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의 요즈음

  • 등록일
    2004/11/28 01:32
  • 수정일
    2004/11/28 01:32
  • 분류
    마우스일기

어제밤에 기분이 안 좋아서 잠을 이루지 못하다가 졸려서 자러갔는데 친구들이 하나둘 떠오르면서 기분이 좋아져서 말똥한 정신으로 이 인간 저인간 생각하다가 편안히 잠들었다.

 

 

월요일날 만나서 <하나와 앨리스> 보여준 박상. 잘 있지? ^^ 니랑 매우 오랜만에 즐거이 영화를 보았구나. 지만 혼자 맛있는 거 먹구 흥흥!

어제 만난 애송이. 애송이 아나운서 되구 싶다고. 12월에 미국에 어학연수 간다고. 자그마치 1년!

너랑은 언제 알았다고 이렇게 친한 척이래.. ㅋㅋ 얼굴은 니네 아빠~ 캬캬 오랜만에 만나서 할 얘기가 너무 많아서 두서없이 미친듯이 수다떨다 갔지러. 비노바님의 근황도 잘 전해 들었다. 블로그에 들어가구 있기는 하지만;;; 여러가지 고민에 제대로 대답 못 해서 미안;; 언니가 내년에 놀러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해보마.

밤에 전화걸어본 하체비만족. 너한테 할 욕은 어제 다 했으니 패스. 화요일날 만나기로 했다. 화요캠페인 같이 하자니까 잘 몰라서 싫다고 극구 거절. 니 만나서 죽었으.

대머리 잘 지내냐? 재곤 오빠가 계속 잘 해 주겠지? 졸작은 하구 있는 건지 원... 박싱은 잘 안 나갈 것 같다. 우리는 오직 무에타이 아니겄어. 내년에 다시 같이 다닐 수 있음 좋겠다.

(오늘 전화를 걸어보았지. 꾸엑스런 남의 연애 얘기를 전해주었지. 징글벨쓰가 마구 울리는 통에 전화를 끊을 수밖에 없었지)

그러고보니 관장님이랑 현숙이 언니는 잘 지내시겄지.. 헐. 둘이 결혼하기 전에 만나야 하는데. 언니 지금도 다큐방송 하고 있나? 언니 성이 뭐였지....-_-;;;;

매니머치 보고 싶다. 간호사 선생님 되었으려나?

빼빼로데이에 그지같은 문자 보낸 윤미. 뭐라고 했더니 보내죠도 지랄이란 문자를 보냈지...-_-;

글고 홍콩 가 있는 윤미. 니는 어째 이리 국제적으로 노냐. 한국에 오면 바로 만나자.

은미 태아는 잘 크구 있나>_ <

몸조리 잘하기를 부탁혀

도서관에서 딱 마주친 신지상. 매우 드물게 봐도 편하다. 같이 보자고 전화만 오는 진화. 아직도 일산에서 근무한다니 대단햄. 너네 둘이랑은 어째 맨날 약속만 잡고 끝나지-ㅅ-

남친 만나러 내려간 용기 녀석. 좋겠다. 언니 심심하시다. 빨랑 돌아와람.

소아저씨는 계속 힘드신가보네... 으악 여기서 우울-_-;;;;;;;

박옹은 연락없는 걸로 봐선 연애가 아주 잘 진행되나보다. 자기 필요할 때만 전화하지 ㅋ

치우리는 올해 시 100개 달성 가능하겠다. 내년에 만나면 100시 기념 한시 한 수 지어줘야지 ㅋ

윤나연 수능 원하는대로 봐서 결국 교대가겠네. 좋겠다.

성은경 오올 오랜만에 전화왔다. 백수가 되었다구ㅠ_ㅜ 그러면서도 맛있는 거 사준다는 말만은 잊지 않음+_+

숭굴히 님은 나를 봐서 잘 지내징.

 

 

친구 정말 몇 명 없다....-_-;;;;

개날라리 초싸이코 개변태 이소영이랑 친했었는데 어째 윤미랑만 연락하네. 뭐 둘다 친구니까 한명만 연락해도 괜찮지만. 그리구 내가 제일 좋다던 선희;;; 연락 일 통 없지 -_-ㅋ

이슬이 보고 싶다. 올해 집으로 전화 왔다는데 어머니께서 아주 나중에 알려주셨었지...ㅠ_ㅠ

그래도 신기한 게 고딩 친구들은 졸업하고 한 번도 못 본 애까지도 편하다. 아무때나 연락하면 만날 수 있을 거란 강한 확신에 서로 연락 안 함-_-;;

흐음 글고 보니 중학교 친구도 있구만

김수량은 만나면 할 말이 있을까 모르겄네...

친구들한테는 블로그를 안 알려줬다. 극소수한테만 갈쳐줬다. 물어본 사람한테는 가르쳐줄만 한데 안 물어본 사람한테 왜 가르쳐줬는지 기억 안 남. 아 처음에 사람 안 들어와서 심심해서 그랬던 것 같다.

암튼 내 대부분 친구들은 싸이만 물어보고 싸이 안 해, 그러면 그냥 쌩깐다. ㅋㅋ

 

고시공부한다고 보고 싶어도 연락도 못하고, 미안해서 만나자는 말도 잘 못하는 친구들 보면 가슴이 덜커덩 ㅠ_ㅜ 공부도 안 하는데 왜 나의 짐을 친구들한테까지 얹혀놓고 사느냐...

너무 미안하고 돈버는 애들이 공부하느라 힘들지 그러면 더더 미안하고. 돈버는 것만큼 힘들겠냐 그러면 자기는 공부가 더 힘들다고 하긴 하지만-_-ㅋ

내년에는 만나서 놀 수 있도록 올해는 정진해볼께! 내일부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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