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정전


개성댁
자세한 건 이따가


자세한 거 ===================

줄거리 : 오늘도 집안이 정전되었다고 개성댁에게 두드려맞은 아비는 제코가 석자인 학우에게 함께 전력회사에 찾아가자고 제의한다. 전력회사 경비원 만옥과 가령은 따지러 온 두 사람을 납치해 모진 고문을 가하는데... 이 때 개성댁이 나타나 발전소를 폭발시키고 유유자적 집으로 돌아온다. 경찰인 덕화는 개성댁을 감옥에 가두고, 자꾸 탈출하는 개성댁을 저지하려 개성댁이 가는 곳마다 정전시켜 버리는데... 아비와 학우는 여전히 만옥과 가령의 납치 하에 있다.

아비정전에서 정전이 뭔지 도저히 모르겠다. 그렇다고 정말 너무 한국말장난스런 걸 써놨꾸나
아비 엄마가 개성댁을 닮아서=ㅂ= 조금 웃겼심

고등학생 때는 장국영이 맘보춤 추는 걸 보기 위해 봐서 대빵 실망하고 재미도 없었다. 이때부터 왕가위를 부당하게 싫어한 것 같다-_-; 그게 아니었어도 장국영의 심리를 이해 못 했을 것이다. 그래서 재미없었을 것이다.

스토리를 생각하면 아주 평범하다. 출생의 비밀(?) 덕에 미래가 없는 잘생긴 청년이 방황(?)하고 여자들은 짝사랑에 울고, 두 여자에게 아스라한 마음을 가진 두 남자. 구체적으로 개개인의 드라마를 생각하면 대단할 것도 없이 그냥 내가 알고 있는 정도의 것들이다.

드라마적인 영화도 재밌긴 하지만 드라마는 영화적 매력은 아닐 것이다. 영화로만 보여줄 수 있는 것을 보여줬다. 그게 뭔지 내가 말할 수 있다면 내가 찍어 버리지.

솔직하게 감탄했다. 예전에 아시아에 이런 영화를 찍은 사람이 있다니. 이런 생각이 들자마자 아시아의 위대한 감독들이 마구 떠올랐다-_- 아니, 그런 게 아니고. 자본주의에 대한 영화라는 점에서. 뭐야 그게 뭐야=ㅁ= 설명 못함; 자본주의를 직접 찍는다기보단 자본주의와 엉켜있엄 =ㅁ=? 아 몰라몰라몰라몰라 말하고 싶은 게 있는데 말로 못하겠어서 답답함

그건 아마도 홍콩이라서가 아닐까 싶었음. 그래서 홍콩에서 살고 싶다. 진짜 홍콩 말고 왕가위 영화의 홍콩 속에서. 그럼 60년대로 쓔웅~

홍콩 영화는 정말 많은데 배우 풀이 있어서 같은 영화에 함께 자주 나온다. 그래서 주윤발 임청하 장국영 장만옥 양조위 유가령 장학우 유덕화 기타 등등 홍콩배우들 무리(?)에 대한 동경이 있다. 아름답고 아련-_-한 시절을 추억하게 만든다. 내 추억도 아니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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