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 언니 공연

먼저 ebs space 측에 무한한 감사를...
나윤선 씨와 말로 언니-_- 공연 둘 다 신청했는데 나윤선 씨가 떨어져서
낙담하고 기대도 안 했는데 당첨되었어요~~~~
아싸봉~~

151석(+a)의 작은 공간이라서 젤 안 좋은=_= 좌석에 앉았어도 잘 보이고 좋더군요.
심혜진 사회자 안 나온 걸로 봐선 오늘 공연은 티비에 안 나오나봐요~
티비에 나와야 하는데.. ㅋ

말로 언니-_-의 씨디를 산지 얼마 안 되어서 노래는 다 못 외웠는데 공연 보는 데엔
지장없었어요.
째즈에 대해 쉽게 설명해 주시는 좋은 시간이었어요.
라틴 째즈에서 정열이 빠진 게 보사노바라고, 스윙은 2박 4박에 박수쳐달라고....
-_-;;;;;;;;; 말로 쓰니 이상하군요. 말로...

 

첨에 외국 노래(Joy Spring)부터 하시는데 역시 본인 노래하실 때 감동이 오더라구요
벅찬 감동이 눈물과 함께 서서히 올라왔어욤. 울진 않았구=_=
중간에 춤도 조금씩 추시고 ㅋㅋ 좀더 격렬한 무대를 원했지만 제가 본 째즈 보컬리스트들은
잘 안 움직이시더라구요. 다 그런감?? 그래도 삘은 좋았어요~ 하긴 비욘세도 아니고

마구 춤추면서 노래하기 쉽지 않겠죠. 비욘세 좋아해요>ㅁ<

친구랑 잠깐 얘기하느라 못 들었는데 파트 드럼인가 그 비슷한 이름의 통 하나 짜리 구멍 뚫린

손에 놓고 연주하는 악기를 퍼크션 연주자 김현준 씨가 딱 한 곡에서 연주하셨는데

으 어떤 노래였찌-_- 뒤유유융 하는 소리가 어디서 들어본 듯도 한데 어느 나라의 전통악기인지

참말로 엉뚱한 소리였어요 흐흐 그 소리만 집중해서 들으니까 노래가 엉뚱하니 재미있더군요.

그 악기 나도 연주하고파~~~~♬

굿거리 장단에 맞춘 섬진강~ 라이브로 들으니, 아니 모든 노래가 라이브로 들으니
더 좋더라구요. 내가 좋아하는 허스키 보이스>_< 아오 공연이 일찍 끝나서 집에 가면서

섬진강을 불러보았는데~ 전혀 안 돼요 감기 걸렸는데도>_<

 

그리고 개인적인 소득은 하모니카였는데...
이상하게도 하모니카를 싫어하던 저로서는 놀라운 공연이었어요

전제덕 씨의 하모니카 연주는, 섹소폰 소린가 싶다가 클라리넷 소린가-_- 하다가

아! 하모니카도 이렇게 좋구나!! 삘 받았어욤. 하모니카를 악기로 인정하지 않고 기타의 소품 정도로

생각한 나의 헛나간 지난 시절!!! 우리 나라에서 확인된 바 없는 기록에 의하면 첫 하모니카

독주집을 내신답니다, 9월에. 노래도 직접 하신다면서 맛뵈기로 노래 한 곡 해주셨는데>_<

스티비 원더의 "Hold On To Your Dream"을 스티비 원더랑 비슷하게 멋없게 부르시더군요*^-^*

상체를 흔드는 모습이 귀여우셨어요. 히히 그리고 "꿈을 놓치 말라"니, 이런 식의 긍정을

굉장히 싫어하는 저이지만 스티비 아쟈씨가 하는 말이려니 생각하니 굉장히 설득력 있게 들렸다는..-ㅁ-;; ㅋ ㅑ ㅋ ㅑ

 

노래 중간중간의 스캣도 재미있었어요. 특히 퍼크션이 말로 언니 스캣 똑같이 따라할 때가 절정!

마지막 앵콜곡이 퀴사쓰~인 것도 좋았고욤. 이 곡은 최상의 아티스트 심수봉 언니께서

환상의 트롯트로 부르신 적이 있는 노랜데~ ㅋ

 

공연 본지 느므 오랜만이라 즐거웠습니담.

 

BTM에 쓴 글!!

http://cafe.daum.net/BTM4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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