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의 유혹

푸핫 늑대의 유혹 내용 자체야 뭐.

사실 나는 귀여니의 모든 소설을 읽은 몇 명 안 되는 어른이다-_-;;;

귀여니는 아무 생각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영화도 그랬다.

특히 여자들이랑 보니까 시끄럽게 떠들면서 봐서 더 재미있었다.

 

쉽게 생각하고, 쉽게 위로받고. 그런 것도 나쁘지 않다.

아무 생각없이 위안받고 싶을 때도 있는 거니까. 나도 괴로운 와중에 재미있게 봤다.

너무 허술하니까, 막 욕도 할 수 있고, 주인공 다 이쁘니까 눈도 즐겁고.

 

쉽게, 쉽게만 추구하는 것은 역시 싫다. 확실히 싫다. 현실을 포장하고, 왜곡하고. 짜증나.

다만 그런 것이 필요한 순간도 있는 것 같다. 현실을 잠깐 잊게 해주는.

그런 것이 마음 속 깊이 치유는 못 해줘도 가끔은 개운하게 해 준다. 나같은 나쁜 사람에게는 더더욱 가끔.

 

예전에 귀여니에 대해 참 말이 많았는데 전 소설을 읽은-_- 어른으로서 한 마디 한다면

귀여니 글 참 재미있게 쓰고, 돈 벌기 적합할지도 모르겠다.

로맨스물은 많은 여성이 한 번 쯤 거친다. 우리 전 세대는 할리퀸문고, 우리 세대는 하이틴 수기,

요즘 세대는 귀여니 등 인터넷 로맨스 소설. 뭐 다 그런 거 아니겠으??

 

하이틴 읽으면서 눈물 찔찔 짰던 생각도 나고.. ㅋㅋ 있잖아요 비밀이에요 라는 불후의 명작을 볼 때는 수건을 적시면서 울었지. 너무 웃기다=ㅅ= 싸이코 초등학생. 하이틴 수기 중에 영화화된 것도 몇 개 있다. 맨날 누구 죽었었는데. 김혜수랑 강석우가 찍은 영화의 수기는 아주 충격적이었다. 교회 오빠였나? 거의 맨날 교회 오빠였는데...-ㅅ- 다쳐서 불구자가 되자 도망나오는 내용이었다. 영화는 해피엔딩이었지만. 나는 아직도 이 수기의 충격을 잊지 못한다. 그냥 사랑이 막 시작하려는 찰나와 사고 후 사랑에 대한 무서움같은 거... 감당할 수 없는 현실. 이거 만화 리얼에도 나오는데.

 

강동원 참 예쁘다. 여자도 참 예뻤다. 조한선은 너무 고딩같지 않더라는...

근데 당최 뭐가 늑댄지.. 헐.

참 소설 보면 더 웃긴 거 있는데 영화에서 잘랐더라. 탁월한 선택이긴 하다만. 웃을 준비하고 있었는데-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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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거의 조느라고 제대로 못 보았다.

일상에 싫증을 느끼고 낯선 곳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뭐 좋아하고.

아쉽지만 깨끗하게 헤어져서 서로 일상이 되지 않는 것이 최선이고.

 

그런 내용인 것 같은데 그런 것보다는 주인공 둘이 즐겁게 노니는 게 재미있었을 것 같은데

그런 것을 모두 잤다-ㅅ- 처음과 끝만 본 듯...

중간중간 일본을 무시하는 것이 엄청났다. 대체 왜 그러는 거래=_= 내용과 관련있는 건가?

 

이 영화도 봤다는 사실을 그냥 써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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