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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출근길에 소식을 접하고 애꿎은 우산을 두들겨 팼다. 올해 2월달에 팔레스타인에 있을 때.. 쌍차 21번째 사망하신 분 뉴스를 보며 내가 여기 와서 뭐 하고 있는 건가 울었던 게 기억난다.. 뭐 그때 상황은 좀 달랐다 내가 있던 곳이 위험한 지역이었는데도 내가 있을 때 아무 일도 없어서 매일 빈둥대면서 스트레스 받고 내가 무슨 일 생기길 바라는 사람인가라며 스트레스 겁나 받을 때라서... 그래서 그랬지만.. 암튼 근데 지금 한국에 있는데 뭐 하고 있냐? 우산이나 패고 앉았고. 3월에 돌아와서 바로 쌍차 대책위 홈페이지를 만들었는데 그건 너무 잘 하려다가 망했다. 운영할 주체도 없어서 기획했던 것도 다 만들지도 않고 끝났다.. 몇 달 전부터 철탑에 오르신 분들 얘기를 담을 뭔가를 만들고 싶었는데 지지부진.. 내가 지금 갑자기 안 하던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던 일을 더 책임감을 가지고 잘 할 것이, 요구된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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