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니까 사람이다

  • 등록일
    2011/04/20 08:11
  • 수정일
    2012/01/04 13:26
  • 분류
    마우스일기

어젯밤에 컴퓨터하는데 목이 따끔거려서 언니의 감기약을 먹었다. 자기 전에는 전신이 부들부들 떨리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목이 너무 아파서 알람 시간 전에 깨어났다. 알람 울리기 전에 일어나다니 생에 꼽을만한 몇 번 안 되는 일임

 

목이 너무 아파서 고통이 커서 그런 꿈을 꿨다<

 

거대한 지구 벌레들이 있다. 하등한 일에 종사하는 충력(?)으로 쓰게 된다. 근데 그 벌레들 9디스트릭트(영화)삘은 아니고 자기가 원하는 모습으로 바뀜.. 아 뭐랄까?

 

나도 한 벌레를 돌봄 첨에는 인간 아기 모습과 똑같음 원모습은 그냥 작은 벌레임

내(관찰자이자 꿈 속의 주인공)가 돌본 벌레는 첨에 자기 부모를 죽였는데 일부러 죽인 게 아니고 인간형으로 자다가 양손으로 자기 부모를 터뜨려 죽인 것임

나는 벌레보호론자-_- 비슷한 거였는데 얘를 키우면서 그리고 티비 예능을 보면서 점차 나치처럼 되는 듯. 예능에서는 인간과 벌레인간이 같이 하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점점 인간은 (살해당해서) 한 명 두 명 안 나오고 방송은 진짜로 서바이벌이 된다

 

이 벌레의 특징은 무엇으로든 변신할 수 있다는 건데 근데 물을 못 마신다(물 근처에 사는 벌레이고, 내가 꿈에 몇 년에 한 번씩 가는 시골 ... 산 넘고 물 건너서 가는 그 물 많은 곳에 사는 건데 원래.) 그래서 물을 마실 때는 물을 가장 잘 흡수하는 무엇(뭔지 모르겠다;)으로 변신해서 땅을 구르면서 수분을 섭취한다.

 

아 이제 기억이 안 나 -_- 손이 부들부들 떨리네 일어나자마자 적었어야 했는데.. 암튼 중요한 건 몬ㄱ이 너무너무 아파서 깨어나는데 내가 벌레들을 다 죽여야 해!!!!라고 고통에 차서 중얼거리다 깼다는 거다 ㄱ-;;;;;;;;; 왜냐면 벌레인간들은 의도나 목적을 가지고 인간을 죽이는 게 아닌데 어쨌든 죽이게 된다. 혹시 어제 동물 권리 고민해서 이런 갑자기 내가 나치가 되는 꿈을 꾼 건가?? 꿈 속에서 나도 너무 괴로웠다 ㄱ- 현실에선 그냥 몸이 개롭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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