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또 정신을 잃고...

고등학교 때 만화부였던 게 생각났다. 클럽활동으로. 나중에 같은 반이던 적극적인 애가

상설(?)기관으로 만들고부터 그만 뒀는데, 생긴지 얼마 안 된 데라서 모여서 만화나 보고. 그랬다-_-

선배 중엔 프로지향이 없었던 듯?? 가입할 때 자기 소개할 때 나는 "만화가 친구를 사귀고 싶다"고 했었다. 그 때 자기가 만화가 친구가 되겠다고 한 애가 있었는데 ㅋ 윤경이

아오 결국 연락 끊겼네. 한 번도 같은 반 된 적이 없어서 어느 이상으로 친해지지 못했다.

고등학교 때는 진짜 만화가가 되고 싶었는데 복잡한 그림을 보면 어이구, 그러고

딱 만화가 못 하겠다 싶었다. 지금도 혼자라도 그려야지 그러다가도 복잡한 거 따라 그리다가

집어 치우기가 일상다반사.

 

우리 학년엔 만화가 지망이 진짜 많았던 듯. 그 때 나는 일본만화를 싸잡아 싫어해서 만화

편수로 보자면 상당히 만화를 조금 본 타입이었다. 지금도, 마음 맞는 사람 찾기 힘들 정도로

취향이 협소하다-_-;; 왜, 좋아하는 만화는 겹치는 게 많지만 그 사람이 좋아하는 유수한 만화들을 내가 다 싫어하는 그런 거-_-;;

 

그런 와중에 그나마 일본 만화는 걔가 추천해 준 것만 봤던 것 같다. 아름다운 그대에게같은 거.

요새는 그림이 완전 삐꾸됐다. 초기에 그림 환상인데. 발가락을 잘 그린다고 소개해줬었다.

그리구 fss. 모 내 취향은 아니다.

 

지금도 만화 그리고 있겠지. 어떤 만화를 그릴지 궁금하다. 보고싶다.

인터넷을 마구 돌아다니면서 창작만화들을 보면 기분이 좋기도 하고 부럽고 묘하게 옛날 생각나고 그러면서 미친듯이 링크타고 돌아다니면서 구경하고-_-

그러다가 링크 추가하고 블로그도 추가하고 거의 반미치광이급=ㅂ=

 

당분간은 진짜 그만해야지... 근데 동인분들 만화 보는 재미가 진짜 쏠쏠하다. 책으로 구입해서 읽고 싶다. 이너넷으로 보는 건 피곤해...

 

어딘가 내 친구들도 있겠지!! 근영이는 내 그림 보고 칭찬도 해줬었는뎅

그리고 또다른 같은 반이던 만화 그리는 애가 내 그림의 주름같은 걸 고쳐줬었는데 그에 대해

굉장히 분개했었다, 근영이가. 나는 아무 생각없었는데; 역시 그림에 대한 프라이드가 있는 거겠지 멋있다

 

내 취향은 잘 모르겠다. 싫어서 안 보는 만화가 굉장히 많다. 딱 표지만 봐도 느낌이 온다-_-;

원래 취향이 만화만이 아니라 어디서든지 배타적이다. 배타적인 취향은 음식에서 두드러지지.. 암튼 이건 딴소리고.

 

나도 어디 들어가면 싸그리 뒤져보는 타입이라서; 시간이 졍말 오래 걸리네

그런데 즐겁다! 즐거워서 미치겠어!

세상엔 왜 이리 훌륭한 사람이 많은 거야??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