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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루

  • 등록일
    2005/11/15 15:51
  • 수정일
    2023/02/06 10:26
  • 분류
    슬램덩크

 윤대협X서태웅에서 언급한 만화를 보게 되었다!!!!!!

 

 

한국어판도 있었던 것이다. 안 되는 영어 일어 실력을 통틀어 알아낸 정보로 한국에는 1권만 출시되었고(아무래도 안 더 안 나올 것 같고ㅠ_ㅜ), 예전에 이 만화를 일어로 보는 분이 내용을 타이프쳐 준 것이 <프렌즈> 씨리즈 7까지 있다. 작가 프린이 다른 사람 스토리로 그린 그림은 중국어판으로 온천여행 한 개 봤고 그 뒤 얘기는 외국싸이트에서 영어로 읽었다. 외국도 야오이가 대세얌, 스페인 프랑스같은 데도 다 보는 것 같아. 영어권은 두말할 것도 없고. 오오 전세계에 퍼져 있는 우리 동지들 유나이트!

 

아아 요즘 슬램덩크는 표절시비로 난리도 아닌데 나는 그런 것과 상관없이 슬램덩크를 자꾸 즐기누나. 왜 이제 와서 좋아서 미칠 것 같은 거지 응? 응? 소설도 잔뜩 읽었다. 그런데 마음에 드는 것은 없었어. 그러고보니 야오이 소설이라면 예전에 일본 소설 번역한 거 딱 한 번 좋았다. 제목을 잊어서 너무 안타까운데, 너무나 평범한 내용을 아름답게 써줬다. 삼촌을 사랑하던 초미소년이 죽어 버렸다는 내용인데, 죽을 줄 알았는데도 삼촌이 소년의 죽음을 듣는 장면에서 눈물 주르륵 ㅠ_ㅜ 아아... 궁금해.

 

딥 퍼플 등 이 P-Rhythm의 작품들은 아주 설득력있다. 무엇보다, 둘이 일 대 일로 공원에서 대결하면서 친해지는데, 이건 슬램덩크 29권(옛날본) 나오기 전에 설정한 거라고 한다!!! 원전보다 오리지널이란 이 말씀. 대단해, 그래서 다른 만화에 비해서 농구 씬도 많고, 둘의 감정 전개도 설득력이 있다.

 

물론 마음에 안 드는 구석도 많지만. 루카와(서태웅)이 아무렇지 않게 백호를 쫓으려고 뽀뽀>_<한 거나 곧게 센도(윤대협)를 바라보는 것이 사랑-_-이었다거나... 그건 아니다.

 

아아 이제 와서 이게 뭔 일이래. 이제 진정해야지.

너무 예쁘잖아!!!!! 그래서 둘 사이로 내가 이러쿵저러쿵 스토리를 생각해 보았는데 자꾸 잠이 들더라는.. 난 드라마같은 건 모른다니깐. 슬램 전 캐릭터에서 정대만과 안경군 커플이 가장 설득력 있고 다음으로 이 두 사람, 센루 커플이 현실적이다. 루카와는 여자한테 관심없고 농구에만 관심이 있어서 어떤 사람에게 관심을 갖는다면 그건 농구로 자기를 앞서는 자 뿐이다. 그것이 만화에도 계속해서 나온다.

 

한국과 일본에 센루 하나루 이런 식으로 동맹이 엄청 많다는 것도 알고 화들짝 놀래고... 지금까지 찾아본 바로는 내 취향에 맞는 건 없었다. 내 취향... 소설가처럼 잘 쓴 글이 내 취향=_= 우웩 보수적이얌. 그래도 사실이얌;;; 그래서 다른 야오이 소설들도 못 읽겠더군.

 

요며칠간은 윤대협이 멋있어서 죽을 것 같아 꺄오옷 동인지에는 윤대협이 여자한테 잘 보이려고 농구를 했다거나, 고3때엔 농구를 그만 두고 평범한 어른이 된다거나 라는 설정들이 많은데 나로서는 아니라구읏. 후지마(김수겸>_<) 마키(이정환 눼엑 늙다리) 센도 루카와 정도는 대학도 가고 NBA도 가고 그러겠지러. 나는 루카와의 미국행때문에 둘이 헤어지거나 아님 그때도 안 사귀고 미래에 만나거나 그런 게 좋을 것 같아. 루카와가 체력의 한계때문에 NBA에서 성공하지 못하는 걸로. 꺄아... 이런 사람 둘은 어떻게 사랑을 고백할까? 근데 다른 사람들 어떻게 사랑 고백하는지 잘 모르고 항상 궁금하다. 

 

이 만화 딥 퍼플에서 루카와가 센도에게 마이클 조던의 come fly with me를 준다. 센도는 예전에 본 것이지만 다른 느낌이었다며 다시 비디오를 본다. 나도 너무 궁금해서 봤다-_-;;; 조던.. 멋있다+_+ 에어워크하는 건 봤었는데 플레이하는 걸 본 적이 없다. 옛날에 농구 좋아할 때도 한국 선수만 좋아했었으니깐, NBA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거등. 이제 와서 왜 이런대... 농구잡지도 보고 싶어;;;

 

그래서 조던이랑 결혼하는 법을 생각해 보았다. 0. 농구화를 산다. 1. 신고 시카고에 간다. 2. 조던의 차에 뛰어든다. 3. 팔이 부러져서 튀격태격한다. 4. 사실은 팬이라고 고백한다. 5. 결혼한다.

 

안 돼... 너무 힘들어. 시카고에 간다, 결혼한다가 낫겠다 후훗

 

어제 낮에는 조던도 좋았는데 이젠 센도~~ 너무 좋아서 이렇게 스캔을 뜨고 말았다네. 실은 슬램덩크 다 가지고 와서 윤대협 나오는 장면만 전부 다 스캔하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고 한 개만 갖고 왔다. 여기서 하나미치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뛰어나와서 유감독이 "왜 거기에 강백호가 있는 거냐!"며 자주 놀라는데 아휴 짜증나=ㅂ= 너 싫어 너 모야 말도 안 돼애애

 

 

 


 서태웅을 제끼고

백턴으로 강백호를 가볍게 제낀다
슈웃~~~ 그리고 한 마디,

멋있어///ㅅ///


겨털을 깨끗이 미는 센스!!!

또다시 백킹-_-;;

아카기따위, 고릴라따위이~~~ 쿠헬헬

 

 

윤대협 너무 잘 생겼어. 왜 마초라고 하는지 곰곰히 생각해 보았는데 서열이나 그런 건 별로 신경 안 쓰는데 단체를 아우르는 리더쉽이 있어서? 그런 건가. 진짜 모르겠다. 팀플레이하는 스포츠에서 그런 건 당연한 거고, 마초성은 스포츠에 있는 거 아닌가? 신승원은 나랑 윤대협이랑 마초적인 면에서 비슷해서 내가 모른다고 대답했다. 썅놈-_-

 

완벽주의자... 여자를 진심으로 사랑한 적도 없고, 하지만 처음으로 루카와군을 사랑하게 되고. 동인지를 봐도 윤대협을 마초적으로 이해하는 것 같다. 여자한테 상냥하지만, 함부로 생각하고(혹은 생각이 없고), 그런 건 오히려 동인녀들의 이해할 수 없는 여자학대적 성질이고, 윤대협같은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진짜 재미있는 사람인데. 여유만만한 사람들 당황하게 하는 게 얼마나 재미있는데. 그렇게 보일 뿐 진짜 그렇지도 않은데. 여유작작하고(너구리같고) 시야가 넓고 완벽주의자고 약을 잘 올리고 의외의 헛점이 있고 아앙 당신... 내 스타일이야아아아 쿠헬헬

 

누가 가르쳐죠요 왜 마초에요 ㅇ_ㅇ?

 

첨가

 


 

그림체 변화 모아놓은 거에서 두 분만 퍼왔다///ㅅ/// 아앙

저 동그라미 친 부분 정말 예뻐서 돌아가시겠네 헐... 당장 17권 주문해야지!!!

 

 

프린 작가의 아나모르포시스
 

1편 온천편은 중국어 버젼으로-_-, 2편 스타킹편;;은 영어해설 버젼-_-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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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손길Touch of Evil, 1958

헤스톤 형님. 멕시코 사람인 줄 알았다-_-;;;

 

영화 뒷얘기. imdb에서 봤다. 재밌어>_<

 

오손 웰스가 제작자에게 준 메모에 어떻게 편집하길 원한다고 써줬는데, 사라진 줄 알았던 이 메모는 찰톤 헤스톤이 가지고 있었고, 이를 근거로 1998년 편집본을 만들었댄다. 내가 본 건 이 98년 재편집본.

 

오손 웰스는 배우로만 뽑힌 건데 찰톤 헤스톤이 오손 웰스가 감독하는 건 줄 잘못 알아서 제작자는 그를 위해 웰스를 감독으로 임명했다고-ㅁ-;;; 헤스톤의 캐릭터는 원래 백인 검사였는데 웰스가 이 캐릭터를 멕시칸 마약 수사반으로, 멕시칸이었던 자넷 리를 백인 미국인으로, 배경인 캘리포니아의 작은 마을을 미국과 멕시코의 국경으로 다 바꿨단다. 거의 다 바꿨군=ㅅ=;;; 그리고 멕시코 국경에서 안 찍고 베니스와 캘리포니아에서 찍었댄다.

 

고다르나 트뤼포가 오손 웰스한테 열광한 건 잘 알려진 사실이고, 히치콕의 <싸이코>의 호텔 남자는 이 영화의 호텔 직원에서 따왔다는 건 새로운 사실+_+(qirky,라고 표현되는 이런 캐릭터들 난 정말 싫어 ㅠ _ㅜ)

 

그리고 오손 웰스는 이렇게 안 뚱뚱했나봐! 하루 4시간씩 처덕처덕 온몸에 이것저것 발랐(?)다고 한다. 얼굴에는 보철기(?)를 했다고.

 

 

 

아앗 EBS 싸랑해욧>_< 완전 나의 사랑을 받아주...

세계영화사 최고 영화 단골 1등 <시민 케인>, 하도하도 비평가들이 좋다고 해서 20살 때 봤는데 재미없었...-_-;;; 잘 이해도 안 가고. 비디오 테이프를 샀었는데 어디갔는지 헐.

 

악의 손길은, 느와르+_+!!!! 재미있어!!!! 일단 재미있습니다. 굉장해 정말 굉장해서 끝나고 박수를 쳤다. 이비에스의 영화설명을 읽고 본 덕에 처음의 3분간의 롱테이크를 놓치지 않을 수 있었다.(처음에는 집중을 잘 못해서 다 놓침) 절묘해 차가 카메라 바깥으로 나가서 뻥 터지는 거 카메라가 주춤이 아니고 왼쪽을 갔다가 왔는데 긴장됐어

 

아 더 말도 하기 싫다 나도 영화 공부를 해서 막 떠들고 싶어+_+ 멋있어 오리지널에 의의가 있는 정도가 아니라 완전 요즘 영화랑 비교해도 멋있어 오손 웰스 대단한 사람이구나 멋있어+_+ 영화공부 하고 싶어 대단해 왜 열광하는지 조금 알 것 같아 나중에 시민 케인도 다시 봐야겠구려 헐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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