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정국

  • 등록일
    2008/06/01 11:23
  • 수정일
    2008/06/01 11:23
  • 분류
    마우스일기
고스돕 정국

밤에 집에 오니 아빠가 친구들과 고스톱을 치고 있었다. 그 중에 세상에서 가장 시끄러운 아저씨가 있어서 밤새 잠을 설쳤다. 내가 잠들기 전까지 떠들고, 내가 깨기 전에 떠들고... 세상에........ 고스돕 정국 증오해 증오해


혁명 정국

소고기 혁명 정국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너무 춥다+내 안위를 걱정하는 1인+내일 횬힘 생일임 기타 등등 갖가지 사정(?)으로 밤새고 싶었는데 그냥 집에 왔다. 너무 춥다는 게 결정적이었다 어제 내내 얼어죽는 줄 알았네

사람들이 정말 많이 모였고 경복궁 앞까지 시위대가 간 거 처음 봤는데 결국 거기는 안 뚫렸구나.

나는 딱 경찰 안 풀린 11시 좀 넘어서까지 있었는데, 그 안전한 시간동안 예비군들의 활약은 못보고 비장하게 쓸데없이 손을 맞잡고///ㅅ/// 폴리스라인 역할을 하는 것만 봤다. 정말 쓸데없이 비장해.... 챙피해=ㅁ=ㅋㅋㅋㅋㅋㅋ 비장하게 손잡고 달리는 모습에 "비엘! 비엘! 호모! 호모!" 혼자 외쳐주었다 옆사람이 쳐다봤지만 무슨 뜻인지 모르는 듯... 후후후

다함께는 못보고 귀가길에 한총련을 봤는데 그 용맹한 모습에 반하고 말았다 아아... 오늘 쟤들이 뭔일 저지를 것 같아... 미대사관에 불을 낸다거나... 청와대에 불을 낸다거나...< 아아..... 보고 싶어 ㅇ<-< 다행히(?) 별일 없었던 듯 하다

아 어제 특기할 일은 은수님의 읽고 난데없이 가마가 타고 싶어 죽겠는 거라. 근데 생각도 못하게 타게 되었다 불과 10초간의 대장정이었으나 순이와 치우리에게 깊고 뜻있는 감사를... 팔 끊어진다고...=ㅁ= ㅋㅋㅋㅋ 중고딩 때는 이런 거 많이 탔는데. 두 사람이 서로 팔을 네모로 만들면 그 사이에 다리를 넣고... 기마전 하는 건가?? 그냥 친구들이랑 가마를 서로 태워주고 업고 업히고 허리에 매고 회오리도 하고... 참 다정하고 즐거운 기억★

귀가길에 그 많은 사람 속에서 다다와 무무를 만난 것도 참 아름답고 후후 무무는 요즘 젤 친한 블로거★ >ㅅ< ㅋㅋ


야구 정국

야구 정국 내내 원치않게 옷을 벗어준 치우리에게 감사를... 근데 치우리의 잠바 입고도 감기 걸린 나는 머냐규. 내가 늦는 바람에 외야에 앉게 됐다. 사실 둘이 있으니까 한 명은 내야에 자리 잡고 있고 한 명만 나와서 표를 주면 되는데, 왜 둘이 같이 나와있냐고요. 내가 4시 넘어서 5시 전에 간다고 분명 말했거늘. 잘잘못을 따지자면 그렇다는 거다 나한테 어찌나 눈치를 주던지 순이 자식 아오...

7회부터는 내가 선도적으로 나서서 내야에 자리를 잡아 내야에서 봤다. 두산 진영에서...; 그렇다 두산과 기아의 대결..!!!! 승리의 기아!!!! ㅋㅋㅋㅋ 두산에 앉아서 두산 죠낸 응원했지만 엄... 기아>ㅅ< 1회부터 3점인가 4점인가 뽑아내고 참 잘 했다 멋있어 끝나고 기아 차에 다가갔는데 옆에 감독 물러나라는 피켓을 길게 들고 서있는 사람들이... 이겼는데 왜...=ㅁ= 승리의 기아!!!!!!!!!!!


파마 정국

백양의 천연파마를 위해 행당역까지 원정을 갔다. 참 오래 걸렸다. 그래서 밥도 못먹고 야구 보러 가서 야구장에서 입에 김밥을 쳐넣고... 식어빠진 맥주 한입 오왝

파마가 참 예쁘게 됐더구나 화학성분이 안 들어간 훌륭한 파마약 그덕에 가격은 무려 10만원...=ㅁ=!!!!!!! 그돈 있으면 자전거를 사겠다...; 여튼 백양도 거의 7년만에 파마한 거고... 오랜만에 하는 거라면 뭐. 5호선 행당역 1번출구쪽으로 가다가 나가지 말고 이어진 상가건물로 들어가면 층마다 미용실이 있는데 5층이다 엘리베이터 내리면 바로 있다. 율무차도 꿀맛이었고 차도 허브차 위주로... 커피만 커피믹스-ㅅ-;;;; 친절하고 무엇보다 부원장이 권위적이지 않고 자기 직원들에게도 잘 하고 부려먹지 않고 자기가 다 하고 참 좋은 분이라서 더 좋았다 자연이여...!!!! 대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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