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라파(이스라엘의 살육)

이스라엘 군에 의해 다친 아기를 옮기는 팔레스타인인


이스라엘군의 헬리콥터에 의해 파괴된 차


피와 살점이 널려 있다. 우리는 죽어가고 있다.


이스라엘 탱크에 의해 친구가 살해당한 핏자국을 보고 있는 팔레스타인 어린이들


팔레스타인 남자를 도와주는 팔레스타인 노동자들


우리, 팔레스타인인들은, 그가 기독교도이든 무슬림이든 다른 종교든, 매일매일 팔레스타인에서 살해당하고 있다. 우리의 집들은 무너지고, 도로는 파괴되고, 아이들은 학살당하고, 삶은 이스라엘의 헬리콥터, 불도저, 탱크, 비행 로켓에 의해 박탈당했다. 우리 삶은 폭력적으로 그러나 조용히 이스라엘 점령군에 의해 박탈당한다. 이곳의 살인자는 목소리가 크고, 생생히 폭력적이지만, 서방 기구들의 뉴스를 통해서 이 모든 잔혹행위의 일부도 들리지 않는다.

이곳의 상황은 완전히 미쳐 있다. 매일매일, 이스라엘인들이 와서 가자지구가 미친 축제의 총쏘기 놀음판이라는 듯이 죽이고, 죽이고, 죽인다.  이스라엘의 미치광이들에게는 가자의 모든 움직이는 것이 과녁이다. 순진했던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의 팔과 다리가, 누군가의 집이었던 조각과 파편이 거리에 흩뿌려져 있다. 작고 부드러웠던 아기의 손가락은 땅바닥에 돌맹이처럼 굳어 있다. 마치 멜론처럼, 머리 조각에서 뇌수가 흘러나오는 것도 볼 수 있다.

우리 아이들이 피가 팔레스타인 거리를 온통 적시고 있지만 누가 관심이나 있겠는가? 이스라엘인이나 미국과 영국의 유태인들만이 무관심한 것은 아니다. 왜 이 아이들이 죽어야만 하는가? 베이트 하노운에서 태어나는 아기들은 이스라엘 미사일이 맞아준다. 이스라엘의 탱크가, 아기들이 자고 있는 집을 날려준다 펑

미국과 영국의 언론은 어디로 갔는가? 민주주의의 땅의 절규는 어디로 갔는가? 서방의 누군가가 "이제 됐다!"고 외칠 때까지, 그래 얼마나 더 많은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이 죽으면 되겠는가? 전세계가 이 살육을 더이상 소화시킬 수 없을 때까지 어떤 강도의 도살이 얼마나 더 있으면 되겠는가? 제발 13 가족의 구성원들이 알게 좀 해다오, 병원 냉동고 속에서라도 들을 수 있게 해다오.

피가 사방을 적신다. 오늘 아침, 아이들이 잠자는 사이의 몇 분 사이에 21명이 살해당했다. 60명이 다쳤다.

다친 두 사람의 형제는 병원에서 절규를 들었다. "왜, 왜 이스라엘은 우리를 죽이는가, 왜 나의 형제인가?"



(마지막 문장은 죽은 사람의 형제들(부상입음)이 절규했다는 건데 제대로 못 쓰겠군요)

 

 

+ http://rafah.virtualactivism.net/news/todaymain.htm

+ 제목은 추잡스럽지만... 11/9 라파라고만 하면, 사람들이 뭔지 모르니까. 도살이라고 붙일라다가 참았음. 싸이트에 가면 아래 쪽에 애기들이 다친 사진 볼 수 있다... 애기의 눈을 바로 응시할 수 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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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와리노나이러브송

지난번에 일본만화책을 잔뜩 선물받은 뒤 억지로 모르는 단어 무시하며 마구 읽어댄 탓에 일어 실력이 좀 늘었다. 단어 실력은 거의 안 늘었음-_- 모르는 단어가 잔뜩 있어도 참고 마구 읽을 수 있는 능력이 늘었다. 인내력...

 

이 소설의 4권까지 웹에 떠다니는 걸로 읽고 뒷권이 차마 궁금해서 때마침 장터에 올라온 원본을 질렀는데 만화는 대충 봐도 소설은 느므 읽기 싫은 거... 당연하지 당최 무슨 소리... 그래서 후타바랑 류우이치가 재회하는 부분과 재회 후 첫 거시기///ㅅ///하는 장면만 찾아서 읽은 나...

 

오랜만에 역시 스킵스킵하며 중요한 부분만 찾아서 읽었는데 아오... 류우이치 왤케 느끼햄 ㅇ<-< 완죤 깜짝 놀랐네.

 

류우이치는 정말 가혹한 환경에서 자라나 야쿠쟈 아님 할 게 없는 강렬한 소년. 평생 아무도 사랑할 줄 몰랐는데 후타바가 좋아진 거 있지. 근데 처음 사랑 고백하는 데서 후타바가 아마 일생 단 한 번일 거라고 그랬는데 뒤에 귀여워 귀여워 사랑해 사랑해 예뻐예뻐 별 오도방정을 다 떨면서 야한 말을 마음껏 지껄인다-ㅁ- 덕분에 야한 한자를 몇 개 알게 되었네 핥을 지 같은 거 허허=ㅅ= 내 거 핥고 싶지? 라든가=ㅁ= 꺅

 

강공과 약수의 공식은 예나 지금이나 그대로구나. 좀 쏘니님의 낫씽모어나 데드윈터에 나오는 중권이랑 위같은 강공계 계보. 이 소설이 벌써 15년가량 됐으니 헐. 강공은 싸움을 정말 잘 하고 키가 완죤 크고 몸이 와방 좋고 단단하고 성격은 개차반... 하드보일드하고 조낸 하드보일드한 주제에 수한테만은 완전 흐물흐물 정신 못차리고 귀엽다고 사랑한다고 난리 블루스♡에 소유욕과 집착 느므 강하고.

 

극중의 키요마사의 말을 빌자면 이런 녀석들은 오델로같은 타입이다, 짐작으로 정숙한 부인을 죽이고 아니란 걸 알게 된 후 지도 자살하는. 꺅

 

왜냐면 불안정한 자신의 상황에서 믿을 수 있는 유일한 안정된 상대가, 그런 상대가 생기는 걸 거부했지만 결국 생겼으니까 너는 나의 최후의 보루? 엄마처럼 무조건 내편? 뭐 그런 게 필요하다라는... 예전에는 그냥 애들이 왤케 보수적이니,라고만 생각했는데 요즘에는 좀 이해가 간다. 자신이 딛고 있는 모든 기반이 너무나 불안정하기 때문에 한 가지라도 확실한 것을 원하는 거.

 

 

글구 현대의 야오이에 연연히 이어지는 것으로 둘이 할때; 왜 이름을 그렇게 부르는 거지-ㅁ- 느끼해=ㅁ= 아니 남녀도 그러나? 이름 부르는 거랑 들어갔다고 감동하는 거-ㅁ- 그런 건 속으로 하란 말야;;;;; 느므 느끼해서 나 혼자 깔깔대고 이불에 고개 쳐박고 부끄러워하고 그랬네, 그러면서도 좋다고 그런 씬은 다 읽지 나

그거랑 귀엽다고 사랑한다고 외칠 때마다 나 미쳐 ㅇ<-< 너무 고삐 풀리셨다 봇물같은 녀석들

 

음... 글구 류우이치가 지네는 오카마도 호모도 아니라고 하는 부분이 있는데 너 호모 맞그등-ㅅ- 호모를 우습게 보지 마 이 자식아 이 야쿠쟈 셰끼 백 대 맞는다 게이결혼도 했잖아 다 알아 봤잖아

 

내년에 나의 일어실력이 하늘에 닿아 5권부터 팔권까지 번역해서 만천하의 목마른 백성에게 뿌리는 상상을 해 본다. 과연... 안 될 것 같지만; 단어 외우기 느므 힘들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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