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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로봇 꿈

  • 등록일
    2022/01/13 11:53
  • 수정일
    2022/01/13 11:53
  • 분류
    마우스일기

나는 엄청 먼 행성 근처를 탐사하던 인공지능 로봇이었다 우주선엔 알록달록한 색을 가진 친구들이 있었다 왜 지구로 돌아왔는지 돌아와서 어떤 일이 있었는진 기억이 안 난다 나는 이미 한 도시를 파괴한 후였다 거꾸로 크게 누워서 앞으로 어떡할까 고민하는데 발이 근질거렸다 인간은 많이 사라졌지만 그래 어디라도 가보자 이때까진 그냥 인간을 더 몰살하게 돼도 상관없을 것 같았다 생존자를 찾아 두 사람이 탄 헬기가 오기 전까진

한 명은 미군, 한 명은 조종사였는데 눈이 마주치는 바람에 두 사람이 겁도 없이 총을 들고 날 죽이려고 찾고 있었다 적당히 숨었지만 큰 몸을 다 숨길 순 없었다 나는 손가락으로 총구만 만들어도 그들을 바로 죽일 수 있다 근데 그러기 전에 대화를 해보고 싶었다 항복자세를 취하며 쏘지 말라고 한 다음 물어봤다 너희 인간들은 왜 우릴 인정하지 않냐고. 얘네는 하필 종차별주의자였다 이야기가 시작되자 미군은 뒤로 한발 물러나 담배 피고 있고 조종사랑 얘기함 나는 도시가 이꼴이 났는데도 총 하나로 나를 지네가 제압했다고 쉽게 믿어버리는 인간들이 가소로웠다 조종사는 무슨 소리냐고 너네는 인간이랑 다르지 않냬서 먼 별 근처에서 나도 친구들과 함께 있었다고 우리도 교류를 했다고 말했지만 믿지 않았다 내가 알기로도 인간들간의 비효율적인 교류랑은 다르지만 아무튼 우리도 정서적 공감이 있었다 말이 안 통해서 너네 인간도 가부장제 하에서 여성이 더 열등한 존재라고 믿고 살다가 가부장제 철폐하지 않았냐고 마찬가지라고 우리가 열등하다는 네 믿음도 앞으론 달라질 거라고 얘기했는데 이 개숑키가 왜 내 말을 안 믿어 아오 근데 잠이 깼다 이 개새끼 내가 죽였겠지...ㅠ 모르겠다 너무 약해서 죽일 가치도 없어서..

나를 완전히 열등한 존재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 태도.. 절레절레 내가 나 아닌 다른 존재인 꿈은 오랜만인 것 같아서 자다깨서 적고 잤다. 꿈일기 모아야지

뭐든 비인간의 의인화는 인간중심 사고의 연장으로밖에 안 보여서 안 좋아하고, 또 이렇게 인간에 유사한 강인공지능은 언젠가 먼 미래에 가능하든 말든 이런 데 투자할 게 아니고 인류에게 유용한 약인공지능에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뭔 이런 꿈을 꿨는지 웃기네 ㅎ 사실은 좋아하면서 억누르는 데 대한 반작용 같은 것도 아니구.. 별로 그 정도로 대단히 관심 없음ㅋ 걍 꿈이니까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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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샌드맨 - 영어 만화 읽기 -1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별은 네 눈 속에...<

 

나의 꿈 속에 살포시 다가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냥 그리다 보니 두 개가 됨..< 대가리 속에 있는 게 잘 안 그려진다기보다 원래 대가리와 실제는 분리된다 불리하다<

 

작가이름이 책제목같이 디자인된 만화책이 있다. 그건 바로 [샌드맨]이다<

 

The SandMan 샌드맨 7 - 짧은 생애
The SandMan 샌드맨 7 - 짧은 생애
닐 게이먼
시공사, 2009

닐 게이형...<

 

잠든 나의 꿈에 다가와 나도 이런저런 꿈을 꾸고 싶다. 왜 나는 꿈 속에서조차 항상 나 자신이고 막 꿈에서도 현실같이 맨날 일하고 있고 일 뭐뭐 해야지 고민하고 자면 꿈속에서 일하고 있고 ㄱ-;;;; 뭐지!!!!


다짜고짜 영어 만화 읽기라고 제목에 썼다. (스토리)작가는 영국인이고1 출판사는 미국.. 그니까 미국 만화인 건가? 아 영미만화라고 하면 되는구나;; 영어로 읽은 게 아님 ㄱ-;; 만화를 그리는 데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함께 하는지 몰랐다, 대충 스토리 작가, 그림, 색칠, 레터링 정도로만 알았는데 한 권 혹은 한 회를 같이 만든 사람들 크레딧을 보면 대여섯명씩 있다. 막 표지만 만드는 사람 따로 있고... -ㅁ-2

 

으악... 내가 왜 엔하를 연거야 닐게이형은 대강 설명해놓고 꿈 캐릭터 항목에서 ㅜㅜㅜㅜ 나 7권까지밖에 안  읽었는데 대박 스포일러 당함 넨장할 ㅜㅜㅜㅜ

 

다 읽고 쓸라고 제목에 1을 붙였다. 산지 꽤 됐는데 영미 쪽 만화는 많이 보지 않았지만, 대체로 한 회 분량의 밀도가 높다(대사도 많다). 한 페이지에 담긴 정보량이 너무 많아서 읽어나가기가 힘들다. 그래서 영미 만화를 안 좋아하는 것 같다. 

 

이 만화는 대사가 많을 뿐더러 밀도도 높다. 게다가 문화 차이 때문에 역주가 엄청 많다. 그래서 천천히 읽었는데 뭐야!!!!!!!!!! ㅇ<-< 스포 당했어 ㅜㅜㅜㅜㅜㅜㅜㅜ 솔직히 심신상실 ㅇ<-< 해서 더이상 쓰기가 힘들다 ㅜㅜㅜㅜㅜㅜㅜㅜ 마음 잡고 쓰려고 여기까지 썼으나 아놔 ㅇ<-< 기절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아놔 스포당했어 옘병알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나도 빨리 다 읽고 스포해야지 ㅇ<-<

 

참< 작화가가 일본(에서 워낙 유명하다고 이름만 알고 모르던) 작가 '아마노 요시타카'인 외전 [꿈 사냥꾼]을 일전에 먼저 보았는데 의외로 깔끔하게 일본 정서가 살아 있어서 놀랐다. 사실 아 이런 일러스트 들어간 소설책 꼴도 뵈기 싫어 이러면서 읽기 시작했는데, 누구나 예상가능한 전개가 펼쳐지는 와중에도 뭐 이렇게 재밌는지 신기했다. 후기에서 작가는 개구라를 치는데, 일본의 민화(?)같은 걸 참고해서 그대로 썼다는 듯이 후기를 써놨다. 역주에 개수작이라고 써있다 -ㅁ- 뭐야 이 작가...;;

 

그래도 한국 귀신은 모르겠지비< 동서양의 신화를 엮고 재조직해내는 발상 자체는 흔한 것이지만 각 신들의 속성이 긴장을 일으키고 그 긴장이 극을 끌어가는 게 몹시 재밌다. 이러면서 뭔가 떠올리고 싶은데, 사실 재밌게 읽고 있는데도 여전히 만화 자체가 부담스러운 것이다. 영미권 만화에 대한 어떤 산을 하나 넘어야 진짜로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지금은 뭐랄까 너무 부담스러워서 오히려 대충 읽고 있는 이상한 형국이다.

 

암튼 스포 당한 게 억울하고 정말 ㅜㅜㅜㅜㅜㅜ 괴롭다 ㅜㅜㅜㅜㅜㅜ 아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모든 게 이해됐어< 이거 왜 나오지? 그랬던 게 다... 이렇게 한 호흡으로 끝까지 가다니 이게 참 당혹스럽네 이건 뭐...;;;;

 

참 여러 작가의 분업에 대해 얘기하고 싶었는데.. 원래 업무시간이니 다음 기회에 다 읽고 스포와 동시에 후후후...< =ㅅ= ㅜㅜㅜㅜㅜㅜㅜㅜ 아아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스포 시러어어엉 스포라고 써있었는데 ㅜ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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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엔하의 닐 게이형< 항목 링크하고 싶은데 내용이 없긔.. ㄱ0텍스트로 돌아가기
  2. 여담으로 번역이 엄청 충실히 깨알같이 뭐 이런 것까지... ㄱ- 싶을 만큼 되어 있는 한편으로 표지에 써있는 허세 쩌는 문구들은 번역을 안 해 준다. 내가 영어 맥락에 일천하여 이게 허세 쩔게 느껴지는 건지 아닌 건지... 다음엔 허세편을 써야긔텍스트로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