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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 예전에 이런 글을 작성하다 말았네. 본 건 많은데 쓰기가 귀찮아서. 근데 또 새로 본 게 많다 -_- 짧게 한 방에 가자 ㄲ
파이 1~9 (완) - 후루야 우사마루
1, 3권이 품절인데 1, 3권만 북오프에서 샀다. 그 김에 다 봄. 찌찌를 일본말로 '옵파이'라고 하는데, 그 파이가 이 π 였다는 과학적인 내용< 내용은 재밌는데 연재 속도에 쫓겨서 그림 퀄리티가 떨어지는 게 몹시 아쉬웠다. 아무리 날고 기는 작가라도 시간 앞에선 대책 없구나 라고 깨달음.
마지막권에는 말도 안 되는 김정일 드립을 치는데 재미없었다 뷁 비판도 아니고 권력자에 대한 희화화가 재미 없는 나란 여자의 취향일라나
암튼 수학적인 코믹물로 재밌심 근데 소년지에 연재했다는 점을 감안해서 봐야 함 ㅇㅇ
쉘위댄스 6
누군가 다카하시 루믹 여사의 <메종일각>보다 이 작품을 같은 하우스 러브 코미디(?) 계열 최강이라고 뽑은 걸 읽은 적이 있다. 야마모토 나오키 선생은 나도 꽤나 주목하는 작가인데 에로 작가인데 요즘은 적군파에 대한 만화를 그리고 있다. 아 나 그거 사놓고 아직 다 안 봄 산지가 언젠데... -_- 재밌는데 일본어라 읽기가 싫음<
이게 6권만 북오프에 있어서 낼름 샀었다. 예전에 4~6권 있는 거 보고 안 샀는데 급 후회 ;ㅁ; 그래서 기냥 사버렸다. 6권만 봐도 좋았다 에로에서 인생을 끌어내는데 아직은 그게 뭔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런 게 에로구나 하고 많이 배움. 참고로 에로물 가지고 있는 건 몇 개 안 되지만 다 읽었다;;;; ㅋㅋㅋㅋ
BLUE HOLE 블루홀 1 호시노 유키노부 애니북스, 2010 |
호시노 유키노부 작가는 얼마 전까지 가장 좋아했는데 우주물 외에는 크게 나의 취향에 맞지는 않다. 이 작품도 재미는 있는데. 인간 사이의 휘몰아치는 그런 게 되게 약했다. 스토리는 재밌다. 중생대, 고생대랑 연결되는 바다의 어느 구멍이 있고 그게 블루홀인데, 거길로 나의 사랑 실러캔스가 왔다갔다 해서 오늘날에도 실러캔스가 2억년 시간을 뚫고 버젓이 살아 있는 거라는 설정. 환경 문제를 얘기할 것 같지만 꼭 그렇진 않음; 다음 편은 4권짜리로 블루... 머더라; 새로 나온다 정발 예정. 암튼 그림은 아주 잘 그리고 스토리도 재미는 있어서 계속 볼 듯. 요즘 가장 꽂혀 있는 모로호시 다이지로 님과 친구라고.
네 이마에 살랑살랑 카리 스마코 삼양출판사(만화), 2010 |
아잉 귀여워 상큼해. BL이 고픈 나에게 상큼한 청량제가.. 과연 BL의 정수는 소년 곱하기 소년인 것을!! 개인적으론 카리 스마코님의 이 작품 시기의 그림을 최고로 뽑음. 최근과 90년대 그림(지금 그림과 완전 다름)보다 이 단행본에 실린 2004년쯤의 그림들이..!! 완전 귀여운데. 지금은 그림이 좀 망가졌다 안습.
카리 스마코의 소년들은 땀방울 흘리며 당황할 때 너무 좋아 꺅 어쩜 이래 어쩜 이렇게 씬이 없어<
경계의 린네 2 다카하시 루미코 학산문화사(만화), 2010 |
감히 나따위가 다카하시 루믹 여사의 만화를 계속 재미없게 보고 있다니... 나따위가... 흐규흐규 흑흑흑흑 여사님 저를 때려주세요 재미가 없어요ㅜㅜㅜㅜㅜㅜㅜ 그래도 계속 볼 거임 50권 나와도 볼 듯;
낮비 5 후루야 미노루 대원씨아이(만화), 2010 |
한국에 단행본 발행이 빠른 속도로 되고 있어서, 어느새 까먹고 쫌 지나면 이미 나와 있다. 다른 책 사러 갔다가 있으면 횡재한 기분~ 긴장감 조성은 여전하다. 그리고 나는 아직도 이 작가가 어느 시점에 얘기를 종결시킬지 잘 모르겠다. 그렇다고 다른 작가를 보면서 알 법한 건 아니고; 언제 끝나나 두근두근 예측도 안 되는데 막 예측해 보면서 예상도 할 수 없다며 예상했는데 틀렸다며 좋아하는 것이다<
난 후루야 미노루 빠야... 완전 미칠 것 같아 두근두근 무서워 죽겠음 다음 장면이 심지어 완전히 예상이 되고 그게 맞아도 가슴이 두근두근 거린다 너무 조아 ;ㅁ; 이 사람은 하루하루 자기 일상을 도대체 어떻게 살고 있을지. 만나보고 싶다. 아니 만나면 아무 소용 없고 2NE1 TV처럼 후루야미노루 티비가 있었으면...<
어서와 2 고아라 북폴리오, 2010 |
화제의 웹툰 작가. 별로 소녀 사이에서만 화제인 거 같지만; 4권 완결 예정으로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했던 게 책으로 나왔다. 동인 쪽에서 먼저 알았는데 만창과 나오신 듯?(까먹음;) 그림도 스토리도 실력이 탄탄하고 무엇보다 진짜 담백하다. 조금도 전혀 과잉이 없다. 그리고 유행하는 걸 장소 적절하게 잘 배치하셔서 개그 센스도 만점~ 다만 괜히 만화 보면서, 시간이 지나고 이 만화를 보는 사람들은 이해 못 할 개그를..이라며 혼자 걱정할 때가 있음;ㅋ
고양이랑 인간이랑 사랑하는 내용임< 진짜 담백하다. 완결 부분에 나올(웹툰으로 봤음) 고양이와 주인이 역전된 장면은 완전 작품의 백미 눈물 줄줄 흘리며 봤었다. 그러게.... 인간이 자기 애완동물 아무리 사랑해도, 애완동물 입장에선 또 다르겠지(당연한 거지만) 실제로 고양이 두 마리를 키우신다 단행본에는 두 마리와의 에피소드도 들어있지롱~
제괴지이 4 - 연견귀, 완결 모로호시 다이지로 시공코믹스, 2008 |
오예. 대왕 재밌다 진짜 놀랐다.
요즘 꽂혀 있는 모로호시 다이지로님이라지만...
아 참 제괴지이 1권 2쇄 나왔다!! 내가 제일 먼저 산 듯(추측) 야호~~~ 만세~~~~ 시공사 멋쟁이< 이런 만화가 2쇄도 나온다는 건, 그리고 '시오리 시미코'같은 만화도 3쇄가 나온다는 건, 한국 만화 시장의 만화 유통이 느릴 뿐, 반드시 초판 1쇄 소진과 함께 만화 수명이 다하는 게 아니라는 증거 아닌가? 그니까 요 1년 내에는 살 사람 다 사서 2년 째에는 안 팔려서 절판시키겠지만, 꾸준히 시간을 두고 계속 팔린다는.. 물론 물류창고비같은 거 계산하면 돈이 안 남을 거 같다만-_- 그래서 내가!!! 출판사를 차리고 싶은 거임 ㅇㅇ 책을 어디다 잘 보관하고< 자전거로 운반하고.. 뭐 그런 꿈을 가지고 있음< 이 만화가 그 꿈을 키워줬음 ㅎ 사무실 유지비를 최대한 없애고.. 뭐 그런 원대한 꿈이 있다 만화출판사 하아<
제괴지이는 책 사양부터 예술이다. 시공사에서, 아니 내가 여태 본 만화책 중 책 사양만으로는 최고다. 그렇다고 내용에서 나무랄 것도 없으니 내가 가진 만화책중 만화책왕이잖아?! 표지 디자인도 너무 훌륭하고 인쇄도 좋다. 글구 좌백이란 작가는 내가 모르기도 하거니와 내용이 특별할 건 없었지만, 암튼 내가 꿈구는 단행본의 기본 사양을 다 갖췄다. 컬러 내지 - 만화에 대한 비평 - 작가의 말 - 작품 속 용어 설명 내지는 레퍼런스. 다만 각 에피소드 별 연재 시기가 다름에도 각 에피의 발행연도가 안 적힌 점이 흠이다만, 그건 한국에서 어차피 거의 없는 일이니까. (그건 왤까? 일본 만화에는 거의 다 있는데. 비엘에도 다 있다)
무엇보다 6천원밖에 안 한다 -_- 믿기지 않는 가격임. 어떻게 이 가격에 나왔지? 시오리 시미코 시리즈가 4권까지 3천원으로 나오는 걸 보면 뭐 이해 못 할 바는 아니지만.. 암튼
만화는 거의 중국 송나라 시대를 배경으로 단편도 있고 연견귀(님)과 스승 오행의 스토리가 장편으로 연재되기도 한다. 천계와 선계, 악신과 요괴, 귀신이 인간 세계와 커다란 관련을 맺고 있던 시기의 중국 괴담 삘의 이야기. 와.... 나 이런 거 진짜 안 좋아하는데;;; 중국 이야기 자체를 안 좋아한다;; 한국 괴담만 좋아함; 만화로는 재밌게 보고 있지만 일본 괴담도 싫어하는 편이고(견디기가 힘들달까 징그러워 미묘하게 나를 힘들게 해;) 중국 괴담은 냄새가 난다 인간 고기를 넣은 만두 냄새가... 뭐 그런 걸 싫어함;;;;
과연 이 만화에서도 인간 고기를 다져 넣은 만두 냄새가 나지만, 그게 정말 너무 재밌달까? 옛날 중국 이야기들도 다시 읽어보고 싶을 정도다. 특히 송나라라면 전혀 아는 것도 없고 진짜 문외한인 중국사 중에서도 가장 모르는 시대인데, 알고 싶어졌을 정도!! 수호지도 읽어볼 셈이고!!
암튼 이 만화는 나같은 게 함부로 말할 만한 게 아니다< 막 이럼 ㅋ 너무 재밌어서 기절했기 때문에 이러느 것이다(두둥)
리베트 - 뉴 루비코믹스 942 아마노 카이 현대지능개발사, 2010 |
BL 소설계의 큰언니 코노하라 나리세 님이 원작인 만화는 다 보고 있었는데 이 만화로 인해 다른 만화들도 안 보고 있다. 저번에... 뭐더라 그 웨딩 쪽 나온 만화 볼 때, 소설만큼은 아니고 사실 연출도 너무 지나치게 평이했지만 그래도 가슴이 떨리는 게 있었거든(연애물인데 가슴 안 떨리면 아웃임) 근데...ㅜㅜㅜㅜ 이 만화는 도대체 뭐야. 세상에... 양심도 없지 이런 거지같은 걸. 분노 게이지가 천 프로로 상승했다 암튼 이 만화 때문에 다른 것도 못 보겠다고!!!!!! 비엘이 고픈 나이거늘 ;ㅁ;
OUT 아웃 : 니노미야 머지.. 그 노다메 칸타빌레 그린 유명한 작간데 유명해서 한 번 봤는데 돈이 아까워서 쳐눈물이... 갖다 버리고 싶다 오 쓋!!!! 내 돈 내놔 이 망할 다시는 안 봐. 무슨 이렇게 재미없을 수가!! 그냥 선언적인 만화다 캐릭터에 대한 작가 본인의 이해가 전혀 없이 그냥 이 남자는 멋지고 섹스를 잘 하고 이 여자는 다 받아들이고 그냥 그렇게 막장인 만화다. 캐릭터 행동에 대해 작가가 이해를 못 하고 그냥 그런 게 있지하는... 사실 내가 잘 하는 짓이라 잘 암-_- 오랜만에 분노 작렬. 아 위의 리베트랑은 시간차가 있었음;
너무 길어서 다음에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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