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디 앨런의 꽁트집이다. 꽁트 맞아?? 몰라 암튼 짧고 웃긴 것들이 한가득...

우디 앨런과 나는 세상이 쓰레기같다고 생각하고 사람들이 쓰레기라고 생각하고 그걸 비웃는 자기가 제일 쓰레기라고 생각한다.라고 생각한다. 그래선지 어째선지 나는 우디 앨런이 너무 좋고 중산층 중에 유일하게 좋아하는 사람인데 중산층 맞아?? 상류층인가;

전광석화같이 읽으며 또한 전광석화마냥 까먹었다만... 웃겨서 미치겠다 이거 사서 우울할 때마다 읽어야지. 이 인간은 진짜 쓰레기다. 자기가 좋아하는 몸매 좋은 여자와 머리 좋은 여자를 합성하질 않나...-_- 이건 진짜 쓰레기잖아. 너무 좋아 쓰레기 우디 알렌.

이렇게까지 일관되기도 힘들텐데, 영화랑 책이 똑같다. 사실 아무리 훌륭한 예술가라도 매체를 갈아입으면 실망스러울 때가 많다. 좋은 곡을 만드는데 글을 못 쓴다든지, 아름다운 글을 써도 그림은 못그린다든지 좋은 연극 연출했는데 스크린으로 가서는 별로라든지. 그런데 우디 앨런은 똑같다, 예전에 희곡도 읽었는데 똑같다. 완전 지잘났심

일일이 꼽을 수 없을 만큼 웃긴데 난 니들만씨 얘기랑 ㅋㅋㅋㅋㅋㅋㅋ 대부의 케이 역할의... 이름 까먹은 그 아름다우신 분과의 얘기인 것만 같은 얘기가 최고 좋았다 아 애니홀 다시 보고 싶다. 그 얘기는... ㅋㅋㅋㅋ 너무나 아름답고 최고인 여자친구를 사귀어서 사랑해 죽겠는데 그 친구의 엄마에게 반하게 된다. 그래가지구 엄마에게도 친구로 다가가는 듯하면서 대시하는데 ㅋㅋㅋㅋ 엄마가 우디를 아들처럼 여기게 된다. 그러자 여친은 당신이 내 오빠같아서 못자겠다며 잠자리를 거부하고 사랑하지만 마지막엔 헤어지게 되고, 우디는 엄마에게 적극 구애해서 엄마랑 결혼하게 되는데, 엄마랑 결혼하게 된대도 딱히 반응없던 옛여친은 결혼날인가 우디에게 찝쩍댄다. 우디가 내가 오빠같아서 안 되겠다매!! 그러니까 이젠 아빠같아서 괜찮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치겠네 ㅇ<-<

우디 알렌이 아무리 재기넘쳐도 유대인 중산층의 보편성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만, 그런데도 너무나도 좋은 것은... 게다가 엘리트적이고 말야 그런데도 좋은 것은 역시 그가 자신이 얼마나 쓰레기같은지 알고 있어서...랄까 너무 웃겨 좋아죽겠다 ㅇ<-< 사실 영화도 굉장히 아름답다 아닌 것도 물론 있었지만;;;;

아. 그래도 우디 알렌이 부럽다. 얼마전 이걸 읽고 너무 싫은 상황이 닥쳤을 때 나는 우디 알렌이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했을까 무슨 생각을 했을까를 상상하며 웃음이 나와서, 심각한 상황인데도 웃음이 나와서 고개를 숙이고 웃었다. 난 이루고 싶은 것이 아무것도 없고 성취하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일도 없다 그러니까 궁극적으로. 그걸 견뎌내면서 사는 사람이 많은 거겠지만... 우디 알렌 정도면 훌륭하지 아니한가. 그러니까 사실은 당신은 아름답고 나는 당신이 좋아 당신이라기보단 자네라고 하고 싶다만 ㅋㅋ


<- 오오오오 최근 사진 오오오오오오오오
와아 멋있게 늙었다 젊었을 때는 항상 초라하고 사랑스러웠는데 나이든 사람의 중후함이... 오오오오오오오오 하나도 안 초라해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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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2 14:20 2008/04/0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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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염둥이 2008/04/02 16:19

    진짜 잘 그리신다. 나중에 한참 나중에 저도 그려주센

  2. 뎡야 2008/04/02 20:27

    넹 낭중에 아주아주 낭중에

  3. 슌이 2008/04/03 02:57

    너의 코는 UFO

  4. 뎡야핑 2008/04/03 21:0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뭐 하고 싶은데 생각나는 게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