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물에서 찾기씨네필을 향한 정열의 폭주열차 * 비고 : 시끄럼

437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6/03/08
    뜨거운 것이 좋아Some Like It Hot, 1959(2)
    뎡야핑
  2. 2006/03/07
    대화의 가능성, 1982(4)
    뎡야핑
  3. 2006/03/06
    왕의 남자, 2005(2)
    뎡야핑
  4. 2006/03/04
    걸 온 더 브릿지, 1999(2)
    뎡야핑

뜨거운 것이 좋아Some Like It Hot, 1959

후미코의 발

 

 

재밌는 것이 좋아!!! 이런 코미디 영환 줄 알았다면 진작 봤을텐데!!! 정말 웃기다. 참지 못하고 마구 캡쳐... 내가 캡쳐하는 기준을 알아내었다, 무조건 내가 웃은 부분은 캡쳐=ㅂ= 블로그에 올리는 단계에서는 대량 삭제당하는 장면들이지만, 영화보면서 캡쳐하는 건 다 웃긴 부분.. 중요한 부분은 주로 나중에 뒤로 감아서 찾아서 캡쳐한다.

 

암튼 이것도 대량 삭제하고도 이만큼 남아서 gif만들고 그랬다네 아하핳

 

시카고에서 원치 않게 무자비한 살해 현장을 목격한 섹소폰 연주자와 베이스 연주자는 살인 갱들을 피해 여장을 하고 여자 합주단에 들어간다. 푸흐.. 표정만은 가히 여자셈

이건 기차에서 처음으로 합주하는 장면인데 진짜 웃겨=ㅂ= 푸하하

근데 이 두여자가 어찌나 매력적인지 왼갖 남자들이 찝쩍댄다. 특히

뺨을 맞고 좋아하는 백만장자 아저씨와

까불까불 껄떡대는 호텔 보이...

 

푸흐흐 근데 섹소폰이 마를린 먼로 언니를 좋아해서 백만장자인 척 하느라고, 자기 친구더러 백만장자랑 밤새 춤추라 그러고 자기는 백만장자의 요트에서 언니를 꼬신다.

밤새 춤추는데.. 진짜 웃겨 둘이 약혼했대=ㅂ=


굉장히 예쁘지 아니한가!!! 옛날에 강물이 흐른다나 어쩐다나 그런 영화에서 일명 '엄마 청바지'를 입고 나온 먼로 씨가 유부남 (아마도 카우보이) 아저씨랑 좋아하게 되는 밍숭맹숭한 영화를 보고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예쁘다///ㅅ/// 언니의 모습도 잔뜩 캡쳐했으나 대량 삭제ㅠ_ㅜ

 

 

시카고의 갱단은 두 증인을 잡으러 온다. 그리고... 나서는 스포스포스포일러일세 허참~~

맨위의 후미꼬의 발의 주인공인 보스. 발에 엄청나게 신경쓴다, 보스나 카메라나.

보스 말고 증인의 발도 겟~

숨어들어간 곳도 단아한 후미꼬의 발의 추적을 막을 순 없는데...

 

(스포일러) 살인을 목격해서 시카고 갱들에게 추격당하는 두 주인공은, 자신들을 쫓던 갱들이 살해당하는 걸 또 목격해서 다시 쫓기고 만다.

시체가 될 지언정 후미꼬의 발만은 살포시 내밀고마는 센스!!!

 

가지런하고 냉혹한 보스의 성격을 암시하는 단아한 발. 영화는 코믹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유일하게 진지한 시선이 있었다면 그건 보스의 발에 관한 것이 아니었을까라고 생각.하지만 뭔진 모르..~_~

 


"아무도 완벽한 사람은 없죠!!"

 

 

아우아우 내가 제일 좋아하는 스타일로 끝났다>ㅅ< 아우아우 너무 좋아. 마지막 둘의 대화가 정말 압권이다. 끝나자마자 엔딩 크레딧없이 깔끔하게 끝내주는 센스까지!!!

 

제목인 뜨거운 것이 좋아는 섹소폰이 먼로언니 꼬실 때 "난 째즈같은 화끈한 것도 좋지만 클래식이 더 좋다"라는 대사에서 째즈에 대한 말이다. "SOmE LiKE iT hOT" 영화 전반에 흐르는 째즈곡들이 참 좋았다. 더불어 먼로씨 노래 참 잘 하시네...

 

아, 후미꼬의 발이란 옛날에 읽은 일본 단편(중편인가?)소설인데 기억은 안 나고 아마 남자 주인공이 여자의 발에만 욕정하는 그런 거였던 거 같은데, "후미꼬의 발"이라는 말 자체가 인상적이었다. 후미꼬의 발은 후미꼬입니다라는.. 그래서 시카고 갱단 보스를 통틀어 후미꼬의 발이라고 불러보았슴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

대화의 가능성, 1982

http://www.pandora.tv/my.taiji202/651108 영상보기~_~(설치하라는 걸 설치하고-_-;; 인증이 안 된다고 해도 플레이를 마구 누르면 됩니다=ㅂ=)

 

Dimensions of Dialogue

얀 쯔반크마이에르Jan Švankmajer 감독. 11분 46초짜리.(얀 슈반크마이어라고도 합니다. 뭐가 맞는지는 체코 사람만 알지롱)

 

1부 영원의 대화

2부 정열의 대화

3부 불모의 대화

 

꼭 보시길 강력추천드리며...

1부는 계급 투쟁을 상징하는 듯 농민, 노동자, 지식인이 먹고 먹히는 걸 그리고

2부는 정열적으로 사랑한 연인이 사랑의 찌꺼기(...)를 서로에게 떠넘기며 싸우고

3부는 인간 둘이 어긋나며 서로 망가뜨립니다.

 

체코 출신 초현실주의 애니메이터라고 소개되곤 하는데, 정말로 좋다싫다를 떠나서 작가구나하고 느끼곤 합니다. 자기 스타일과 철학이 확실해서. 인간에 대해 회의적이라는 점도 되게 멋있어요~_~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