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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왜 덧글이 없지?!
아이의 드라마
-MK를 추억하며
옛날 어느 마을에 콧구멍이 큰 아이가 살았습니다.
아이는 콧구멍이 너무 커서 친구가 하나도 없었지요. 하지만 아이는 슬프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아이에겐 큰 콧구멍이 있기 때문입니다. 콧속에 작은 주먹도 넣어 보고 코딱지도 파내고, 또 삐져나온 콧털을 뽑거나 콧털의 정확한 수를 세보는 등 아이에겐 할 일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에요.
그러던 어느날, 아이는 콧속에서 너무나 큰 코딱지를 발견합니다. 그것은 아이에겐 참을 수 없는 치욕이었지요. 언제나 청결한 코를 유지하는 것은 아이에겐 자존심과도 같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아이는 정체불명의 코딱지를 파냅니다.
“어, 어?”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인지요. 큰 코딱지는 깨끗이 떨어져 나오지 않고 가는 줄을 질질 끌고 나왔습니다.
“에잇, 이게 뭐야?”
아이는 사정없이 줄을 잡아당기기 시작했습니다. 순간 ‘퍽’하며 아이의 작은 왼쪽눈이 움푹 꺼졌습니다. 왼쪽눈이 어디로 갔느냐구요. 글쎄 아이의 코에서 나오고 있는 정체모를 줄에 연결되어 나오고 있지 않겠어요?
그러나 아이는 화가난 나머지 그런 것은 생각지도 않았어요. 그냥 줄을 잡아 당기는 데만 급급했지요. 곧이어 오른쪽눈도 줄을 타고 나왔습니다. 아이의 자그마한 귀도 귓구멍 속으로 흡인된 뒤 콧속에서 튀어나왔습니다. 아이의 혀도 나왔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이의 뇌도 코를 통해 나오고 말았습니다.
머릿속이 텅텅 비어버린 아이는 시원하다는 생각을 할 수 없었습니다.
====내가 쓴 것 중에 웹에 남아 있는 중 가장 옛날 글인 듯 2001년도 건데=ㅁ= 올해엔 문학활동은 제로였다 반성과 눈물의 한 해... 흑흑 쓰고 싶은 건 많은데 능력이 안 돼 그냥 아무거나 지껄이는 게 내 스타일이야ㅜㅜ
괜히 내이름 검색했다가 옛날에 활동했던 까페 글도 읽고 앉았어=ㅁ=;;;;
으악!! 내가 쓴 진지하고 심각한 글들 ㅜㅜ 징그러워=ㅁ=!!! 꺅 꺅꺅
근데 가볍고 웃기게 쓴 것도 나중에 보면 징그럽더라. 종합적으로 징그러운 여자?! 그럴 리가!!(초강력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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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한 포기 나지 않는 그런 황무지였어요
그대가 일궈논 이 마음
온갖 꽃들이 만발하고 따뜻한 바람이
부는 기름진 땅이 되었죠
나의 마음은 솜구름 구름
푸른 하늘을 날으는 새들 새들
그대는 저 넓은 들판을 수놓은
들판을 수놓은 어여쁜 꽃들
음악 퍼오려고 했더니 저작권침해음원리스트가 딱 뜨자네=ㅁ= 무서워서 음악 안 가져옴 ㄷㄷ
다음까페 산울림매니아에 가입했는데 라이브공연 실황을 들을 수 있다ㅜㅜ 음질은 비록 ㄷㄷ할 지언정 느므 좋잖아!!!!!!!!! 매년말에 산울림 공연 가고 싶어했는데;ㅅ; 올해는 연말 말고 연중에 꼭 가야지!!!!!!!!
아 황무지...ㅜㅜㅜㅜ 이 멋진 라이브를 들을 일은 없겠구나 아쉬워ㅜㅜ
나 어떡해도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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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구리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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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어디선가 고양이인가? 뭐시긴가 가죽을 벗기는 방법에 대한 글이기억나요 코에 작게 칼집을 낸다음에 꼬리 끝을 잡고 엉덩이를 걷어차면 놀란 그 고양이가 앞으로 뛰쳐나가다가 앞에 칼집때문에 가죽이 홀랑 벗겨지고 알맹이만 앞으로 나가게 될꺼라는~ 어째꺼나 한줄 요약하면 "오~ 완젼 훌륭한 글솜씨!"부가 정보
sch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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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했을 것 같은데...부가 정보
뎡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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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이 구리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슈아/ 시원해도 알 수 없다니깐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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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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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면 되잖우? (우긴다 우겨.이놈의 성격.)부가 정보
산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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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눈알도, 뇌도 모조리 골프공 속처럼 실로 벵벵 감겨져 있을 거예요..ㅎㅎ부가 정보
뎡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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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아/ 글쎄 느끼면 안 된다니깐뇨(저자의 소리없는 아우성) ㅋㅋㅋㅋㅋㅋㅋㅋ산오리/ 비과학적이에요'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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