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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독산역에 갔는데 어떤 멋진 라이더가 자전거를 타고 지하철 계단을 내려가는 걸 보았다.
너무 놀래서 꼼짝도 못하고 바라보고 그가 사라지고 나서도 여운이 가시질 않았다.
완전 거센 타이어 자식!!! 멋져 젠장!! 나도 태워줘!!!
그 자전거에 의하면 내가 천천히 운전했을지라도 지난 번에 높은 턱에 걸려 넘어져서 무릎까지는 일은 없었을 터!!! 우아아
우와 너무 멋있어;ㅁ; 오늘 무릎 보호대를 살까 생각도 하였으나 좀 넘어진다고 죽냐, 머리마개(?)나 사야지 그걸 안 사서 내가 장거리 이동을 못하고 있네 죽을까봐<
계단을 내려가는 자전거는 산악용일러나? 내가 그런 걸 탈 수 있을까? 발이 바닥에 닿지 않는 것은 공포스러운데. 그래도 앞바퀴를 슬쩍 돌리니까 자전거가 살짝 멈추고, 천천히도 잘 댕기고...
오늘 나는 어제 정거장에 놓고 온 자전거 끌고 오느라고 디지는 줄 알았는데, 오늘 치마 입어서 도저히 탈 수가 없었다. 치마가 좀 좁은 거라서, 영화 보면 잘 타던데 나는 빤쮸가 정면에서 떡 보이는 걸 어쪄 나만 왜 그런대?
오늘 오랜만에 <여름 원피스Une Robe D'ete>를 봤는데 거기서도 남자애가 노빤쮸로 원피스 입고 자전거 잘 타더만... 보이지도 않고=ㅅ=;;; 이 영화 너무 좋아 사랑해ㅠ_ㅜ
옛날에 자전거를 가지고 있지 않을 때는 몇 번 이 영화를 봤어도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이번에 보니까 해변에 놀러가서도 자전거를 이용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그런 건 빌린 거? 잠금쇠도 없이 막 다니고=ㅅ=; 모래 사장 위를 끌고 가는 걸 보면 몹시도 가벼운 자전건가바
자전거 대회 첫출격 >> 실패 | 2016/07/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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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목록
조각가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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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공기압이 충분하다면...대분의 자전거가 계단을 내려 가는게 힘들지는 않을 것 같군요...^^* (계단은 상태에 따라서 유동적이긴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무리 없을듯...)부가 정보
뎡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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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과학이 숨어 있었던 거군요. ㄳ계단이 꽤 높았거든요. 기본적으로 자전거가 참 높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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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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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자전거 타고 신나게 (그것도 남녀둘이서)내려가는걸 보면.. 늘 생각나는건..."올라올때 좀 힘들겠네"저도 자전거로 출퇴근하는데.. 오르막길 올라갈때, 썬그라쓰 끼고 쫄바지 입고.. 슉슉- 씨익하며 지나가는 아저씨들.. 은근히 부럽더군요.. -이 얘기랑은 관계없는건가...-
결론은.. 좀 좋은 자전거 타고 싶다는..거죠..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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뎡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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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가벼운 자전거요! 전철 안에서도 가지고 다닐 수 있게요>ㅅ<부가 정보
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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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계단같은 보행자의 이용이 많은 곳에서 자전거를 타면 참 위험할꺼 같아요. 그분 보기엔 멋있어 보였는지는 모르지만, 자기보다 약자에 대해 아무 생각도 없는 분 아닌지 모르겠네요. 계단을 내려가기 위해선 약간의 테크닉이 필요해요. 몸의 무게중심을 뒷바퀴에 오도록 엉덩이를 안장 뒤쪽으로 약간 빼주는 것이지요. 이 기술을 웨이트백이라고 하는데요. 길에서 장애물을 만났을때에도 이방법을 살짝 사용해주면 앞바퀴에 오는 충격이 줄어들어 펑크가 나거나 손목에 오는 무리를 약화시켜 줍니다. 계단과 같은 난이도가 있는 장애물을 지나기 위해서는 물론 자전거도 계단의 충격을 이겨낼수 있을 만큼 튼튼해야할테고, 서스페션이 달린 자전거라면 몸에 오는 충격도 덜할거예요.부가 정보
뎡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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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에서 천천히 내려갔는데=ㅅ=;;; 같이 보던 우리 언니도 못됐다고 마구 욕을 했는데 헐~_~테크닉 설명을 들으니까 왠지 더 무서워요. 뒤로 넘어갈까봐. 언제 도전하게 될지 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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