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엔에이

Q: 남자친구가 아이패드3을 안 사주네요ㅜㅜ 사무실 동료가 산 거 보니까 의외로 100만원도 안 되던데... 이젠 사랑이 식은 걸까요? 참고로 남친이 저보다 2~3배 더 벌고, 일때문에 필요해서 사달라는 겁니다. 남친은 이것저것 지를 위해서 많이 쓰구요. 장래 결혼도 약속했구요.

 

A: 100만원도 안 되는데 안 사준다니.. 이것 자체로 사랑이 식었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사랑이 식어가는 증표로 읽을 순 있을 것 같아요. 세상에 일때문에 필요해서 사달라는데 그것도 못 사주는 무능한 남친... 한 번 대화를 진지하게 해 보세요.

 

 

아 관둬 판에 올라오는 것처럼 막 욕하는 다양한 답변을 달아보려고 했는데 귀찮긔

ㅁ이한테 아이패드3 사달라고사달라고사달라고 졸랐는데 아무래도 나를 아끼는 마음보다 잡스를 증오하는 마음이 여전히 큰 것 같다: "잡스가 무덤을 뚫고 기어나오는 날 아마 내 지갑이 열리겠지." 센스쟁이!!<

 

꼭 필요해서는 아니고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근데 뭐 없어도 돼 그냥 있으면 좋겠다 싶은 것 뿐이야......< 있으면 좋을 이유는 많지만 생략하자. 내가 가지구 있는 전자책 리더가 pdf 해상도가 나오면 그거 잘 쓰겠는데 안 나와!! 그래도 자본론 읽을 때 영문 넣어서 다닐라고 했는데 계속 까먹네 txt 파일 정도는 멀쩡하게 읽으니꺄... 그걸루... 사실 이 전자책 리더도 ㅁ이 산 거 보고 좋아 보여서 산 건뎅.. 애인놈은 그뒤 곧바로 아마존 이름 뭐지?? 암튼 그거 응 그래 킨들 지르심 그때 전자책 지가 고장내고 너무 우울해해서 내가 회사에 전화해서 공짜로 고쳐달라고 대신 요구해 주고 근데 거절당해서 돈을 10만원이나 내고 내가 고쳐줬는데 개객끼야....

 

글구 실은 아이패드보다 HTC에서 신상 타블렛 피씨 나오면 그거 사고 싶다. 사실 지금 스마트폰도 ㅁ이가 사준 거니까 아직 1년도 안됐는데 아이패드 사달라긴 그렇고 스마트폰 할부 끝나면...<

 

사실 ㅁ이한테 이것저것 사달라고 하지만 왠만하면 안 사준다. 근데 사줄 때도 있다. 그래서 언제까지나 영원히 이것저것 사달라고 한 개 얻어 걸릴 때까지 계속 요구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요즘엔 돈 모으느라구... 너의 돈을 쓰게 된당께 하지만 내가 너에게 주는 기쁨에 비하면... 훗< 일요일에 만나면 꼭 요리해서 퍼먹여야지 그렇게 무마<

 

나는 사랑에 끝이 있다는 게 너무 두려운데 ㅁ이는 계속 신의를 이야기한다 신의... 신의가 머야 형용어냐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가 찍어준 사진이 맘에 들었으면 맘에 들었다고 왜 말을 몬하구 지 사이트에 보정해서 올려놓긔 ㅋㅋㅋㅋㅋㅋㅋㅋ 기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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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 영어 작문 같이 공부해요 (서울)

  • 등록일
    2012/05/03 15:16
  • 수정일
    2012/05/03 15:16
  • 분류
    영어 공부

안녕하십니까 글로벌한 시대에 맞춰 글로벌한 인재 양성을 위해 영어 작문 공부를 기획하게 됐..은 훼이크고 별로 원한 적은 없지만 영어로 얘기하는 것도 모자라 영어로 메일도 쓰고 글도 써야 하는, 혹은 쓰면 활동을 더 잘 할 것 같은! 활동가 분들과 영어 작문 공부를 하려고 합니다.

 

  • 곳: 진보넷 사무실(충정로역)
  • 때: 매주 금요일 7시(or 7시 반)
  • 공부 봐 주실 분: 마리신(신기섭)
  • 회비: 매달 1만원 정도?(미확정)
  • 시작: 6월 10일 이후 시작(미확정)

 

우리끼리 하면 크게 소용이 없기 때문에 선생님을 모셨습니당. 꺄아~~ 일단 제가 필요해서 시작하는 거라, 제 사정에 맞춰서 시간과 장소는 픽스되었어요. 왜 공부하려 하는지 설명할게요.

 

팔레스타인 연대 활동은 다양한 결을 가지고 있고 모든 사람이 영어를 잘 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영어로 다른 나라, 특히 팔레스타인 활동가들이랑 소통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단체에서 영어를 유창하게 잘 하는 활동가가 1명 쯤은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기 때문에 예전에는 그 활동가들에게 맡기고 나는 뭐 영문 기사도 읽고 번역도 할 수 있고 버벅대지만 외국 활동가 만나면 대화도 할 수 있고.. 그 정도면 됐다고 살았는데요. 일단 그런 활동가가 없으면 내가 해야돼... ㅇ<-< 어쨌든 그동안은 대충 꾸역꾸역 해왔단 말이죠.

 

그런데 앞으로 아시아 태평양 연대체를 꾸려서 같이 활동해 보고 싶은 욕심이 있는데, 메일이야 뭐 문법 틀려도 뜻만 통하게 쓰면 되잖아요. 그런데 성명서를 내고 사업 제안문을 돌리고, 질의서를 작성하고... 기타 등등 글 쓰는 활동을 모두 다른 나라 활동가들에게 맡기는 것이 말이 안 되지 아니한가. 연대체 띄우자고 우리가 제안할 건데..-_-

 

지금은 문장을 쓰면 누군가가 그 뜻 그대로 완전히 새로 써야 하는 수준인데, 앞으로는 어느 정도 검수를 받더라도 기본적으로 공식적으로 읽힐 수 있는 글을 쓰고 싶다... 아니 써야 한다는 사정에 의해 영어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영어 공부가 활동의 우선순위를 차지하는 걸 넘어서 기본이 되어 버렸어...!! 지금 제 사정이 그래요. 그동안은 영어 잘 하면 좋겠다~~ 영어 공부해야지 하고 압박만 받았는데 지금은 좀 거시기.. 급함;;

 

사정은 다르더라도 저처럼 영어 작문이 필요한 분들이랑 같이 수업을 진행하면 좋겠어요. 자기 분야의 영문 글을 사전 찾아가며 무리 없이 읽을 수 있으셔야 하구요. 왜냐면 배우는 사람들 영어 실력 편차가 크면 가르치는 사람이 힘들대요. 그래서 저에 맞춰서... -ㅅ-

 

다른 구체적인 사항은 정해지지 않았고 만나서 논의하면 됩니당. 의외로 회화를 하고 싶어하는 분은 많은데 작문하려는 분은 많지 않네요. 영어로 기사 써서 막 보내고 그러면 신나겠다!! 우와~~ 너영나영 같이 공부해여...<

 

앗참 이건 마리신님이랑 얘기한 부분은 아닌데 저는 올해 말까지는 했으면 좋겠어요. 물론 그 전에 우리의 실력이 더할 나위 없이 잘 하게 되면...< 그럼 그 전에 끝나게 되겠지만요. 성실하게 끝까지 함께 할 수 있는 분을 원합니다. 뭐든지 하면 중간에 그만 두는 사람 엄청 많잖아요. 아오 이거 쓰니까 재작년에 아랍어 공부했던 거... 아오... 3달 만에 2사람만 남아서 아오... 진짜 그렇게 할 거면 오지도 마!!!! 그때는 아랍어 선생님한테 수강료 드리느라 등골 휘어졌는데 이번에는 마리신님이 무료로...ㅜㅜㅜㅜ 돈을 내지 않는 건 가르치는 수고를 폄하하는 건 아니에요 본인이 싫다고 해서...;;< 마리신님이 활동가들을 지지하는 마리신님의 활동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내가<)

 

할튼 너영나영~~ 앗참 활동가라는 게 꼭 어디 단위에 속해서 일하는 사람을 일컫는 건 아니란 거 아시죠 아실라나...< 활동가라는 말에 부담 갖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나는 과연 활동가인가' 이런 질문을 하는 분들도 오셔도 됩니다;; 활동가냐가 중요한 게 아니고 자기 활동하는 데에 영어 작문이 필요한가 이게 관건입니다! 뭐 앞으로 영문으로 소개되지 않는 노동 뉴스를 번역하고 싶다, 이런 식으로 생각하실 수도 있겠죠? 그런 거 아무 활동이라도 할튼간데 괜찮다 이겁니다< 관심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시고 저를 아는 분이라면 트윗/페북/카톡/전화/문자/메일 아무 걸로라도 연락해도 돼요~ 인원은 몇 명이지? 생각을 안 해 봤네 아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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