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라: 인물편 (스포

항상 시리즈로 어떤 어떤 글들을 써야지 구상만 해놓고 거의 1만 쓰기 때문에 아수라도 안 쓸 줄 알았다. 주로 다른 글 써야 되는데 안 쓰고 있을 때, 그거 다하고 써야지~하고 계획 세운 뒤에 그걸 안 씀ㅋㅋㅋㅋ 그래가지구 집어친 적이 많은데.. 며칠 전 술자리 뒷풀이에서 아수라 얘길 나누다가 아. 역시. 나의 아수라만이 아수라구나 재삼 느꼈다. 그러니까, 다른 사람들이 영화에 대해 이해가 안 간다는 부분들이 나는 쏙쏙 이해가 가고, 오히려 왜 이해가 안 가는지 그게 이해가 안 가는 부분... ㅎ 완전 아직도 도랐음 독선적임 내 해석만 옳음 내 말만 마쟈 ㅇㅇ 그래서 인물편은 따로 생각도 없었는데 써본다.

 

정우성(극중 한도경이)

도경아아<

한도경 이해 안 간다는 게 젤 이해 안 갔따;;;; 특히 부인에 대한 집착, 부인 버리면 되는데 부인 때문에 요고조고 더러운 일 하고 검사한테 굴복하는 게 이해 안 간다는 의견.... 어차피 악인인데 부인 버리는 게 대수겠는가? 혹은 악인이니까 버리는 게 더 일관되지 않은가?라는 건데. 전혀 그렇지 않다<

 

자기 엄마한테도 개새끼고 자기 아빠한테도 개새끼고 지나가는 개한테도 개새끼고 시종일관 개새끼기만 한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저 악의 화신, 악의 현현이기만 한 그런 인간은 없다. 자기 부하직원한테 엿같이 대하고 노조 파괴하는 업무 담당한다고 자기 자식한테도 엿같이 굴 것 같은가? 그런 새끼도 있지만 지가 소중하게 여기는 관계와 안 소중한 관계에서 동일하게 좆같이 굴지 않는다. 한국 사람이라면 보통은 '가족'을 소중히 여길 거다. 아니면 친구, 애인, 동료, 동호회 사람들, 반려동식물, 지나가는 애기, 기타 등등 소중한 것, 마음에 연약한 부분 없는 사람 없다. 크고작은 범죄자에서부터 고매하신 교황님까지 사람으로서 신체조건과 언어시스템 공유하며 사회에서 살아가는데 이게 없을 거라고 상상하면 사람을 너무 추상적으로 상정하는 거다. 이게 꼭 뭔가 따스한 부분이 있고 그 점이 아름답다기보다는(이런 생각도 평소에 하긴 한다만), 이기심의 바운더리가 딱 자기 신체로만 국한되지 않는단 거다. 자기애의 확장일 수도 있다. 물론 한정된 범위에 발해지는 이타심일 수도 있고.

 

영화 초반 한도경의 첫인상은 좆같은 시발새끼다. 짝대기에게 가하는 원투스리포 펀치도 멘트도 너무 적나라하고 정직해서, 도저히 저 씹새끼한테 '정의로운'에 비슷에 비슷한 행동도 기대하기 어렵다. 하지만 영화가 너무나 친절히 들려주는 한도경의 나레이션과 플래시백(부인이 한도경에게 니가 나쁜 짓 하면 내가 벌받는다는 거 회상)을 통해 한도경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도 쉽게 알 수 있다. 영화는 인간이 싫다는 한도경의 염증난 음성으로 시작한다. 시장에게 불리한 증언을 할 이민섭이를 방법하는 걸 기다리는 한도경은 인간이 싫단 얘기를 자기를 개로 여기는 시장 얘기로 끝낸다. 대부분의 악인들처럼 개짓거리 하는 게 너무 즐겁고^^ 행복해서^ㅇ^ 하는 게 아니다. 개 노릇을 할 사정이 있어서 하는 거다. 그게 부인의 병구완이란 건데..

 

한국사회는 말단에 거지 같은 말단이어도 완장을 찼다 하면 본인이 어떻든 주변에서도 그냥 안 놔둔다. 아무것도 아닌 경찰 개인에게, 자기 동생이 오토바이로 사람을 쳤는데 좀 도와달라고 연락이 온다. 사람 쳤으면 얌전히 조사 받지 도와주긴 뭘 도와줘 -_- 이런 요청은 약과다. 암튼 경찰끼리는 또 경찰 아는 사람 신경 써준다(안 봐주는 대쪽 같은 사람도 어딘가 있겠지만 문제는 자기가 얼마나 대쪽같냐가 아니고 이런 요청이 끝없이 밀려들어온단 것. 하다못해 아는 경찰 이름대면 신호 위반 딱지 끊을 것도 안 끊는다던가.) 괜히 사람들이 경찰 지인 있다고 잘난 척 하는 게 아니다.

 

이런 한국 경찰 조직에서 한도경이가 자기가 뭐 뭐 더러운 짓 해쳐먹고 싶어서 경찰 갔겠어 대충 그냥 양아치 같은 인생인데 그래도 제대로 살아보고 싶은 생각 있어서 경찰공무원 되지 않았을까? (내 맴대로 설정) 근데 봐봐 황반장 한 명이면 충분해, 씨발 존나 썩었잖아 충분히 보이잖아 완전 경찰 조직 썩었다고. 그거 한국사회 멀쩡한데 경찰만 유독 유달리 너무나 예외적으로 썩은 게 아니라고. 하지만 집약적으로 썩긴 했겠져. 그리고 난 그냥 연애 결혼한 건데 아내의 이복오빠가 정치가다. 그것도 시장까지 됐다. 형님이 이것저것 신경써주시지만 웬지 얽히기는 싫었지만 그래도 별 거 아닌 부탁하시는데 내가 들어드릴 수 있는 건 해드려야지 그러다 점점 요구 수위가 높아지다 어느날 이건 좀 진짜 아니다 싶은 걸 시키는데 그동안 해온 게 있어서 배신 때리는 식으로 그만 둘 수가 없네... 그래도 안 해 씨발 아무리 그래도 경찰인데. 그런데 아내가 병에 걸리고... 보험도 안 되고... 입원비도 그렇지만 수술비 번다는 건 불가능이고.. 그래서 함< (아니 뭐 꼭 병에 걸린 뒤 손을 완전 더럽혀야만 하는 건 아님 그 전에 이미 돌이킬 수 없게(살인 등) 더렵혔을 수 있음)

 

자기 부인의 안위는 '정의' 따위가 아니다. 하지만 개인에게 자기 정당화와 합리화하게 해 주는 원동력은 될 수 있다. 그런데 이게 장기화된다면..? 긴 병에 효자 없다는 속담이 있듯 한도경이 왜 도망 안가? 하고 묻는 게 가능해 보이는 지점이다. 그러나< 한도경이가 이미 너무 와 버렸는데, 근데도 돌이킬 수 있다고 마음 한구석 아주 작은 희망이라도 가질 수 있는 건 부인이 있어서다. 부인과의 관계에서는 어디까지고 좋은 사람일 수 있다. 이게 한도경의 인간적인 부분이고, 그걸 놓치기 싫은 것도 당연하다. 그냥 개새끼로 태어나서 개짓거리하고 다니는 게 아닌데.. 어쩌면 부인과의 관계조차 타성에 젖어 따뜻한 마음도 관성일 수도 있다. 역으로 부인이 아프기 때문에 더 지켜주겠다고 집착하게 된 걸 수도 있다. 그것까진 모르겠다. 부인과의 관계를 잃으면, 한도경을 한도경이게 하는 건 사악한 짓거리밖에 남지 않는다. 한도경은 부인을 절대 잃을 수 없다.

 

하지만 댓글로 들은 바에 의하면 감독은 한도경과 간호사를 불륜 관계로 설정했다고 한다.... 흑흑흑흑 이거 없어도 되는 설정 아닌가여.. 검사가 협박한 동영상이 간호사랑 섹스하는 거였다고. 그럼 이거 언제 누구에 의해 찍혀서 검사 손에 들어온 거지? 시간적 선후 관계가 어떻게 되는 거냐고요. 검사 측이 한도경한테 접근하기 전에 찍어뒀을 건 명백한데.. 한도경이 이민섭이랑 같이 성매매하러 가서 영상 만든 뒤야 전이냐..? 당연히 뒤겠지? 왜냐면 재판에 이민섭이 안 나타나서 검찰 측이 물먹었잖아. 근데 이민섭 안 나타날 거라곤 생각도 못했었으니깐. 그니깐 영화 극초반부 이민섭이 고문할 때는 아직 이 동영상이 준비 안 됐을 때 아님? 근데 그 뒤로 대체 영화는 거의 세 번인가 빼고 정우성 없는 씬이 없는데 대체 언제 불륜-연애질할 시간이 있었단 거여... 감독님... 불륜 설정 넘나 잉여잉여하니깐 빼신 거죠...? ㅠㅠㅠㅠ 이민섭 동영상 찍을 때, 그 업체에 방마다 몰카가 숨겨져 있었고 그때 정우성님도 찍혔다고 설정 수정해 주세여........ 여튼 나의 아수라에선 이렇슴다 ㅇㅇ

 

간호사는 세 번 나왔던 것 같은데 확실히 한 번은 지나치게 다정하게 걱정해 주고, 한 번은 사이가 자연스러워 보이긴 했다만 그건 그냥 현실 정우성이 극중에서라고 못 생긴 얼굴일 수 없고 극중에서도 누가 봐도 정우성이고< 잘생겨서 유부남이더라도 간호사가 짝사랑할 수 잇는 거고 그래서 짝사랑하는 다정한 마음으로 그런 거다라고 나는 그런 거라고 생각한다< ㅋㅋㅋㅋ ㅇ<-< 생각보다 세상에 얼빠 많기도 하고 정우성이면 얼빠 아니라도...

 

아무튼 이 상황이 싫어서 그래 아픈 부인 버리고 혼자 내빼 버리면 어디서 어떤 삶이 가능할까? 그걸 따져보지 않아도 한도경은 안다. 자기한테 그런 삶이 없다는 걸. 혼자 파타야 가서 햄볶해질 수도 없다는 걸. 죽지 않고 혼자라도 사는 게 인생의 목표가 되는 그런 인간이 아닝께롱...

 

여담으로 한도경 캐릭터 때문에라도, 이 영화가 '악'에 대한 영화이기도 하다는 감독의 말은 수긍이 안 갔다;;;; 재차 말했지만 내가 돌아서 감독 얘기도 귓등으로 들어버림ㅋㅋㅋㅋ -_-;;;; 이 영화는 폭력에 대한 영화다. 악이란 것에 대해선 어떤 통찰도 주지 않았다. 

 

차승미 수사관 (윤지혜 배우)

한도경 얼굴 얘기 쓰다보니 생각나서 차승미 수사관부터 ㅎㅎㅎ 차승미 수사관은 해당 수사팀(? 조직 체계 모름)의 넘버 3였다. 검사-도창학-차승미 이렇게 됨. 그래서 차승미 대체 몇 살인지 디게 궁금하다. 아무리 봐도 30대 초반인데 3, 40대 돼 보이는 나머지 떡대 수사관들한테 반말함... 배우는 79년생이라는데(디게 젊어 보인다!) 영화에선 그보다 더 어려보이게 찍었다(머리 스타일, 화장 등).

 

차승미 수사관은 두 개가 기억에 남는다. ㅋㅋㅋㅋ 한도경한테 "지랄하네 내가 제일 싫어하는 스타일이야" ㅋㅋㅋㅋ 그리고 도창학이 부하직원한테 짜장면 면상 투척할 때 내가 시키자고 했다고... 과도한 폭력을 싫어하지만 맥주병 깰 줄 아는 사람ㅋㅋㅋ 그러나... ㅠㅠㅠㅠ 사실 나한테도 여자와 아이는 안 죽인다는 그 미국 영화 법칙이 내재돼 있어서 차승미 죽을 때 심리적으로 뭔가 무너지는 걸 느꼈다. 잊지 않고 가서 쏜 박성배 개새끼 캐릭터도 빛났따.

 

선모야아.... (주지훈♥)

문선모에 대한 오해도 참 듣기 싫었따....< 이미 이전 글에 썼듯 영화에 문선모가 많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왜냐면 문선모 변화의 시간은 한도경이 모르는 시간들이어야 하니깐, 그래서 영화에 보여지는 문선모의 악으로의 질주는 매우 계단식이다. 한도경이 선모의 급격한 변화에 당황하듯 관객도 당황...하면 안 되지!!!! 어디가 어떻게 왜 개연성이 없단겨!!!!!!!!!!!!!!!

 

그리고 살인이란 건 정말 쉽지 않다. 한 사람을 파괴하는 게 엄청난 일인 건 분명하다. 그래서 사람들이 왜 선모가 차로 깡패새끼를 치냐잉~?하고 궁금해하나보다. 하지만 봤죠...? 사람 치고 선모 얼빠진 거 봤죠? 봤는데 그래여? 봤는데 이해가 안 가여????????

 

이 새끼 특별히 욕심 있는 놈 아니었어...(내 설정) 초반에도 나오잖아 작대기 돈 보고 선배끼리 돈으로 싸우는 거 보고도 경찰 지원 요청하려고 하잖아.. 선배들이 그런다는 건 그간 대충 느껴서(박성배 새끼한테 따귀 맞았을 때 반응만 봐도 눈치가 있는 편이다) 부패에 면역력이 없는 건 아닌데, 적어도 자기가 그런 드런 욕심 있는 놈은 아니었다고. 하지만 도대체 돈 싫어하는 사람 어딨냐고요.. 그것도 일이푼도 아니고 배로 뛴 월급에 더해서 모시는 자가 다루는 돈이 천문학적인데. 그것도 갑자기. 사람이 갑자기 환경이 변하는데 갑자기 변하지 더더군다나 특별히 무슨 사회 비판 의식이 있는 것도 아니고 시스템에 어떤 식의 의문을 품고 있는 것도 아닌데.

 

그리고 그와 동일하게 중요한 게 신임뽕이다. 문선모는 지금 완전 뽕맞은 상태다. 약물보다 더 중독성 강하다. 기존에 경찰 생활하면서 십년은 선배뻘일 정우성 보면서 이기고 싶다 이겨야겠다 그랬던 게 아니다. 그런 관점 자체가 없었다. 대단한 선배라고 존경했던 것도 아니다. 형제 같은 부자 같은 그냥 서로 돌봐주는 애정 있는 관계였지 존경이 있는 관계가 아니었다. 그런데 상황이 순식간에 바뀌었다. 시장님 곁에서 중한 일 하며 신임을 한몸에 받아보니 형이 별 거 아니란 걸 알겠다. 작대기-황반장 관련만 해도, 저게 뭐가 그렇게 떨 일이라고 왜 저래 진짜. 문선모는 자기가 인간인 줄 아는 개가 됐다. 그것도 자기도 모르게 시장님의 관점을 탑재한 개. 왜냐면 시장님 말씀이 다 맞잖아.. 난 형이 좆도 아니더라도 배신자일 줄은 몰랐어. 근데 맞잖아. 좆도 간도 쪼그라들어가지고. 뭘 믿고 시장님이 형한테 내부 비밀을 공유하냐고.

 

하지만 역시 사람을 죽이는 건 엄청난 일이다. 한도경 그새끼 비리비리해가지고 못하겠지, 내가 해야지, 생각해도 실행하긴 너무 너무 어려운 것이다. 너무너무 어려운데 그걸 했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포풍오열(나) ㅠㅠㅠㅠㅠㅠㅠㅠ 무 무슨 정신인지 모르겠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자동차 바퀴 아래 그 세 번의 질감이 잊혀지질 않아.... 잠도 잘 못 자고 ㅠㅠㅠㅠㅠ 잠 못 잤을 것 같애 계속 ㅠㅠㅠㅠㅠㅠㅠㅠ 선모야아아아아아< 형 봤지? ㅠㅠㅠㅠㅠㅠㅠㅠ 시간이 갈수록 조금은 덤덤해졌을 수도 있지만 그럴 기회도 돌아올 기회도 영영 잃어버렸지... 너무나 순수하면 영향받기도 더 쉬운 법... 그러나 사람 새끼이기 때문에 한도경한테 끝끝내 방아쇠 못 당기쟈나 짐승의 길에 저번저번에 들어왔는데도 이 새끼 못 죽이겠쟈나 어휴 아 어떡하지 휴 ㅠㅠㅠㅠㅠㅠㅠㅠ 두 번째 볼 때도 여기서 눈물 쳐남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김차인 검사시끼 (곽도원 배우)

끝의 끝까지 안 굽히며 돈에도 흔들림 없다가 인정사정 없는 폭력 앞에서 무릎 꿇는 거 넘 좋았다. 이것도 또한 한국사회 아니런가... 좆도 씨발 돈이면 다 될 것 같지? 어디 근본 없는 깡패새끼(박성배)가 주는 돈 없으면 내가 검사질에 지장있을 것 같냐? 나같이 고상한 인간이 왜 너따위 저급 인간을 상대해야 하는 부분? 직업적으로 감옥에 쳐넣어야 돼서 상대하는 거지, 200년 전이면 넌 나한테 말도 못 붙였어 새끼야 (계급 상하 의식 젤 쩜)

 

그리고 엠뷸런스 불러달라고 나 총마쟈쪄 엉엉엉엉 하는 것도 좋았따<

 

박성배 시발놈 (황정민 배우)

몇 차례 황정민 배우 원래 안 좋아한단 얘길했는데, 정말 영화에 항상 다 연기가 똑같아서.. 그리고 영화 초이스도 나랑 진짜 안 맞는다. 그런데 그 같은 연기를 여기서도 했는데 넘나 좋쟈나... 이 미친 또라이 박성배 시발놈을 황정민 아니면 누가 할 수 있을까 도저히 상상도 안 되는 것..

 

이 새끼도 소중한 게 있을까? 알 바 없다. 알 바 없으니깐 안 그려졌다. 따지자면 정말 악의 화신급으로 묘사된 인물인데 이 사람의 악의 기원도 계보도 전혀 중요하지 않다. 박성배는 어떤 전사를 가진 인간이기보다 악의 집적으로 보인다. 한국에서만 있을 수 있는 지방 소도시 시장. 전형이 아니다. 끔찍하고 악한 것만 가져다가 쌓았다. 그래서 연기하기가 진짜 어려울 것 같은데 황정민 멋있엄... 

 

마지막에 알 수 없는 총알 소리 듣고 깜짝 놀랄 때 유일하게 어떤 역사를 가진 인간이였겠구나 하고 느껴졌다. 행하는 만큼 더러운 일도 많이 당했을 것 같다. 박성배는 좀 뒤졌으면 좋겠다 (뒤졌지만<)

 

 

아 다른 사람들도 다 좋다 도창학이랑 검사의 관계까지 좋았다. 다 좋아 다 다 아수라 짱!!!! 아수라 짱짱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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