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기억

  • 등록일
    2013/12/29 23:43
  • 수정일
    2013/12/29 23:43
  • 분류
    추억팔이

과거의 기억이라는 말은 정말 얼마나 말같지도 않냐고 미래의 기억이면 괜히 주위를 환기시키기나 하지 기억이 과거를 기억하지 뭐 당연한 걸 제목이라고

 

뽑음< 추억팔이...랑 암 상관 없이

 

아 이런 거 써도 되나????!!!! -_-;;;;;

 

대박 충격받았다 고등학교 때 수학을 잘 했단 말이야 왜 잘 했냐면 새로 부임한 남자 수학 선생님이 너무 좋아서 ㅇ<-< 가서 질문하면서 선생님 시간을 오래 뺏으려면 어려운 문제여야 했고 어려운 문제를 만나기 위해 많은 수학 문제를 풀어야 했던 것이다... ㄱ-;;;;

 

그렇게 좋아했는데 아 새록새록 기억나네 -_-;;;; 여자 고등학교에 젊은 남자 선생님은 흔치 않기도 하고 귀엽기도 해서 겁나게 좋아했는데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근데 부임한 해에 바로 결혼함 

 

아 근데 이런 거 아무리 그래도 쓰면 안 되겠따. 그냥 선생님에 대해 충격적인 얘길 듣고 -_- 왠지... 그 나 서태지 안 좋아한지 하아아아안참 됐는데도 서태지가 내가 빠슌질 하던 바로 고 시기에 결혼 중이었다는 거 알고 배신감으로 기운이 쑤욱 빠져서 키보드 위에 엎드려 있었음 그런 느낌으로다가.... 뭐 당시에 쌤에게 일이 있었단 건 아니고; 나는 그 때 선생님 결혼하고 신혼여행 간 날 밤에 티비로 [양들의 침묵]을 보는데 머릿속에선 선생님은 지금 이 시각 ㅅㅅ하고 있겠지-_-로 가득 차서 영화를 전혀 못 봤는데 그게 나의 순정인데<

 

여튼 무서운 세상이니까 더 쓰지 말자. 물론 인터넷에 아무 것도 없다 글찮아도 궁금해서 검색해 봤는데;;;; ㅋㅋㅋㅋ 유명인도 아닌데 당근 없긔.. 암튼 괜히 싱숭생숭하네 그와 별도로 집에 오는 길에 간만에 시를 한 수 지어 흡족하다 

 

갑자기 다시 그 명언이 떠오른다. 나는 선생이고, 너는 학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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