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갖고 튀어라

무위님 대여 비디오/디비디 씨리즈 2탄!

 

우디 알렌의 돈을 갖고 튀어라를 보았다.

생각만큼 명작은 아니었다-_-;;

 

내가 우디 알렌을 좋아하는 건 그가 너무나 냉소적이면서도 행복하기 때문이다. 그 행복의 원천은 그의 돈이라고 본다-_-;; 부자인 그의 행복이 나도 좋다.

 

마치 엘튼 존의 your song을 들으면, 가사는 가난한 남자지만 노래만큼은 부티난다, 막 물흐르는 느낌도 나고. 우디 알렌은 그런 느낌이다. 그리고 둘이 조금 닮은 것 같다;;

 

근데 이 영화는 한 개도 안 행복했다. 그럼 안 돼! 우디 알렌 언제나 행복해 달라긋!

그러나 부인 캐릭터는 역시 좋았다, 엉뚱미녀>ㅅ< 진짜 우디 알렌 여자취향 전형적이야. 맨날 똑같애=ㅁ= 하지만 지금 애인 순이씨는 어떤 사람인지 전혀 모르..

 

두 번 미친듯이 웃었는데 한 번은 열심히 비누를 갈아서 권총 모양으로 만들고 구두약을 시커멓게 발라 탈출을 시도했는데 비가 와서 손에서 거품이 마구 나고 다시 감옥에 끌려들어갈 때-_- 프흐흐 글고 간수들 속옷 훔치려고 죄수복 속에 입어서 마치 뽀빠이처럼 우람한 모습이 되었을 때.. 미치는 줄 알았네, 웃겨서

 

안경 밟는 것도 재밌었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