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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의 린네 5

경계의 린네 5
경계의 린네 5
다카하시 루미코
학산문화사(만화), 2011

 

드디어 재밌다. 너무 재미없어서 나 자신 감히 여사님의 만화를 재미없어 하냐며 마구 질타하고 있었는데 -_- 이제야 재밌어..

 

사신물이다. 그런 말도 있나?? 몰러; 퇴마물...이라고 해야 하려나 성불하지 못한 유령들이 악령이 되기 전에 강제 성불시키는 업보를 가지고 있는 빈곤층 남주인공과 왠지 어릴 때부터 귀신이 보이는 여주인공 중심으로 마아아않은 사건과 등장인물을 볼 수 있는 개그 심령물임 

 

퇴마를 하려면 여러 능력이 있어야 할텐데 이 세계에서는 그때그때 저승(?)에서 아이템을 구입해서 해결한다 다 이승의 돈돈돈임 그래서 워낙 가난한 남주는 계속 가난하고.. 악령을 사냥하면 현상금이 나오는데 그때그때 커다란 빚이 생겨서 -_- 그거 해결하면 마이너스인 생활이다.

 

그런 게 역시 재밌다 다 돈 주고 사는 것.. 슬램덩크 (물론 이전부터지만 나에겐) 이래로 너무나 잘나고 남들 죽어라 노력해도 따라올 수 없는 잠재력을 가진 사나이-_-가 성장해 나가는 성장물 재미없엉... 그러고보니 여사님은 그런 걸 하신 적도 없는 것 같지만 워낙 작품이 방대한데 다 못 봐서 알 수 없는 말은 지껄이는 게 아님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갑자기 쓸데없이 그림; 

마미야 사쿠라는 오종종이 따은 머린데 그새 그걸 까먹고...-_-

김프+손꾸락(마우스패드)

 

타카하시 루믹 여사의 심드렁한 성격의 여캐가 좋다. 정의감이 너무 강하긴 한데; 다른 면에서는 참 중도(?)를 잘 지키심. 특별히 남 험담을 즐기지 않고(뭐 이건 조연캐릭터의 성격이다만), 쓸데없이 자꾸 울지 않고(이건 나임 맨날 움-_-), 이유없이 미움받지 않고, 이것저것 다 잘 하지 않고 오바하지 않고 위축되지 않고 정말 중용의 여캐...!! ;;

 

막 연애 문제로 미친듯이 고민하는 것보다 이렇게 알쏭달쏭한 게 좋다. 과연 연애 얘기가 나와서 재밌는 거시냐..!! 아니 에피소드가 이제야 재미있어졌다 웃겨가지고 푸악 하고 웃었음;

 

왠지 잘 모르겠지만-_- 에피소드가 끊임없이 나올 수 있는 설정과 캐릭터만 정해놓고 무수히 이어나가는 만화를 정말정말정말정말 싫어하지만 다카하시 루믹님 작품은 재밌다. 하긴 연재 내내 본 건 <이누야샤>가 처음이었고 이번이 두 번째구나 다른 건 다 완료된 걸로 봤으니까. 에피별로 당근 편차가 있지만 (그리고 의외로 나는 <우루세이 야츠라> 안 좋아함) 언제 아무때나 아무데나 읽어도 항상 새롭고 재밌으시다. 근데 란마도 우루세이 야츠라도 전권을 가지고 있지 못 하다ㅜㅜ 깨끗하고 예쁘게 애장판 나왔음 좋겠다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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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마추켈리 마쭈켈리 마주켈리

아스테리오스 폴립 - 미메시스 예술 만화
아스테리오스 폴립 - 미메시스 예술 만화
데이비드 마추켈리
미메시스, 2010

 

굉장히 센세이셔널하다(내 세계에서). 만화에서 컬러를 우습게 여겨왔는데, 그것은 나의 독서 경험이 컬러는 항상 우스운 아무 의미없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난생 처음으로 컬러가 서사와 관계하고 연출에 관계하는 만화를 처음으로 보았다. 너무 경이롭게 재밌게 신나게 읽었고 내용도 너무너무너무너무 좋다. 그런데 리뷰는 나중에 하고; 작가의 이름 번역 관련한 포스팅.

 

왜 Mazzucchelli를 마켈리라고 쓴 거지?

 

일단 작가 영문 위키 소개: http://en.wikipedia.org/wiki/David_Mazzucchelli 딱히 발음은 없다.

발음 : http://www.forvo.com/word/pier_francesco_mazzucchelli/ 이태리어 이름임을 알게 되었다. [마주우켈리]라고 들린다.

 

호주 친구에게 읽어보라고 했다. [마주우켈리]라고 읽으며 이태리 성이라고 말했다.

 

혹시 일본어가 먼저 '마추켈리'라고 번역한 건가 싶어서 찾아봤다. デビッド・マズッケリ, 읽자면 [마즉켈리] 암튼 'ㅈ'이다.

 

미메시스는 '열린 책들'의 자회사다. 예전에 열린 책들 브랜드로 만화를 내던 시절에 나온 폴 오스터 원작의 <유리의 도시>(초판 2006년 3월 20일)란 만화가 있다. 이 책이 데이비드 마주켈리 작품이 한국에 소개된 첫 번역작인 것 같다(현재 찾아본 정보로는).

 

별도로 <배트맨 이어 원>을 낸 세미콜론은 마주켈리라고 썼다. 그래서 알라딘 저자 파일도 두 개다;

 

마추켈리: http://www.aladin.co.kr/author/wauthor_overview.aspx?AuthorSearch=@225925

마주켈리: http://www.aladin.co.kr/author/wauthor_overview.aspx?AuthorSearch=@892828

<아스테리오스 폴립> 한국판은 마추켈리, 영문판은 마주켈리에 링크되어 있음 -_-;;;;

 

미메시스(열린 책들)은 왜 마추켈리라고 이름 붙이고 계속 고수하는 걸까? <유리의 도시> 원본이 불어라서, 불어식으로 읽은 걸까? 불어식으로도 z는 ㅊ이 아닐텐데(기억 안 남;) 그것이 미스테리하며 마주켈리라고 통일해 줬음 좋겠다.

 

참고로 <유리의 도시>는 품절(거의 절판에 유사) 상황이라 출판사에 전화해서 샀다. 출판사에 전화하면 정가에 택배비 무료로 책을 살 수 있다. 다행히 책이 있었는데, 책이 쭈글쭈글 표지 상태가 몹시 좋지 않다. 그리고 옛날에 <너 좋아한 적 없어>를 출판사에서 주문했을 때는 깨끗한 책과 선물도 왕창 왔었는데 오늘은 선물이 없어서 약간 쓸쓸했다...< ㅋㅋㅋ 암튼 기분이 좋구나~~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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