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Les Valseuses, 1973


처음으로 느꼈어!!! 기뻠!!! 그러는 여자를 냅다 강물에 던져 버렸다네... 하하하-_-

 

 

 

 

 

 

 

 

 

 

 

 

 

참으로 다정하기도 하지 강물에서 빠져나와 자신의 희열을 두 남자에게 설명해주며 속을 긁는 귀여운 여자>_<

 

 

 

 

 

 

 

 

 

 

단순히 귀찮은 마음에 화면캡쳐하지 않은 명작. 감독 일홈은 벌써 까먹었네 냐하하

 

반여성적이라는 비판을 혹독하게 받았다 그래서 무척 민감하게 보았는데 뭐랄까 극중에서 여주인공한테 거칠게 하는 것만 영화에서 분리해서 생각한다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면 아기씨가 담긴 고환에 상처입은 남자주인공은 뭐래=ㅅ= 뭐라고 해야 하나, 나라면 가만히 안 있었을 것이고, 두 남자는 다시는 나를 안 찾아왔을 것이다. 그것은 역시 비극이지만 그래도 싫엄-_- 그리고 다들 싫어할 것 같애. 저 바보같은 두 사람의 방식을. 근데 여자 이름 미유미유 맞는 거겠지? 검색해도 모르겠다ㅠ_ㅜ. 미유미유는 정말 특이했어. 그래서 두 사람은 계속 미유미유에게 돌아가고 마지막에 너는 차에서 내리라고 한 거겠지.

 

아주머니 죽는 것 너무 슬펐다;ㅁ; 권총자살 싫어. 커다란 덩치 둘도 밤새 울고 말았지러. 그러고보니 아주머니 아들 역시... 그럼에도 너무나 유쾌하게 볼 수 있었다. 비록 미래가 터널속처럼 암담할 뿐이라도 말이지.

전라로 많이 나왔지만 한 개도 야하지 않아서 대실망...
오랜만에 숭당이 재밌게봐서 더더욱 뜻깊었음.

이것도 7월에 본 영화=ㅅ=


이송희일 감독의 명감상을 퍼와봤다(차붐~ : 대략 좋다라는 스크루지어)

고환 (Les Valseuses, 베르뜨랑 블리에, 1974)


베르뜨랑 블리에의 3대 수작 중 두 번째를 봤군요. '내겐 너무 이쁜 당신'은 90년대 초반에 누군가가 구해온 비디오로 보며 참 이상한 영화군, 하며 속으로 읊조렸던 영화.

'고환'은 베르뜨랑 블리에의 처음 히트작입니다. 대략, 프랑스판 히피즘으로 요약될 수 있을 것 같네요. 이 영화는 원래 파격적인 성 묘사로 유명했었는데, 그거야 당시의 관점일 테고 지금 보면 뭐... 그렇네요. 연상 여인과 두 남자와의 쓰리섬 관계는 '이투마마'를 연상시키는 대목이고요.

두 남자와 한 여자간의 사랑을 다룬 거개의 영화들은 '여성을 교환'함으로써 남성들간의 유대을 확인하며 갈등을 봉합하는 가부장적 전략을 취하곤 합니다. 이브 세지윅의 주장처럼 여성을 교환하는 남성 유대체 내부에서 동성애는 대부분 생략되거나 거부되기 마련이죠. 야쿠자, 군대, 사창가를 찾으며 우정을 찾는 머슴애들 등등. 헌데 영화에서는 에로스의 깊이에 포커스를 맞추다 보면 호모에로틱한 이미지들을 그 사이에 집어넣기도 합니다. 내일을 향해 쏴라 등의 버디 무비들에서도 간간히 그런 흔적이 드러나며, 이투마마에서도 이런 감정 라인이 등장하지요.

이 영화 '고환'의 특이할만한 점은 아예 초반부터 여성을 교환하는 이 프랑스판 히피 두 남자 사이에 '섹스'를 설정해버린 점입니다. 비록 컷으로 생략되긴 하지만 끊임없이 이 사건을 두고 둘이 시비를 걸며 다투는 장면은 꽤 웃긴 구석이 있더군요. 계속 쌍둥이처럼 옷도 거의 똑같은 걸 입고 다니며 설쳐대는 장면들도 재미있습니다. 또 이 영화에서 눈여겨봐야 할 게, 주인공들이 '사랑'을 소유로 인식하지 않는 점입니다. 사랑은 그저 짧은 '점유'의 시간을 지칭하는 것에 불과할지도. 소유하지 않는 사랑에 대한 히피즘의 강령을 그대로 영화에 옮겨 적은 꼴이지요. 하지만 이 모든 장점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이성애 남성 자아의 아마추어적인 관습에 대한 저항을 그다지 세련되지 못하게 다루고 있다는 것을 상쇄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꽤 흥미로운 작품입니다. 도둑질을 하다 고환에 총을 맞고, 자신들이 좋아했던 연상 여인이 쓰리섬을 즐긴 후 성기에 대고 권총을 쏘아 죽는 등의 '쎈' 장면들도 포진되어 있고요, 사물이든 사람이든 소유하지 않고 자신의 의지 대로 시간을 활용하려는 70년대 젊은이들의 치기어림이 프랑스 특유의 영화 색깔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베르뜨랑 감독과 계속 작업을 했던 제라르 드빠르디유의 비교적 젊은 날도 볼 수 있고요.

베르뜨랑 감독의 정점이라 불리우는 '손수건을 꺼내라'를 보고 싶은데 쉽게 찾을 수가 없군요. 쩝.... 이 영화 '고환'의 업데이트라고들 하더군요.

 

출처는 http://gondola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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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사LAvventura, 1960

아무튼 본지 한참 되었지만 뭘 느껴야하나=_= 망설이며 그.. 벌써 잊고 만 영화기법에 관해 읽으려다가 너무 길어서 읽지 못하고(게을러 오티엘..) 방치하다가 마음이 꾸리꾸리해서 일단은 쓰긴 쓰는데 그렇다 해도 아무 내용 없으리..

 

왜냐하면 나는 그 유명한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의 영화일 줄은 꿈에도 몰랐고 다만 제목을 보고 야한 영화일 줄 알고 받아버렸고, 받은 파일명이 한글이 아니고 불어만 있어서 나중에 이게 무슨 영환가 괜히 틀었다가 끝까지 봐버렸다는 역사적 배경이 있기 때문이다=ㅅ=

 

주인공이 예뻐서 오옷..하고 봤는데 사라진다. 완전히, 냄새만 모락모락 피우면서 대단히 미스테리하게 사라진다.

남들의 휴가를 엉망진창으로 만들고 사라지는 예쁘신 주인공

모두 어찌나 짜증이 나던지..

휴우... 어째서 이런 씬을 연출한 건지 모르겠..

엔딩인데 내가 봐도 이런 화면은 참 좋다.

 

이 분이 화면/비화면 어쩌고 하는 영상미학의 최고봉-_-인가보다. 이론은 아직도 안 읽어서 뭔지는 모르지만-_- 내가 봐도 화면은 참 좋았다. 고풍스러운 느낌? 약간의 짜증을 수반한 고풍스러움이랄까=ㅅ=. 쿠쿠다스~

 

이 분의 다른 영화를 봐도 화면밖에 눈에 안 들어올 듯... 무슨 내용인지는 잘 모르겠엄=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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