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사랑

오늘 인권영화제 나가서 이것저것 많이 피곤하고 전철에서 기절해서 자고 청하 두 잔 마시고 ㅋㅋㅋㅋㅋㅋ 뭐야 갑자기 아놔 여러가지 쓰고 싶은 게 많은데 이거나 쓰고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소녀는 햄볶해요!!!!

 

왜 남의 연애 드라마 보면서 울고 웃고 햄볶해하기까지 하냐 이것이 바로 드라마는 MBC, 드라마의 효능이렷다

 

원래 차승원이라는 배우를 너무너무너무너무 싫어해서, 내가 가지고 있는 공식으로는 내가 좋아하는 감독이 찍은 영화에 나오더라도 마이너스가 너무 강해서 절대 안 봐!!!라는 배우였는데 이 드라마를 보고 너무 웃기고 싫지 않다가 심지어 좋아졌다-ㅁ-!! 그에게는 그만의 개그 연기 스타일이 있는데 내가 미처 못 꿰뚫어봤다!!!!

 

지오디 시절부터 쩰 좋아한 윤계상..!!!! 세상에 어쩜 저런 눈꼬리가 저렇게 훈남이나규 예뻐 죽겠네 목소리랑 말투랑 어떻게 그렇게 ㅜㅜㅜㅜ 세상에 저런 ㅜㅜㅜㅜㅜㅜ 저런 몹쓸 훈남 ㅜㅜㅜㅜㅜㅜㅜㅜㅜ 언니랑 또 소리지르면서 보고 있음 드라마로 자매단결 대동단결 ㅜㅜㅜㅜㅜㅜㅜㅜ 너무너무 이쁨 ㅜㅜㅜㅜ

 

무엇보다 공효진은 정말 몸매가 너무 좋고.. 스타일리쉬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급이지만 나랑 취향이 별로 안 맞아서 옷은 그냥 그래..; 근데 뭘 입어도 너무 이쁘다 내가 너무 싫어하는 이름은 모르겠는 패션을 입어도 예쁘긴 예쁘다 근데 인간이 이쁘다는 거지 옷이 이쁘다는 건 아님< 울기 직전의 표정이 너무 귀여워 입술을 초큼만 빼쭉

 

앙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이제 드라마 다시는 안 볼라구 했는데 ㄱ-;;;; 매일 수/목만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귀갓길이 너무 햄볶해!!!! 아직까지 이 드라마 리뷰를 진불에서 본 일이 없네 왤까?! 이거 별로 인기 없나? 아악 ㅜㅜㅜㅜㅜㅜㅜㅜ

 

아 한 번 더 보고 자고 싶지만 내일 출근해야 하니까 극복~! ㅋㅋㅋㅋ 독고진 대사 패러디임 ㅇㅇ 왕거만한 인기 남자 배우의 어려운 첫사랑 + 인생이 왕재수없는 착하고 굳센 비호감 캐릭터 여자 가수의 생존기 + 공부가 제일 좋았어요 초훈남 대박매력 한의사도 첫사랑(?) 뭐 이런 연애 이야기다 정말정말 신기한 게 세상에 그렇게 연애 드라마고 소설이고 만화고 그렇게 많은데 이렇게 새로운 재미를 주다니 항상 경이로워 알 거 다 아는 나인데 말이다 ㅋ

 

이 드라마 다 재밌는데 효과음 쓰는 게 끝내준다 어디서도 본 적 없는 효과음인데, 그 순간에 불러일으키는 효과는 똑같애 배경음악을 감정에 따라 끊고 터뜨리고 줄이고 울리고 이런 것도 탁월하다 너무너무 재밌엉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ㅜㅡ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이것만 보고 다음에는 진짜 드라마 그만 봐야지. -ㅅ-;; 남의 가상 연애에 일희일비하게 되는 게 진짜 신기하다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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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햄볶뎡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졸라 햄볶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트윗터에 짧게 쓸라고 했는데 안 열리네 ㄱ-;;; 모든 하던 일을 중단하고 햄볶함을 적어욘 북새통에서 토요일에 30% 할인 만화책 산 거 너무 무거워서 몇 개만 집어왔다 그 나머지 택배가 방금 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부자 나 최고 부자 꺅!

 

 

에식스 카운티 - 미메시스 예술 만화, 캐나다
에식스 카운티 - 미메시스 예술 만화, 캐나다
제프 르미어
미메시스, 2011

 

 대산초어님이 추천해서 샀다. 재미 없으면 대산초어를 원망하게 될 듯..< 재미있으면 대산초어빨?! ㅋ 일단 그림은 마음에 안 드는데 -ㅅ-;; 다음에 리뷰하게 되면 그림 올려야지 그림 정보 없이 덜컥 샀네 외냐면 난 대산초어를 믿으니까~~~

 

뭔지도 모르고 샀는데 캐나다 만화다. 캐나다라면 체스터 브라운밖에 모르는 나인데.. 책이 엄청 두껍고 제철 방식으로 만들어서 튼튼해 종이질도 엄청 좋음 하드카바에 잉크 냄새는 좀 많이 난다 코 아팜.. -_-

 

추천사를 봤는데, 레이먼드 카버에 비교하네!!!! 이럴 수가!!!! 레이먼드 카버 읽고 싶다<

 

아스테리오스 폴립 - 미메시스 예술 만화
아스테리오스 폴립 - 미메시스 예술 만화
데이비드 마추켈리
미메시스, 2010

 

우왕... 이거 책 후덜덜하게 잘 만들었다. 과연 26800원이다 -ㅅ-;; 위에 책도 같은 가격인데 책 자체로 특별한 점은 없고 다만 두꺼우니까.. 이 책은 디자인이 디게 이쁘네 근데 저자 약력을 보니 프랭크 밀러의 <배트맨 이어원> 그린 사람이라고 ㄱ-;;;; 뭐얏?! 윽.. 설마설마하고 나의 고결한 만화 목록을 뒤져보니 역시 있구만. 나 프랭크 밀러의 배트맨 너무 재미없어서 앞에 읽다가 말았는데. 다시 읽어봐야겠다...;;; 일단 연출이 도저히 내가 참을 수 없이 싫어서 그 빽빽한 ㅜㅜㅜㅜㅜ 근데 이 만화는 안 그렇다 그러니까 =ㅁ=;;;;;; 헉.... 이것도 과연 대산초어 믿고 산 건데 헉헉헉헉헉헉헉헉헉 기본적으로 파란/보라의 조합을 좋아한다 이 책 너무 예뻠

 

 

만화의 이해 만화의 미래 - 비즈앤비즈 만화/애니메이션 시리즈 02
만화의 이해
스콧 맥클라우드
비즈앤비즈, 2008
만화의 미래 - 비즈앤비즈 만화/애니메이션 시리즈 02
스콧 맥클루드
비즈앤비즈, 2008

 

<만화의 창작>도 있는데 그건 중고로 살라고 안 삼; ㅋㅋ 아 그러고보니 조만간 요모타 이누히코님의 책 <만화평론>과 <시라토 산페이론>이 올 것이다(둘 다 일어) 요모타 이누히코님의 <만화평론>을 한글로 읽고 단 한 문장도 쓸데 없는 문장이 없는 것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아 일어로 읽고 싶다는 마음이 든 건 아니고..; 한글 아무리 뒤져도 없어서 그냥 일본어판으로 사면서 사는 김에 시라토 산페이론도 샀다 뭐하는 짓이지... ㄱ-;;; 만화 외에 일본어 책은 안 읽는데.......; 이제 빼도박도 못 하게 다시 일본어 공부를..!! 아 이 얘기를 하는 건 만화 자체에 대한 글을 굉장히 안 읽었었는데, 그런 욕구가 막 치밀어올라서 나름 왼갖 리뷰를 뒤져서 엄선하고 엄선해서 이 만화를 고른 거라구. 너무나 재미있을 것을 기대함

 

야마모토 귀 파주는 가게
야마모토 귀 파주는 가게
아베 야로
미우(대원씨아이), 2010

 

사실 이 분의 <심야식당> 1권은 심심해서 그 뒤로 안 봤는데 20년인가 회사원 생활하다가 이 책으로 데뷔했단 걸 어디서 읽고, 걸어가다가 눈에 들길래 확 사 버렸다. 역시 심심하겠지만 이번에는 나도 그 매력을 느낄 수 있길 바램..

 

푸른알약
푸른알약
프레데릭 페테르스
세미콜론, 2007

 

유명한 책인데 좀 뒤늦은 감이 있다. 한쪽이 에이즈에 걸린 커플의 이야긴데 이것도 대산초어 추천작.. 나 너무 대산초어빠 티내는구나; ㅋ 이것도 그림체는 역시... ㄱ-;; 나는 단호하게 만화의 팬이라기보다 일본 만화의 팬인데, 그 와중에 한국인이라서 좋아하는 한국 작가도 많고, 유럽/영미권 작가 중에도 좋아하는 사람이 초큼 있고 그런 거다 그러고보니 일본 만화 중에서도 특정한 것만 좋아하지만.. 암튼 이런 그림체는 내가 판단할 수가 없고 그냥 나의 취향에는 안 맞는다...;; 생각해보면 문체가 마음에 들지 않는 소설을 내가, 읽을 수 있겠는가?! 절대 없다. 그래서 만화도 안 봐왔는데 원래 그림이 후져도 내용이 좋으면 좋아하니까.. 아니 이 만화를 위시해서 위의 만화들이 그림이 후지다는 게 아니라, 글쎄 내가 잘 모르는 그림체라니까. 뭐라고 할 수가 없어 그냥 그래 ㅜㅜㅜㅜㅜ

 

불새 박스 1~9 세트 1
불새 박스 1~9 세트 1
데즈카 오사무
학산문화사(만화), 2011

 

네 불새 다 샀어요~~ 총 17권이로군녀 무려 데츠카 오사무님씩이나 되는데 여태 안 보다니.. 2000년대 초반에 그의 작품이 쏟아져 나올 때 왜!!!!!!! 안 산 건지 이제 와서 똑같은 만화책이 권당 1500원씩 올랐는데 그걸 사고 앉았냐 ;ㅁ; 과연 번역에 수정을 가했을까? 가했어도 옛날판이 없어서 모르지만 -ㅅ-;; 안 했다는데 십 원 검 예전에 열린책들에서조차 러시아 무슨 책을 십 몇 년만에 내는데 번역 일 글자도 손 보지 않고 내서 겁나 열받았었었는데

 

그 외에 원래 사는 만화책들을 샀다. 간츠(28권을 두 개 집어왔다 ㄱ-;; 바꾸러 가야함 ;ㅁ;), 설희 6권, 셜록 2권, 개그만화일화 10권, 삐리리 불어라 재규어 대망의 완결 20권 ;ㅅ;, 건담 어쩌고 하는 거.. 이렇게 도합 30프로 세일받아서 170500원을 들였다 -ㅁ- 근데 현금영수증 안 끊었어 =ㅁ=;;;; 까먹었다 아유 후회돼..

 

사실 만화 사러 가면 항상 별로 살 게 없고, 사고 싶은 건 이미 다 산 거고() 그랬다 비싼 책은 지를 엄두가 안 나고. 근데 이번에 과감히 질렀어!!!! 그러니까 더 날카롭고 매서운 매의 눈으로 읽을테야 쿄쿄쿄쿄쿄쿄쿄쿄쿄

 

암튼 겁나 햄볶해 문제는 이 만화책들 놓을 공간이 없다는 건데... -_- 그래서 사무실로 주문했는데. 사무실도 이미 내 만화책+책들로 포화상태임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서재를 가지고 싶다 난 서재 만들면 책장마다 다 유리창을 달테다 유리문이 있어서 먼지가 안 들어가는 그런 거임 ㅇㅇ 햇볕도 안 들게 창문도 없는 방에 건조하게 유지하면서 그러면서 공기중 책 먼지를 흡입할 수 있는 신기술을 발명해서 부자가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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