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례원


실물이 사진에 보이는 것과 다를 수 있음

신례원에 놀러갔다 왔다 등산도 하고 절도 보고 온천도 가고 현충사도 가고 천안도 가긔.
즐겁고도 고된 한 걸음 한 걸음 나는 글쎄 현충사가 뭔지 완연히 잊고 있다가 도착해서 알았다=ㅁ= 이순신 장군 사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 무당중에 이순신 장군 모시는 사람 많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맥아더 장군 모시는 무당도 있긔 ㅋㅋㅋㅋㅋㅋㅋ

올 때는 글쎄 천안에서 전철을 타고 왔다 오 놀라운 세상. 그렇지 않아도 며칠 전에도 순이랑 천안에 놀러갔따 왔는데 후후후

내가 나연이 대학 선배인데, 졸업한지 한참 됐지만 여튼 선뱀.. 부모님이 몹시 반겨주셨는데 생각해보니 타지역에 자취하며 대학 다닌 자식의 대학 생활이 얼마나 궁금하셨을까? 어떤 사람을 만나고 어떤 생활을 할지 되게 궁금하셨을 것 같다.

그 반가움으로 일하시는데도 밥상을 무지무지 신경써서 차려주셨다. 뭘 좋아하냐셔서 나연이가 아무튼 고기는 안 먹는다고 했더니 고기 안 먹는 사람이 어딨냐며 소고기 장조림을 해놓으셨.. ㅋㅋ 그래서 마음을 한조각만 먹었다. 뭐 남는 음식은 가족들이 먹을테니..

그리고 밖에 돌아다닐 때 뭐 좋아하냐고 전화하셔서 대답을 안 했다. 고기 빼고 다 좋아요. 그러는 것도 웃기긔ㄱ=; 집에 오니 돼지갈비찜 해놓으셨긔...;; 그래서 갈비찜도 한 조각만 먹었다. 김치찌개도 해주시고.

이튿날은 청국장을 끓어주셨다. 직접 재배하신 느타리가 짱 맛있었다. 모든 음식이 다 맛있었다. 어제 해 주신 음식이 그대로 있는데, 미역국 김치찌개가 다 남아 있는데도 아침부터 새로 청국장을 끓여주시고... 내가 먹지 않은 소고기 장조림도 돼지갈비도 냄비에 다 남아 있었는데 새로운 음식을..ㅜㅜ

그 따뜻한 마음씨를 다 먹고오고 싶었는데 아쉽다. 다른 반찬도 다 맛있었긔. 막 너무 황송했=ㅁ=;;

참 지난 번에 순이랑 천안에 갔을 때 두정역 근처에서 푸랭이 추어탕을 먹었는데 그것도 디게 맛있었다고 별첨해둔다 별첨★ 세상에 태어나 첨 먹어본 추어탕. 고등어로 만든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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