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2012/12/21 21:09
  • 수정일
    2012/12/21 23:47
  • 분류
    마우스일기

운동은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어야 한다. 너는 아무 책임이 없고, 저 새끼들이 문제라고 면죄부를 줘서는 안 된다. 그건 사실도 아니고 문제의 당사자들을 제3자 혹은 심판자로 만들어 버린다. 그렇다고 다 니 잘못이라고 비난하는 것도 틀리다.

 

나는 길게 보고 운동을 하려고 노력하는데, 그럼 왠지 허허롭게 긍정적으로 굴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근데 나에겐 네거티브밖에 없다ㅡㅡ 여러 가지 문제 의식은 있는데 그래서 어떡하면 좋을지 모르겠다. 아니 어떡하면 되게 할 수 있는지ㅡㅡ 모르겠다. 열심히 하는 게 중요한ㄱ게 아니고 잘 하는 게 중요한데,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는 거야? 올해도 이런 의문 속에서 활동에 대해 죽어도 잘 했다는 평은 못 하겠다.

 

내가 네거티브해서 좋은 점이 몇 개 있는데, 성과가 안 나도 전혀 실망하거나 굴복하지 않는 게 스스로 제일 좋다 ㅋㅋ 자세한 활동평가는..ㅈ주말에 써놔야겠지. 12월 들어 솔직히 일을 너무 나가리로 해서 마지막 주를 불살라 메꾸겠노라.

 

평범한 운동가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동지여...< ㅋㅋㅋㅋ

갑자기 딴 얘긴데, 나는 동지도 아닌데 동지라고 부르는 걸 싫어해서ㅡㅡ 코스프레할 때 아니면 동지라는 호칭을 쓰지 않는데 ㅋㅋㅋ 상대를 비난할 일이 있을 때 동지라고 불러야겠다는 사악한 생각이 들었다. 기분 나쁜 일이 있었어... 내가 두 눈 번쩍 뜨고 다 기억하는데 어디서 개수작이야... (눈 똥그랗게 뜨고) 동지, 이러시면 안 돼죠. 어디서 개수작이세요?? 이럴 순 없겠지...< 동지, 왜 거짓말 하세요? 이 정도는 해도 되겠지...< 누굴 핫바지로 보나 이 동지 네가 감히......< 동지 팥죽이나 쑤어먹을 놈아 어이쿠 동지 의식 전혀 없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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