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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6/21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스캔들을 읽고<(2)
    뎡야핑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스캔들을 읽고<

  • 등록일
    2011/06/21 14:44
  • 수정일
    2011/06/21 14:44
  • 분류
    기타 감상

어제 너무 피곤했고 집에 와서 너무 졸렸는데 한 시간 반 넘게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스캔들}}을 읽고 잤다. {{마재윤}} 항목과 관련 링크들 거의 다 읽으니까 한 시간 반이 훌쩍.. -_-;;

 

스타크래프트는 보지도 않는 나이지만 10년 e스포츠의 역사가 한 단락 지어지는 것이 쓸쓸하고 허망했다 ㄱ-;; 쓸데없이 스타팬들한테 감정이입;;;; 

 

마재윤이란 사람은 스타를 모르는 나도 아는 임요한을 잇는 4대 절대강자였다는데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 곰곰히 생각해도 이해가 안 간다. 연봉이 2억인데 승부조작할 선수 알선료로 고작 200-300만원을 받았고, 더구나 배팅도 하지 않았다고. 배팅을 해서 한 번에 1-2억을 벌었다면 그것때문에 승부조작에 연루됐구나 하고 이해가 되겠는데. 

 

연예계만큼이나 e스포츠 선수들도 10대부터 용돈이나 받으면 다행인 수준으로 혹사당하면서 일을 하는데 열악한 상황에 있는 선수들에게 200-300만원이 커다란 유혹이 될 수 있었다는 것 이해가 간다. 그런데 마재윤이란 사람은 도대체 -_- 절대강자가 돈 욕심도 아니고 도대체. 너무 이해가 안 간다. 너무 궁금하다.

 

기타 궁금한 점으로 이지훈 감독이 디씨에서 세로드립을 친 게 본인인지 아닌지 너무 궁금하다; 디씨 댓글들로는 본인이 아니라는데 엔하위키에서 떡하니 본인이라고 써놨잖아.

 

읽다보니 관련 자료만 읽은 건 아니고 홍진호 선수(얘기는 너무 많이 들어서 알고 있다; ㅎ 전설의 2인자) 관련된 것도 잔뜩 읽었다. 너무 웃겨...;; 얼마 전 은퇴 소식을 나도 뉴스를 통해 들었는데 새로운 일을 한다는데 어떤 일을 할지 궁금하다.

 

황제 임요한이 자기를 이어 선수협을 만들 선수로 꼽았다는 마재윤이란 사람이라는데. 진짜 너무 이해가 안 가 너무 너무 궁금한 것이다. 그런데 요즘 아프리카 방송에 출몰하여 세간의 지탄을 받고 있다. 이 사람이 어떤 일을 겪은 건지, 그리고 사건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 건지.. 

 

제일 잘 나가는 선수가 연봉 2억. 선수 생명이 짧은 것을 생각하면 그렇게 큰 돈도 아니다. 그런데.. 게임 쪽이 영화나 방송이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자본이 어마어마하게 도는 데로 알고 있는데 선수들 처우는 심각한 듯. 신생 스포츠니까... 어려운 시기를 딛고 선수협이나 생겼으면 하는 외부자의 바램.

 

그나저나 이러저러한 사건을 겪을 때마다 생각나는 드라마, <Boardwalk Empire>. 미국에서 자본주의가 새롭고 더럽게 만개할 때 왼갖 사건들이 다 있는데 이 드라마에 전부 다 있다. 스포츠 승부조작이라든가 정치권의 커넥션, 노조 간부 매수 등등. 그 드라마 갈수록 재미없어졌지만; 기본적으로 참 재밌었는데.

 

그나저나 불법도박사들이 배팅에서 이기기 위해 승부를 조작한다라... 도대체 상대측 도박사들은 어디서 뭐하고 자빠져 있는 거야?? 만화 보면 역매수하고 그러던데 그런 것도 없나...-_- 그리고 바로 그게 내가 매일 지워야 하는 더러운 스팸들 바카라 바다이야기 이딴 거랑 관련 있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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