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무라가의 아들래미들



미무라가의 아들래미 중 형은 장례가업(?)을 잇기 싫어서 미친 호모인 척 하고 그게 먹혀서 집에서 내놓은 자식이 되고,
천문학자(맞나? 가물;;;)가 되고 싶은 동생 큐는 할 수 없이 가업을 잇게 생겼고.
이 와중에 큐를 좋아하는 큐의 소꿉친구 음... 머리 까만놈; 이 놈은 큐의 형한테 상담 좀 한다는 게 형님께 냠냠 먹히고
이놈 마음도 모르는 큐는 내가 형 대신 안기겠다는 기염을 토하고<

이것이 모든 줄거리다. 갱장히 재밌다=ㅁ= 이거 형이 아무래도 저놈 좋아하는 것 같은데 어떻게 되는 거여!!!

이것도 좋았지만 나는 뒤에 실린 단편 중에 비에 취하다,라고 갖고 있는 동인지에 실린 <아이스>의 전편이 너무 좋았지만 마지막에 실린 나이차 많이 나는 커플의 세대차가 오히려 사랑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교훈적 얘기가 참 좋았고 무엇보다

그는 홀로라고 새드 엔딩 ㅇ<-< 울고 말았따. 후기에서 이 만화에 대해 가끔은 새드 엔딩도 좋다는 SM계의 거성 메이지 카나코님 ㅠㅠ 주인수의 몸을 학대하지 않는 대신 독자의 마음을 학대하는규나ㅠㅠㅠㅠㅠㅠ

수가 공에게 걸려오는 핸드폰 전화에 바람 피우고 있다고 확신하고, 견디지 못하고 핸드폰을 마구 깨는데 실은 수에게 환청이 들린 거였다.(핸드폰이 없는 거였나? 아무튼;;;) 게이결혼까지 하고 공이 그렇게나 사랑하는데도 혼자서 외롭게 황량하게 미쳐가고 있는 건지. 아주 짧고 정황 설명도 없는데 팍 와닿아서 눈물이 송송송

만인이 애청했던 혼자가 아니야의 동수를 소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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