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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얘기 몇 사람에게 이미 했으니 들은 사람은 이거 읽지도 마시오 -ㅅ-;;
리터러시를 한국말로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명사로는 없는 것 같고 라고 하지 말고 사전을 찾아보꺄
글을 읽고 쓸 줄 아는 능력
-_-;; 역시 없군-_- 글만이 아니라 분야마다 리터러시가 있어야 읽고 이해할 수 있지 예를 들어 내 친구 다다는 활자는 잘 읽는데 만화책은 절대 못 읽는다! 리터러시 이전의 문제인 것도 같지만-_-;;; 여튼 만화에 대한 리터러시가 없는 것임. 활동상 디지털 리터러시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는데
앗 우리 지디가 노란색 노쓰 페이스 입고 광고를 하네 나도 그거 살까...< ㅋㅋㅋㅋ ㅇ<-<
디지털 리터러시랄까 이것도 뭐 정확하게 뭐라 그래야 돼?? -_- 인터페이스... 인터페이스란 말을 이해하는 데에 시간이 한참 걸렸다 나의 경우. 사전적 정의를 읽고 책을 읽고 그래도 이해가 안 가다가 맨날 이런 일을 하니까 어느날 책을 읽다보니 확실히 알겠는 거임 근데 또 말로 못 하고 뭐라고 할까 생각하면서 줄줄이 쓸데없는 말을 적고 있네(ing) 저번에 완벽하게 정의를 직접 내렸는데 또 까먹었어ㅜㅜㅜ 난 죽어야 돼< 암튼 이런 말을 (설명은 못 해도-_-)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것 이런 게 리터러시져... 죄송합니다ㅜㅜㅜㅜ 무식해 아무 도움이 안 돼 나는 죽어야 돼 ㅇ<-<
디지털 리터러시가 없다는 것은, 누구나 웹환경을 이용하고 검색도 잘 쓰고 있지만 적응력이랄까, 자기가 아는 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쉽게 이해하고 터득하는 능력이 없다는 것이다. 포토샵을 잘 썼는데 김프를 쓸 수 없다는 것... 그것은 그래픽 툴에 대해 이해한 게 아니고 포토샵이라는 개별 상품만 이해한 것. 실제로 교육을 이렇게 받아서, 나 역시 포토샵은 잘 하는데 김프는 이건 뭐... 아직도 헤맴 ㅜㅜ
그리고 한글문서로는 표도 척척 그리고 멋있게 잘 만드는데 웹편집기에서는 글자밖에 못 쓰고 뭔가 시도해볼 엄두도 안 나고 뭐가 있는지 눈에 보이지도 않는 것. 예를 들자면 한도 끝도 없으니 그만 -ㅅ- 상대적으로 나이가 어린 사람들은 이제 이것도 다 가지고 있는 듯 어릴 때부터 접해대니까... 직관적이란 단어에 부정적이었는데 어린 사람들이 척척 아이패드도 쓰고 게임도 하는 걸 보면서 직관이란 게 있긴 있나보다 하기도 했음
최근 나 자신이 고전에 대한 리터러시가 없다는 것을 완벽하게 깨달았다. 여기서의 리터러시는 고전을 읽고 쓸 줄 아는 능력이 아님-_- 읽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임. 모로호시 다이지로님의 <서유요원전>을 읽기 위해 <서유기>도 읽고 있는데(2권에서 멈춤, 서유요원전보다 더 많이 읽고 싶지 않아서) 정말로 냉혹하게 평가하며 재미없지만 참고 꾸역꾸역 읽었다.
그러고나서 생각해보니 재미있게 읽은 고전이 거의 한 개도 없다-ㅁ-!! 옛날에 주역을 공부했었는데, 직접 점을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ㄱ-;; 그때 교수가 그랬음 이거 옛날 얘기라서 곧이곧대로 해석하면 안 됨 왜 이런 말을 쓰는 건지 당시 상황을 이해하고 현대에 맞게 적용해야 함 그랬는데 뭐 나중에 혼자 아무리 점을 보고 해석을 하려고 해도 대체 뭐 어쩌라는 거야... 닭이 지붕에 올라가든지 말든지... 그게 뭐야... 그러고 주역 다 까먹었다 ㅋㅋㅋㅋ
고전을 읽으라는 얘기를 하도 많이 하니까 나름대로 이것저것 읽었었는데 그냥 막 읽기만 할 뿐이라서 재미가 한 개도 없었다고. 나는 어디 가서 고전 읽는 방법 좀 배워야겠다 흑흑흑... 이제야 깨닫다니 -ㅁ- 어떻게 깨달았냐면 위대한 모로호시 다이지로 선생은 서유기가 재미있으니까 이렇게 훌륭한 작품을 그리는 걸 거 아냐 근데 내가 재미없다니 나는 서유기가 재미없다니 의사 선생 이게 어찌된 일이오오오오오옼
이런 마음으로 내가 고전에 대한 리터러시가 없어서 그동안 그렇게...!!! 단테의 신곡도 읽었다 두 번이나... -ㅁ-!!! 아마 연옥만 두 번 읽고 관둔 듯...;;;; 고전이라고 해도 도스토예프스키같이 최근 사람은 괜찮은데; 옛날 사람들 고전은 정말이지 읽기가 고역...!!! 중학교 때 아라비안 나이트도 다 읽었는데 세상에 이렇게 재미때갈없는 이야기가... 이랬었고; 그리스신화는 재밌게 읽었지 그건 친구들한테 얘기도 많이 해줬는데. 거긴 이것저것 이상한 이야기가 많아서...; 마지막으로 읽었던 건 갈리아 정복인가? 유리우스 시저가 쓴 책 그거 읽으면서 개웃으면서 봤는데 ㅋㅋㅋㅋ 카이사르가 자꾸만 자기자신을 '카이사르는 기분이 좋지 않았다'는 식으로 자기를 3자로 묘사하면서 은근 칭송하니까 우스워가지구...; 그렇게 비웃으면서 읽다가 집어쳤고. 암튼 많이 읽었다 다 재미없었다 ㅇ<-<
아무튼 나는 다음에 기회가 되면 고전 읽는 방법을 배우러 먼 길을 떠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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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bba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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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해능력, 교양, 교감, 콘텍스트 이런 걸 뭉뚱그려서 ‘리터러시’로 창의적으로 이해하신 거 같네요. 한국말로 정확히 뭔지 찾아보려고 노력하는게 지식인의 자세 아닐까요? 그럼 대화도 훨씬 부드러워질테고…
- - 모든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는 메타 프로그램 능력 같은 게 있을까요? 그냥 게을러서 김프를 안 쓰는 거 아닐까요?
- - 점에 대해선 융을 만나보시길 권합니다.
- - 서유기보다 서유요원전이 더 재미있는 건 사실인 거 같습니다. 다만 과거의 무엇인가를 찾는 사람에게는 서유기가 더 가치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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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능력, 교양, 교감은 아닌 것 같고 컨텍스트는 비슷하네요. 지식인은 아닙니다만-_- 한국말로는 예전에 "문식성"이라고 불렀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문식성...-_- 정확한 한국말을 찾아야 할 의미를 모르겠네요. 그래서 풀어쓴 건데-_-모든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는 건 당연히 불가능하죠. 그런데 포토샵과 김프는 같은 그래픽 툴이거든요. 기능상으론 거기서 거기죠 포토샵이 더 편하게 제공하는 정도지. 그런데 버튼 위치가 다른 것만으로도 새로운 프로그램인 냥, 잘못 이해하고 새로 배운다는 거죠. 그래서 다음에 강좌를 하게 되면 김프나 포토샵 하나 마스터하는 게 아니라 그래픽 툴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기능에 대한 것과 버튼아이콘이 달라도 같은 기능이라는 둥-리터러시를 교육하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에디터 툴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고.
+ 아 그리고 리터러시 개념을 제가 지어서 이해한 건 아니고... 다 줏어들은 겁니다...; 읽은 것 중에 디지털 리터러시를 인프라 차원까지 포괄해서 이해하는 것도 있었는데. 암튼 정리를 안 해놔서 줏어들은 걸 정확히 얘기하지 못하는 것은 좀 곤란하네요 다음에 다시 써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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