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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0/05
    『서유요원전』 서역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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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6/03/11
    제괴지이 마지막 편 봐 버림 (2019.9.8 추배도 결말 추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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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5/03/23
    해룡제의 밤 - 요괴헌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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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요원전』 서역편 1,2

대당편(정발) 완결 후 애니북스 까페 들락날락하며 언제쯤 서역편이 나올까 전전긍긍 기다린지 어언 4년! 기다린 보람 넘치게 대당편보다 더 재밌고 그림도 넘 잘 그린=ㅅ=! 1, 2권이 드디어 정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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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애니북스 까페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당신은 서유기를 읽을 것이 아니다!" 『서유요원전』서역편 출간 이벤트 오픈합니다 ! !

 

으흑흑흑 저도 꿈만 같아여ㅠㅠㅠㅠ 일본에서 그냥 사올까 하다가 서유요원전을 일본어로 읽을 자신이 도저히 없어서 일단 관뒀는데 9월 27일에 발행됨! 추석 전에 못 받을까봐 안달복달하다 예스24 하도 발송이 안 돼서 주문 취소하고 알라딘에서 재주문. 사실 예스가 이렇게 늦게 배송할 줄 알았으면 27일에 오프라인 서점 달려가서 이미 샀을 거임ㅜ 책을 보기 전에, 400페이지에 육박하는 대당편이 각권 11,000원인데, 250페이지 내외의 서역편도 같은 가격이라 너무 한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책을 펼쳐보니 종이질이 완전 좋은 거야 ㅠㅠㅠㅠ 바닷마을 다이어리에 쓰는 종이 같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우리 모로호시 선생님은 그림을 못 그리시기 때문에 선생 그림에는 펜선이 선연히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훌륭한 인쇄보다 적당히 뭉개지며 인쇄질이 후진 편이 어울린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좋은 종이질로 보니까, 그리고 대당편과 서역편 연재(1997년 1부 완결 후 2008년 2부 서역편 시작) 사이에 장장 11년이란 시차가 있어서 그림체도 단연 더 좋아지고 펜선도 더 정리된 상태라, 좋은 종이질에 어울려... 넘나 좋아ㅠㅠㅠㅠ

 

그리고 내용은 여전히 손오공 납시는 곳 어디든 와장창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이하 대당편 스포 쫌쫌따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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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 개그도 한층 더 재밌어졌어 ㅠㅠㅠㅠ 물론 대당편도 너무 재밌어서 맨날 찰칵찰칵 사진 찍어두곤 했는데 무르익었어 더 재밌다구 개그가 그냥 시오리와 시미코 보는 줄 알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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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오정 첫 등장!!

 

무엇보다 사오정!!!! 사오정이 드디어 등장했다!!!!! 약하게 하나만 스포하자면, 나는 대당편에 나오는 인물 중 사오정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긴 했었는데 결국 그렇긴 했다. 그치만 당신 누규...? 누군지 기억 안 나서 9권 홍해아 죽는 것부터 다시 봤는데=ㅅ= 홍해아 짠내 남 ㅠㅠㅠㅠㅠ 이 미친 스토커 내가 굳이 모로호시님 작품에까지 동인녀 전지적 시점을 대입할 생각이 없는데도 홍해아 미친 막장 파멸의 공 타입 아니냐고;;;; 근데 이 미친 스토커 홍해아부터 내 낭군 되어달라는 어린 소녀 일승금, 사막 그 자체이신 나찰녀님, 황포, 기타등등 다 손오공 쫓아다니는 사람들 죄다 미치광이들 일색인데 미치광이 끌어들이는 오공이도 과연 미친 자 아니냐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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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 무서웤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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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건 예사고 맨날 와장창임 오죽하면 저팔계도 "원숭이 녀석 성미에 다짜고짜 머리통을 쪼개지 않은 것만 해도 다행"이라몈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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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신나게 와장창!

 

항상 허를 찌르며 와장창창 대 때려부수는데 진짜 9권부터 다시 보면서 어린 시절 소년소녀 모험 만화 읽으며 아 나도 모험 떠나고 싶다...고 느꼈던 걸 다시 느꼈다. 오공이 따라다니며 와장창 하는 거 거들고 싶어 ㅠㅠㅠㅠㅠ 넘나 재밌는 것

 

제천대성이 당나라에서 먼 길을 왔다!

이 나라의 방식인지 뭔지 어디 한번 구경이나 해보자!

(그러고선 박력 넘치게 양 요괴들을 부순다)

 

1권은 사오정 만나는 얘기고 2권은 서역이란 새로운 장소가 무대가 된 만큼 바자르, 조로아스터교 등 이국적(? 어차피 당나라 얘기임;)인 내용들이 나오고 무엇보다 서역식 요괴가 나와 3권부터 더욱 흥미진진해질 예정이다. 아직까지 사오정은 그냥 통역인? 정도로 별 능력 없어 보이지만 나중에 포텐 터지겠지... 근데 다음권이란 거 도대체 언제 나오는 거냐구요. 국내 정발 말고 일본에서도 6권까지밖에 안 나왔어... 작가님... 잡아가둬놓고 싶은 작가는 조지 마틴 옹으로 충분합니다 ㅠㅠㅠㅠ 빨리 빨리 나와주라 빨리 서역에서 일 마치고(?) 돌아와서 일승금이랑 나찰녀 어떻게들 되셨는지 보여 쥬시떼

 

그리고 괜히 대당편 9, 10권 읽으니까 통비공 ㅠㅠㅠㅠ 통비공 짠내 나가지구. 혜안 햏자도 짠내남 ㅠ 서역편 1, 2부를 본 다음에 우와 한층 더 재밌어졌잖아?? 하면서 9, 10권을 본 건데 9, 10권도 이미 넘나 재밌는 것.. 우열을 논할 수 없다 와 어떻게 이렇게 재밌지?? 막 감탄하면서 액션씬은 핥듯이 보게 되고 와 진짜 활극 잘 그려 와장창 최고임 다시 서유기 뽕이 차오른다 원전 다시 도전해 봐야지!!!

 

만화 서유요원전 1 - 서역편
만화 서유요원전 1 - 서역편
모로호시 다이지로
애니북스, 2017
만화 서유요원전 2 - 서역편
만화 서유요원전 2 - 서역편
모로호시 다이지로
애니북스,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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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괴지이 마지막 편 봐 버림 (2019.9.8 추배도 결말 추가)

추배도 마지막 화 줄거리 & 결말 (스포)

애초에 오행 선생은 목주의 '방납'이라는 인사에게 《추배도》를 보낸 거였다. 그래서 추배도에 자기만의 금술을 건 뒤, 제자 연견귀를 시켜 추배도를 배달보냈다. 추배도를 쫓는 십사낭과 구도인, 산적 등 패거리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추배도를 쫓아 손에 넣었지만, 오행의 금술을 깨진 못한다. 그러다 신흥종교 '끽채사마' 패거리를 만나 마침내 추배도를 열 수 있다는 '만년루'에 들어가게 된다.

이 끽채사마의 얼굴 가린 수장(?)은, 이미 연견귀가 한 번 봤어서 예상가능하듯이 오행이 연견귀에게 찾아가라 일렀던 청계현의 여태공이었다. 여태공은 끽채사마가 추배도를 차지할 뜻은 없고 내용이 궁금한 부분이 있어서, 만년루 안에 들어가서 그 부분만 읽어보겠다는 거였다.

여튼 지난 번에 여태공이랑 연견귀는 이미 만년루에 들어간 바 있음. 그 때 이후로 여태공 실종 상태였고. 이번에 끽채사마가 열어준 만년루로 통하는 문은 바위에 있었다. 만년루는 사실은 지상의 석탑이 아니고 지하에 지어진 거였음. 그래서 중력도 이상하게 작용하고, 연견귀가 전에 들어갔을 때 정신 못 차린 것도 위로 간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아래기도 하고 공간이 저세상 이상한 공간이어서 그런 거임. 그런 공간이기에 아무 금술도 안 통하고, 기를 날려도 노린 방향으로 안 날라가고 휘어지는 것. 그래서 이들을 쫓아들어간 연견귀랑 희대의 검사 십사낭도 제대로 못 싸움.

아버지 행적을 쫓아 따라온 소옥까지 등장인물이 모두 만년루에 모였더니 드디어 방납이 나타남. 사실 방납은 북송 말기에 난을 일으킨 역사적 인물임. 난은 실패했지만 북송이 망하게 된 주요 계기였음. 암튼 이 방납이 일으킨 난이 과연 성공할 것인가,를 방납도 그리고 십사낭 패거리도 궁금해 했던 거임. 십사낭이 왜? 싶겠지만 잘 보면 이전에 십사낭이 '그 분'이라고 방납을 가리킨 건진 몰랐지만, 섬기고 따르고자 하는 인간이 있다고 언급한 적이 있음. 즉 십사낭과 그 패거리는 방납이 난을 일으켜 새 왕조를 만드는 데 성공할지 궁금해서 추배도를 그렇게 쫓았던 거임. 성공한다고 예언서에 써있으면 방납한테 가담할라고.

방납이 추배도를 열고 막 읽고 해석하는데 자기가 승리한다고 자기한테 유리하게 해석함. 이 때 오행이 나타남... 오행은 너의 해석은 틀렸고 너는 망한다고 해석함. 오행이 어떻게 만년루를 찾았고 이 만년루라는 공간에서 술책을 부릴 수 있을까 방납도 궁금해 함. 오행이 친절히 설명해 줌. 사실 두 사람은 한 스승 밑에 배운 동기간이었음. 그러다 연락도 끊겼는데 추배도를 읽은 오행은 방납을 말리고 싶었던 것 같음. 넌 망할 거니까. 하지 말라고. 추배도에 건 금술이 만년루에서 풀리니까, 자기 금술이 풀리는 공간을 찾아서 올 수 있었던 거임(애초에 노렸던 것). 그리고 만년루는 사실은 쌍둥이(?) 건물임. 지상에 세워진 왕이 가서 기도하는?? 그런 지상 석탑에서 같은 시간 스님들이 불경을 외게 해서 만년루의 힘을 약화시킨 거임. 그래서 오행이 힘을 쓸 수 있도록.

그래서 방납과 오행 두 사람의 대결(?)로 지하의 만년루가 산산조각이 남(측천무후 지못미). 방납은 지상의 쌍둥이격인 휘종의 만년루도 무너졌으니 송은 역시 망한다는 거라면서 즐거워 함. 그리고 지금은 일단 퇴각한다며 나중에 오행 자네랑 연견귀를 또 보게 되겠지 하고 도망감.

십사낭 패거리는 합류하면 최소 개국공신이고 안 되도 뭐.. 그러면서 방납에 합류할 것처럼 말함. 마지막에 방납의 난 망했다는 언급으로 얘기가 끝남..

넘 길게 썼지만 빠진 것도 있을 것 같고 부정확한 것도 있어서 나중에 보충할 수도 있음. 넘 길다 ㅜ 개인적으론 노잼이었음.. 뭔가 하시고자 하는 얘기는 다 들어간 것 같은데 그래도 한 화에 때려박느라고 소옥이나 여태공 얘기도, 방납 얘기도, 십사낭 패거리 얘기도, 다 그냥 줄줄 입으로 얘기하는 수준이었고 우리 연견귀 연광아ㅠㅠㅠㅠ 얘가 왜 그런 고생을 해야 했던 거냐고... 그런 마음으로.. 그리고 휘종의 악행에 대해 중간중간 계속 언급한 것도 방납 관련 떡밥이었던 건데 너무 회수가 안 되었다..


그슨대님의 [제괴지이 뒷권 언제 나옴] 에 관련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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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3권으로 완간되며 50페이지를 새로 그리셔서 추배도 시리즈를 마무리지으셨다. 그래서 3권만 샀는데... 일단 책을 받고 혼자 깔깔깔깔 웃었다; 책이 두꺼워서 그런가 왜 이렇게 거대하게 느껴지지? 실제로 사이즈는 한국 정발된 4권짜리 제괴지이랑 다를 바 없는데 두꺼워... 그래서 그냥 거대해 보여 ㅋㅋㅋ 책이 종이질이 엄청 좋고 ㅋㅋㅋ 인쇄도 뚜렷하니, 그림의 미세한 부분을 잘 잡아내서 한층 못 그려 보인닼ㅋㅋㅋ 그래서 혼자 개 웃음; 아니 우리 모로호시님 ㅜㅜㅜㅜ 진짜 못 그린다 ㅋㅋㅋㅋ 아 이거 팬된 도리로 내가 출판사 담당자라면 어떻게 해야 했을까.. 그 국내 정발된 판과 겹치는 부분들을 비교해 봐도 국내 정발본이 종이질도 더 구리고 인쇄도 뭉툭하게 돼서 더 잘 그려 보인닼ㅋㅋㅋ 이거 뭐 아주 미세하게 인쇄된 거 보니까 선을 대충 그으시는 게 맞군요 그냥 대충 찍찍 그은 거잖아...;; 그런데 팬된 자로서 리얼하게, 진짜 원고에 가깝게 보고 싶은 마음이 있는 한편 인쇄로 그림을 뭉그러뜨려서라도-ㅅ- 나름 미화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이다<

책이 완전 물신편 하나 써야될 정도로 완전 잘 만들었다. 사양이 끝내줘 내가 항상 어린 시절부터 왜 단행본에 연재 당시 컬러 이미지 다 넣고 작가 후기 넣고 초출일람 적어주지 않는 걸까? 하고 생각했던 게 완벽 구현돼 있다. 이 출판사 다른 시리즈도 이렇게 내는 지 모르겠지만 담당자가 확실히 모로호시 빠인 듯... 그림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이 까의 성질도 엿보이나 원래 빠가 까 되는 거라매. 그런 거에여 ㅇㅇ

그리고 책이 무거우니까 화나는 일 있으면 들고 콱 그냥 내리쳐서 냅다 사람을 때릴 수 있을 것 같으다... 확실히 그런 간지다. 근데 표지 뭐야 무서워...ㅜㅜㅜㅜ 표지 뭐야 저 아줌마 측천무후냐규 마지막 편에서 감히 측천무후 귀신을 병풍 만들어놓고 표지에 버젓이 뙇... 그것도 무섭게.. ㄷㄷ 근데 ㅋㅋㅋㅋ 아 방금 알게 됨 나 이중 표지로 해서 표지 벗기면 그 안에 숨어 있는 그림 제공하는 것도 완전 좋아라하는데 이건 뭐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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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깜짝이야; 작가님 보호;;를 위해 내가 채도를 낮췄다; 어휴 이 컬러감을 어떻게 말로 설명할 수가 없네

너무 졸린데 궁금해서 졸면서 읽었는데 그리고 보고 조만간 짬 내서 번역할 생각도 있었는데 아... 지나간 것은 지나간대로 그런 의미가 있구나...ㅜㅜ 실망스러웠다. 물론 완결을 내 주시는 게 여러모로 좋지만... 아니 이건 뭐.. 이 오행 작자가 귀여운 연견귀 쌩고생시킬라고 개수작 부린 거구나 하고 화가 날 지경이었다. 빨리 끝내야 되고;; 원래 초기부터 구상하셨다던 만년루 무너뜨리는 거 해야 되니까 그냥 막 모든 인물 다 한자리에 모여서 다 끝내 버린다; 근데 이럴 거면... 도대체 우리 연견귀랑 십사낭은 왜 죽일 듯이 싸운 거며 아무리 도적들이라 한들 우리 연견귀는 왜 그렇게 많은 살생을 저질러야 했던 것인가... 응 오행 이 작자야... 오행 이 바보 같은 닌겐 땜시 이게 다 뭐냐고 하늘도 날라다닐 수 있으니까 니가 애초에 날라오지 어휴 방납이랑 둘이 아주 그냥... 뭐 이런 바보 같은 소리나 할 만큼 ㅜㅜㅜㅜ 이게 뭐야 ㅜㅜㅜㅜ 싶었다. 그냥 아 도대체 추배도를 둘러싸고 어떻게 되는 거야 두근두근 꺄 궁금해 미치겠다~~ 싶을 때가 더 햄볶했기에... 아아....; 내용 별 거 없다는 네타를 봤을 때 믿지 않았는데... ㅜㅜ 모로호시 선생이 더 서운하시겠지 흑흑흑

일본 아마존 검색해보니 시오리와 시미코 시리즈도 새로 냈네... 권마다 10페이지 안 되게 새로 그리신 게 들어있네.. 아아 갖고 싶다... 가져야 돼... 응... 갖고 말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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