓰겠디 ㄷㄷ 내가 죽어도 내 책임이다 ㅇ<-< 이런 내용으로
활동하다가 그만 두는 사람은 많은데 공식적인 은퇴란 건 없는 것 같다. 어느 단위에서 활동을 그만 두게 되면 나름 비/공식이든 우야동간에< 평가서를 쓰기도 하는데 아예 그만둘 때는... 개인적 소회를 적은 것도 본 적이 없네 그런 건 있을 것 같지만.
나도 예비 은퇴자로서... 나는 직업활동가를 그만두고 5년 내에 만화출판사를 꾸리겠다는 부푼 꿈에 젖어 있지만 해가 바뀌고 2년이 가고 3년이 가도 맨날 5년 뒤네..... 아니 오년 뒤에서 오년 내로 바뀌었다 =ㅅ=;; 아 맞아 내가 자주 쓰는 말이 있구나, 대중이란 말도 일반인이란 말도-_- 다 마음에 들지 않아서...;; 일반인이란 말은 오덕 쪽에서 자주 쓰는 말인데 이젠 누구나 아는 "일코"같은 거(일반인 코스프레의 준말) 거기서 전해진 말인듯 암튼 난 생활인이라는 말을 좋아한다.
하지만 직업활동가를 그만 둔다고 해서 활동을 안 하는 것도 아니고. 그래도 나중에 은퇴서 써야지 ㅋㅋㅋㅋ
돈 벌어야 해서 활동 그만 두는 사람들 보면 너무 너무 슬프고 괴로워. 빨리 돈을 많이 벌어서 막 나눠줘야지< 퀴즈프로그램에 나가라니까 활동가들... 똑똑하잖아-_- 1억씩 벌어오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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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겹도록 고마운 사람들아 - 이소선, 여든의 기억오도엽 후마니타스, 2008 |
한 사람의 삶이 이렇게 다이나믹할 수 있다니. 단순히 고생했다 정도가 아니고 정말 다이나믹한 삶이다. 현실의 독백과 과거를 넘나드는 책의 구성이 한 몫하기도 했지만, 삶 자체가 굉장하다.
특히 첩보물을 보는 듯한 대담한 순발력들. 장기푠가 하는 사람을 대담하게 경찰 앞에서 택시 태워 보내는 일이나 장준하 씨 살해당한 뒤 동네 사람 코스프레하고 집안에 들어간 거, 간호복 입고 병원 탈출한 거, 어머니인 척 구로에서 분신하신 분의 병원 면회를 간 거 등등. 소설에서만 보던 삶이었다. 막 내가 떨렸긔
너무 귀여워서 빵 터진 때도 많았는데... 일단 현재시점에서 글쓴이랑 알콩달콩하는 모습이나, 함석헌 씨 첨 봤을 때 예수님인 줄 알았다고 묘사한 거 ㅋㅋㅋㅋ 빵터졌음 귀여워;;;; 남의 종교라서 웃으면 안 되는 건가...-ㅅ-;;
그런데 전태일 씨의 죽음과 그 이후의 고된 투쟁... 엄청난 비극과 고통을 겪었는데도, 더 옛날, 지긋지긋하게 가난하던 시절을 회상하는 것을 더 두려워하였다. 젊은 날의 고생은 글로 읽어도 잘 상상이 안 되었다. 특히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 살 때.. 돈을 벌러 서울로 가고, 각자 서울에서 하나 둘씩 만나지만 돈이 생길 때까지 각자 지내야 하고... 그런 상황을 이소선씨 뿐 아니라 많은 한국인이 겪었다니, 뭔가 보수적인 노인들이 처음으로 이해가 간다. 내가 상상도 할 수 없는 죽을 고생을 한 사람들.
전태일 평전을 못 읽을 만큼... 펼쳐보기만 해도 서너흘을 앓을 만큼 그런 고통도 난 모르겠다.. 몇 십년이 지나도 회복되지 않는 그 고통 상상이 안 된다. 신이고 사후세계고 그런 건 없다는 강한 확신을 가졌는데도, 저승에서 아드님이랑 만나셨으면 좋겠다. 꿈에서 활동을 독려해주던 그 아드님... 어휴....... 너무 슬프다 책을 다들 읽어보라구!!!! 슬퍼 너무너무 슬퍼ㅜㅜㅜㅜㅜㅜㅜㅜ
전태일 열사라고 하지 말고 동지라고 해달라고 하시던데..
책으로 본 이소선 씨는 굳이 노동자의 어머니라는 타이틀이 없어도 인간적으로 뛰어난 사람이었다. 너무나 매력적인 사람이었다. 그리고 이소선 어머니라는 명칭이 이해가 갔다. 많은 활동가를 만나 봤지만 이런 사람은 못 봤다. 그것이 꼭 아들 베이스로 활동을 시작해서인지는 모르겠다. 그냥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내가 우리 엄마에게만 기대할 수 있는 것, 자기 자식에게만 보여줄 수 있는 태도, 그런 태도로 모든 사람을 대하신 것 같다. 누구나 비극을 품고 산다. 그렇다고 모든 이들이 쉬지 않고, 희생적으로, 끝없이 올바르게 활동을 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아들의 죽음에 대한 충격으로 활동을 이어나가고 한 사람 한 사람을 그렇게 끔찍하게 위했다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다. 인간을 믿고 사랑하고 한 사람을 한 사람으로 대할 수 있는 사람. 실제로 그 마음을 접했다면 절로 어머니 소리가 나올 듯...; 책으로 만난 사람 중에 제일 매력적이었다. 그런 넓은 인류애라니...!!!!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이소선씨에 대해서 전혀 몰랐다. 아주 옛날에 잠깐 전태일기념사업회에 자원활동 하러 갔는데, 녹취랑 이소선씨에 대한 소책자 타이핑을 하다가, 녹취가 너무 힘들어서 도망갔었다; 소책자는 거의 다 타이핑했는데도, 녹취를 1분도 못 해서, 그냥 도망갔다-_- 단체 분이랑 마지막으로 연락됐을 때 한 데까지만이라도 보내달라고 하셨는데 녹취를 1분도 못 했다는 게 부끄러워서 그냥 잠수탔다-ㅅ- 나에게도 이런 과거가 있따...;
아참 위키피디아에 [[이소선]] 항목 내용이 없어서 전태일 항목으로 바로 넘어간다. 누가 작성 좀... 아니면 내가 조만간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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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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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그럼 저는 오년 꾹 참고 기다리면, 만화출판사 사장님과 이웃이 되는 거군요. ㅎㅎ전 출판사는 말고요, 만화 도서관같은게 꿈이예요. 제가 짓지 못해도요, 누가 지어놓으면 가서 알바라도 하고 싶은데, 일반 도서관에선 만화 자체를 거부하죠. 부천에 만화 박물관이던가 도서관이던가, 만화스쿨이던가 그런 곳이 있어서 가봤는데요, 거기 도서실은 우리 동네 만화가게만도 못하더라고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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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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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못 가봤는데.. 서울애니메이션 센터에도 만화책이 많잖아요? 예전에 가서 많이 읽었었는데 안 가본지 한 참 됐네여도서관에서 제가 내는 책을 2권씩 사줬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갖고 있어요 사실 전국 도서관에서 내가 내는 책을 사리... 이런 맴을 가지고 있는데 쉬울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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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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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내년에 퇴직한다고, 작년에 말하고 다녔는데. 퇴직 말고는 답이 없다면서.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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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번호 가르쳐 달라구...부가 정보
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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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출판사 창업 꿈을 계속 가지고 있었던 거군요(^-^). 나중에 만화출판사를 차리게 되면 일전에 말씀하셨던 것처럼 오토모 가츠히로의 작품집이 뎡야핑님의 출판사에서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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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밍이 기막힌 댓글이네여... 오토모 가츠히로의 작품을 많은 출판사에서 내고 싶은데 쉽지 않다는 걸 어제 막 알게 된 참인데... =ㅅ= 내가 낼 일은 없을 듯... 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부가 정보
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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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그런데 오토모의 책을 국내에서 내기 어려운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뎡야핑님이 낼 일은 없다는 것은, 이런 저런 것을 신경 쓸 수 있을 만한 여유가 있는 출판사에서나 오토모의 만화를 출판하는 게 가능하다는 뜻인가요?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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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모르겠어요 내고 싶어하는 데는 많은데 아무데도 못 냈다는 사실에서 추측할 뿐이에요 저작권료가 매우 비쌀 것이다는 추측은 어렵지 않고, 기타 이것저것 조건이 까다로울 것 같아요. 아키라는 한국에서는 왠만하면 해적판이랑 원판으로 볼 사람은 다 봐서 저작권료랑 계산해서 수지가 안 나올 수도 있겠구.관행도 그렇지만 그런 까다로운 출판물이라면 약소 출판사에 주지 않겠져. 뭐 난 남이 내주기만 해도 돼니꺄.. 이번에 단편집 하나 샀는데 참 좋아요 책사양이 후덜덜하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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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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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달력 안나옴? 달력이 필요한 시점인데...전화번호는 좀따가 가르쳐주겠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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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 안 내여 겁나 안 팔려서 집어쳤엄 대신 캘린더 구독할 수 있게 제동할 셈(온라인으로)빨랑 가르쳐줘...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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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방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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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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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는 파는 데도 많고 치킨집에서 다 노나주잖아여 ㅡㅡ 투여노동 대비로 보람이 없어 운동단위에서도 많이 제작하구. 쓰레기가 되는 달력이 너무 많아서 관뒀어여전화번호는 뭐 언젠가 전화할 일이 있겠지ㅡㅡ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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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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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넷만의 상큼한 달력이 없으니 글치! 암튼 뭐.. 그럼 올 연말엔 재정사업 하는거 없수?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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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은 재정사업은 아니었구... 공짜로 뿌린 게 압도적으로 많으니까여 회원 선물용이었던 거구요월요일에 액트랑 선물 발송했으니 쩜만 기달려 보시오~~ 에코펜 3종세트를 보냈응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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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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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참 기쁜 소식이네. ㅋㅋ 편지도 써서 보냈겠지?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