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예 살던 고향은

category 추억팔이 2014/03/19 02:50

♬나의 사알던 고향은 인천 교도소~

란 노래가 있었다 ㅋㅋ

 

나의 살던 고향 말고 1세 때 이사와 주구장창 살아온 내 고향은 부평!!< 그 중에서도 어린 시절에 오래 살았던 그 집 주소가 갑자기 떠올랐어 -ㅁ- 주소를 기억할 줄이야 ㅇ<-< 인천시 지도포털 보다가, 옛날 위성 사진 보는 게 있어서 신기하게 보다가 나의 살던 집을 찾아봤따 ㅠㅠㅠㅠ 아놔 나 지금 너무 감동했어 ㅇ<-< 나 타임머신 탄 느낌이야 엉엉엉엉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빨간 집이 우리집이다 ㅇ<-< 1994.2.28 ~ 11.24에 찍은 거라는데 그게 언제야... ㄱ-;; 여튼 내가 저 초등학교를 다녔고(하지만 94년엔 초딩이 아님-ㅅ-) 저 빨간 테두리에 2000년대 초반까지 살았다. 엉엉엉엉 저 안에 돌아가신 엄마랑 외삼촌이 들어있었을 거 아니냐긔... 대낮이라 일하러 갔을라나..-_- 엉엉 그럼 우리 외할머니라도 들어 있겠지 우리 외숙모랑, 태어난지 얼마 안 된 수미랑... 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들어 잇을 수도 있고 ㅠㅠㅠㅠ

 

무슨 옛날 집 사진 없는 것도 아니고 위성 사진 찾고 이러고 있냐. 근데 나 너무 감격해서 당장 아빠집 가서 옛날 집 앨범 보고 싶을 정도임. 우리 옛날집... 동네에서 단풍나무집이라고 불렀는데 ㅠㅠ 총 3층이고 1층은 반지하, 반지하엔 할머니 외삼촌 외숙모 수미가 살았고 2층엔 우리 가족이, 3층엔 세를..< 우리 집이 3층에 세들어 살다가 집을 사고 2층 주인집이 3층으로 세들어 사는 그런 형국이었다<

 

여튼 이 집을 산 우리 부모님은 명실상부 중산층의 반열에 들어서며 집안 인테리어를 어찌나 촌스럽게 전형적으로 꾸며놨던지 ㅋㅋㅋㅋ 그때도 납득이 안 가던 장식물들이 좀 있었는데 ㅋㅋㅋㅋ 막 시커먼 가죽 소파, 무겁고 진한 갈색의 원목 탁자, 대리석빛(대리석이 아니고 빛이다) 주방, 커다란 실내용 화분, 알 수 없는 서예 액자, 역시 알 수 없는 도자기, 피아노, 아르누보삘의 안방침대, 커다란 텔레비젼, 커다란 괘종시계, 수족관, 그 와중에 왜 가족 사진 안 걸어놨었나가 의문이네 ㅎㅎ 이미 60-70년대 영화에서 보여주는 중산층의 삶에서 볼 수 있는 소품들로 가득한, 시대착오적인, 중산층의 미학을 싸구려 복제한, 엄마와 아빠의 낭만이었던, 그런... 그런 집. 갑자기 내 방은 차고 위라서 매 겨울마다 얼어 죽을 것 같았던 게 기억났다... ㄱ-;;;

 

아 졸린 나는 갑자기 향수에 젖어 이러는 것이다. 더 이상의 자세한 추억은 생략한다< 다음에 아빰 만나면 보여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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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횬힘 2014/03/19 08:16

    학교가 정말 가까웠음을 새삼 느낌.

  2. 꽅개 2014/03/20 12:57

    "겨울마다 얼어 죽을 것 같았던 게 기억났다" 이것은 뭘까요, 둉야 글 초반부터 얼어 죽을 것 같던 옛날 집 제 방 생각했는데... 통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