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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플 - 웬디발삼

서드 플레이스, 라는 창작만화지향교류의장<인 만화행사가 있다.

이제 아마츄어 만화 행사에 안 가는데, 웬디발삼이 안 나오기 때문이다.

근데 지난번이랑 이 번 두 번 참가했고, 앞으로도 가능한한 참가한다셔서

앞으로도 웬디가 있는 한은 계속 갈 것이다.

 

이 불로그에 몇 년 전에 웬디발삼 찬양글을 미친듯이 썼었는데

지금 많이 안 쓸 뿐 여전히 찬양하는 마음 그득하다.

 

이번 신간 한 개는 언제까지 내려가실 셈..이랄 정도로 바닥까지 내려갔던 웬디발삼이

자기 얘기를 직접 꺼냄으로서 이제 올라오겠구나, 더군다나 개를 키운다니!!!! 하고 

뭐 이렇게 건전한... 하고 깜짝 놀랐다.

 

사소설류를 극히 싫어하던 나에게

작품 속에 온통 자기자신밖에 없는데도 재밌는 동시에 슬프고 그게 아름답기까지한

새로운 만화를 선보여서 나를 놀라자빠지게 한 것이 엊그제...같은 4년 전<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를 담아 만화를 그린 적도 있지만(특히 공핫토 : 공장에서 번 돈으로 찍어낸 만화 인쇄본 회지)

그.. 아 또 말문 막히네-_-

항상 자기자신으로 이야기했지만, 그리고 후기담같은 것도 카피본으로 많이 냈지만

자기 얘기를 이제 '그냥' 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생각)

 
 

올해엔 그간의 잦은 슬럼프보다도 깊은 수렁으로 빠져드는 것 같아 몹시 걱정이었지만,

여기서 걱정은 웬디 본인도 항상 하는 걱정으로, 만화를 '못' 그릴까봐.

너무 걱정이었지만 나는 개도 키우고 자기 얘기를 직접 그릴 수 있는 웬디는

이제 바닥에서 올라오는 것이 아닐까. 했는데 웬디는 아니라고-_-;; 그것밖에 그릴 수 없어서라고;

 

작품도 아름답지만 삶도 진정 아름다운데,

몹시 부끄러운 취향이지만 작가와 작품(매체)가 혼연일체가 되는 것을 너무나 사랑한다. 나는 그렇게 죽어도 못 하지만. 만화가 곧 인생인, 그러니까 만화를 그리지 않는 웬디발삼은 아무것도 아닌, 정도의 그런 웬디발삼과 그의 만화가 너무 좋다.

 

하지만 그를 알아봐 주는 이가 왜 이렇게 적을까!

너무 안타까우면서도 나는 안다는, 그래서 나는 웬디에게 특별한 독자라는 것이 몹시 기쁘기도 하다. 그러나 역시 많이 봤으면 좋겠다. 오늘 만화책 사가신 아가씨들 몹시 감사함 님들도 아는 건가여?? 하긴 나 말고도 아는 분들이 몇 분 계셨었지ㅜㅜ 너무 마이너야 너무!

 

웬디가 자기 작품 목록을 리스트업해서 소책자로 만들었는데, 거기에 손으로 만든 여러가지 판본이 빠져 있었다. 지적하니 나보고 만들라고-_-;; 내가 만들어야지. 왜냐면 나한테는 모든 작품이 있으니까!!

하지만 모든 판본으로 있지는 않다. 모든 판본으로 갖고자 해도 주지 않는 웬디가 갑자기 얄밉네 흥 나의 컬렉션인데..!! 오늘도 새로 만든 책들, 이미 가지고 있는 작품들은 안 가지고 온 게 급후회되네 다음에 두 배 가격으로 사와야지 웬디없을 때 ㅋㅋ

 

 

웬디 덕에 갔던 지난 서플 때 좋은 작품을 하나 봤다. 이러저러한 이유로 나는 아마츄어 만화를 무지 좋아하면서도 또 가능성, 잠재력만 보기에는 너무 눈이 높은 독자라서-_- 많이 보지는 않고, 나눠줘 버리고 그러는데; 

암튼 좋은 작가분을 한 분 알게 되었다. 일단 나는 연애 만화가 아니면 관심갖고 보는데, 그동안 실적(?)이 저조했던 것에 비해 이런 작가분을 알게 되어 참 기쁘다.

 

네이버 웹툰에 자발적(?) 연재도 하고 계신다. 데뷔해도 될 것 같은데..

놉님의 '어서와 1화 링크'

참으로 귀엽노라. 그림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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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

  • 등록일
    2009/04/09 00:59
  • 수정일
    2009/04/09 00:59
  • 분류
    마우스일기

클림트 전시(지지난달)

영화 몇 편(잘 생각 안 남;)

어제 카포에라 + 브라질 음악 콘서트

오늘 과학하는 마음>>이란 연극

 

그리고 몇 주 전 웬디발삼의 신간 두 권,

오늘 받은 신간 여러 권(!!!!!!!!!!!!!!!!!!!!!!!!!!!!!!!!)

 

따로 감상을 적지 않을 것 같다. 그냥 적어둠.

 

 

아름다움에 대한 독점욕이 강한 거 같다. 나 말이야.

음... 난 내가 아름답다고 느끼는 것을 왜 사람들은 모를까?! 마구 안타깝고 이해가 안 가고 그러면서도 나만이 알고 있다는 것에 좀 흐뭇해 하는 면이 없지 않은 듯=_=;;

 

나만이 안다고 생각한 아름다움을 다른 누가 알아 버리면, 기쁘기도 하면서 약간 싫은 맴이 있다. 허허허;;; 나만의 것인데... ㅜㅜ 투철한 공유 정신 너머 심연 깊숙희 숨어 있는 독점욕이여...

 

 

고1 때 친구 중에 숙희라는 애가 있었지 걔는 내 사진을 수학 책 표지로 사용했었다 그게 참 문화적 충격이라서 기억에 남음 얼굴이 예쁘지만 커다래서 컴플렉스가 있던 친구여... 이번주에 고1때의 다른 친구 몇 명을 만나는데 깊숙희 때문에 생각이 났다 성은 모르겠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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