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전



무척 재미있음

-_-

 

김상경 이기적인 것 같지만 뭐가 어떻든 종국엔 엄청 순진하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는 일상적인 엉뚱함을 보여줘서 항상 재미있다.

  

마지막에 김상경이 죽어가는 선배의 죽기 싫다는 절규를 보고 "이제 생각 좀 하며 살아야겠다" 그러는데 얼마나 우스운가, 김상경이? "나보다 못한 사람들도 있는데 나도 열심히 살아야겠다"라는 나태한 생각들은 얼마나 우스운 감정인가?

 

영화를 재미있게 봐서 아무말도 안 썼는데 다른 사람들 비평글을 읽으니 좀 신경질이 나더라.

동수가 극장에서 나오는 그 장면은 얼마나 생경하고 부드러웠는가. 뭐 그렇다고라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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