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희만씨 한쪽

  • 등록일
    2008/01/20 10:58
  • 수정일
    2008/01/20 10:58
  • 분류
    마우스일기

 

배희만씨 한쪽이 죽었다. 뿌리를 내놓고 중간이 말라 있었다

불과 이틀 정도만에 일어난 일이라서 몰랐다. 흙이 부족한 줄 알면서 귀찮아서 안 채워줬더니 이런 일이...

그러나 두 쪽(?)이었던 희만씨는 각자 한쪽씩을 잉태해서 총 네 쪽이었는데 엄마에 해당하는 한 쪽이 죽었지만 그 밑에 새끼에 해당하는 한 쪽은 살아 있다.

 

언니가 발견하고 흙도 채워주고 물도 줬다. 몹시 부끄럽고... 너무 슬프다. 생물을 돌본다는 것이 엄청 막중한 일인데... 키우기 편하고 공기정화해 준다는 이유로 희만씨 하나 키우면서 그나마도 이렇게 만들다니... 앞으로 희만씨 외에 다른 생물은 절대로 키우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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