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빌

2 시사회에 가기 위해 1을 비디오로 봤을 때 그럭저럭 좋았다.

타란티노 영화는 트루 로맨스가 제일 좋았고(너무 낭만적이고 한 자리에 온갖 사건이 터지는 꼴도

통쾌하고) 저수지의 개들은 쫌 멋있었고 다른 영화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러나!!!

 

킬 빌!!! 여기서 오래도록 머리 구석에 파묻혀온 데이비드 캐러딘을 만날 줄이야!!!

아으 쿵푸! 아직 치직거리던 SBS로 자라는 온갖 구박을 견디면서 봤던 그 쿵푸!!! 내가 세상에 태어나 최고로 좋아한 쿵푸!! 엑스파일보다 겨울연가보다 여인천하보다 백만 볼트 더 좋아한 쿵푸!!!

갓뎀~~ 난 이 분의 성함도 몰랐고 타란티노에 관심이 없어서 여기 빌로 출연하는지도 몰랐다!!

그랬더랬다!! 꺄오오오오오옹>_<

사랑해욤>_<

 

아유 일단 간단하게 영화를 본 소감은 키도 베아트리체가 왜 그렇게 당했는가, 대학살의 원인이

안 나오는 게 좋지 않았을까. 빌은 자기가 '과민했다'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하는데 설마 학살자의

재수없는 모습을 보여주려는 의도는 아니었을 거 아냐-_- 그보다 쿨~한 모습인가? 아님 복수극의

원인은 원래 중요치 않다는 것인가! 버드가 우리는 당해도 싸다고 하는데,(잠깐 홈피 가니까

버드가 이 대사 하나로 쿨~한 멋쟁이란 식으로 소개해놨는데 영화 안 보고 쓴 것 같다-_-;;;;)

그 쟁쟁한 모든 킬러들은 블랙 맘바(키도)를 매장해 버리고 싶기도 하고, 그 손에 죽고 싶기도 하다.

 

 


★엘르(대릴 한나)-스플래쉬의 인어였대-_- 어디서 봤다 했더니.. 야비하고

사납다. 파워가 장난이 아니던데. 실제로 싸우면 우마 써먼 충분히 제압한다.

눈알이 양짝 다 뽑히신 비운의 캐릭터

 

 


★오렌(루시 리우)-와 언니! 언니가 출연한 영화 처음 봤어욤-_-;; 느므 멋져d 언니의 스틸사진
제대로 나온 게 이것 뿐이로군요. 사랑해요! 팬이에요!
 
 


실은 눈 위에서의 환상적인 전투씬이 별로 안 와닿았다.
기모노는 참 어울리더라. 우마 언니와 싸우는 모습이
자기가 죽을 걸 아는 얼굴이었다. 하토리 한조의 검이
맞군... 그러는데 머리 뚜껑이 날라갔다.
 
 
 
 
다른 사람은 별로 안 좋아해서 안 올린다.
대릴 언니랑 루시 언니~~ 좋아해요~~ 예뻐요~~ 멋져요~~ 검 연습 좀 더 하셈~~ 루시 언니는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대릴 언니는 검 쓰지 말고 격투기 쪽으로 나가보셈. 몸이 무기여~
 
 
 
 
 
물론 죽음을 받아들이는 자세들이 자포자기는 없다. 최선을 다해 싸우며 자기가 질 것을 알고 있따.
빌 마저도...(고것이 별로 안 멋있어 보였으니... 제길쓴~~) 왜 찝찝하게 우마 언닐 죽였을까? 어떤 식으로든 빌에게 사로잡혀 있기 때문이다. 그 매력덩어리의 빌이 사로잡힌 여자는 우마 언니~~ 그보단 타란티노가 사로잡혔겠지~~ ㅋ ㅑ ㅋ ㅑ
 
사랑하는 데이비드 캐러딘 아버님-_-의 사진을 올려본다. 사진 찾으러... 미국까지 갔다 야후..
 
 
 


움직이면 쏜다! 하는 야비한 모습

 

 


또 움직이면 쏜다! 하는 야비한 모습

 

 


대한민국 연예인처럼 포즈도 취해 보시고

 

 


피리도 불어보시고

 

 


영화에도 나왔던가? 멋진 차로군. 어울려욤

 

 


고집쟁이 노인의 표정도 지어보시고

 

 


 아! 영화 보러 올라가면서 이 사진 보고 얼마나 흥분했던가!! 이 분 설마, 설마, 하는데 맞다고 알려준 친절한 숭디에게 이 사진을 바치노라

 

 


움직이면 쏜다 마지막 버젼

 

 


으으 미국에는 있고나 쿵푸! 그러나 내가 본 씨리즈에선 더 나이 드셨고 브루스 리 아드님 브랜든 리께서 아들로 나오셨다. 언젠가 보구 말테야 공부~~
 
 
이 영화는 하고 싶은 말이 참 많은데... 역시 좋아하는 사람이 대거 나와서 재미있게 본 듯 하다. ->수다스러움을 경계하노라. 하고 싶은 말이 디게 많아 굳이 참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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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이담님께서 쿵푸에 이소룡 싸부님이 거론되셨다가 동양인이라 안 됐다는 슬픈 정보를 주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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