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롸러러러러

  • 등록일
    2010/10/13 03:08
  • 수정일
    2010/10/13 03:12
  • 분류
    우울한일기

아롸롸롸롸롸 그러면 신나고

아롸러러러러 그러면 슬픈 느낌이다

 

유독 내가 고통을 느끼는 일 내가 잘못한 일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들도 다 괴롭겠지?

하고 생각하게 된다. 그거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 같은 반응이든 말든 내가 알 게 뭐야.

근데 나만 불행한 거 아니지? 다 괴롭지?

이러고 있다.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이 더 불행해도 나한텐 하나도 위로가 안 된다는 거다

만화나 소설을 보면 다른이의 불행을 보며 약간의 죄책감 섞인 위안을 얻는데

어떻게 그게 가능하지? 다른 사람이 더 불행하다고 해서 나의 불행이 상쇄되는 게 어떻게 가능하지

그렇게 따지면 나보다 더 햄볶는 사람 많으니까 천만배 불행해져 아오...

그건 불가능해 그냥 나는 나만큼 불행하다 내가 나인 것만큼

 

한 사람의 인생엔 많은 디비젼이 있는데

여기서 디비젼은 영역이란 말이냐? 코딩할 때 자주 쓰는 말이다 하루에도 한 번 이상 쓰는듯? div 태그 처음엔 디브라고 읽었다가 누가 다이브라고 읽는 것도 들은 적 있고 디아이브이라고 읽다가 어디서 주서들었는지 지금은 그냥 디비젼이라고 읽는다.

문단과 문단을 나누는 것은 p, 패러그래프이고, 디비젼은 더 큰 개념. 뭐라고 설명해야 해. 몰러. 그래서 나는 누굴 가르치는 걸 짱 싫어하는 것임 설명을 못 하겠어 이거 그냥 기술적인 건데... -_- 하지만 전화 문의를 많이 받다보니 나는 "진보넷입니다"하는 나의 목소리가 꽤나 프로같다고 자신감을 느끼는데< 뭔가 전화문의를 받는 순간 항상 나는 내가 당당한 사회인이 된 느낌이다 미친; 그러나 전화 잘 안 받음 재생산 업무 중 전화담당자나 재생산 업무를 맡은 게 없는 사람이 있으면 일부러 안 받는다 왜? 나 재정 관련 일 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싫다 이렇게 하기 싫다니...ㅜㅜㅜㅜㅜㅜㅜㅜ 불행해 내 인생에 다시는 재정 담당은 맡지 않겠다 그냥 돈이 자꾸 부족하고 없는 게 사실 회의할 땐 당당하게 말하지만 그냥 나도 내 탓이 아닌데도 내 잘못인 거 같고.. 하지만 실제로 계획성 있게 쓰는 건 아니고 그때그때 적당히 쓰니까. 돈이 점점 줄어서 결국은 다음달 재정을 이번달에 당겨 쓰게 되고야 말았는데 아아. 싫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어쨌든 내 돈이 아니니까 내 돈 없는 사람보다는 마음이 평안할테지 하짐나 위에 썼든 위로는 안 된다<

 

많은 디비젼은 한 가지 영역에 빠져 있으면 다른 영역이 우스워 보이거나 쌩뚱맞거나 아무렇지 않거나

어느 순간엔 지나치게 멀쩡하다가

아까전까지만 해도 오늘은 성균관 스캔들도 기대가 안 될 정도로 침울했다가

성균관 스캔들 보고 울었다 -ㅁ- 푹 빠져가지구 미칠 것 같아 다음 화 예고 열 번 돌려 봄 ㅇ<-< 기절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걸오 사형 어쩔 거야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이선준 상유 ;ㅁ; ;ㅁ; ;ㅁ; ;ㅁ; 남색은 바로 접니다!!!!!!!!!!!!!!!!!!!!!!!!!!!!ㅇ<-< 소녀기절 ㅇ<-<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어제는 걸오 사형땜에 가심이 찢어져서 마구 기냥 눈물이 퐁퐁 나는데 언니랑 있어서 간신히 참았다 오늘은 혼자 보니까 그냥!!!!!!!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아악 ㅇ<-< 정말이지 호모도 아닌데 이렇게 설레고 가슴이 찌르르 아플 줄이야 이런 경험 처음이야!!!

 

그 여러 디비젼의 단면적도 있잖아 근데 단면적이 깨끗이 사악 잘리지 않잖아 살덩어리에 붙은 비계처럼 점점이 남아 있는 흰 색 영역... 그것도 그렇고 단면적을 횡으로 자르면 이건 뭐 무지개냐? 근데 그렇게 자르긴 좀 힘들겠다. 그건 재구성이잖아 이러자마자 갑자기 영화적 진실이라는 것에 의구심이 든다. 편집되고 가공된 진실만을 믿어왔지만 그냥 믿음의 문제 아니냐?

 

그러므로 과학이다. 과학적인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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