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터처블

제목이 몹시 멋지다. 정의의 사도들을 언터처블이라 칭할 때 한국어 번역은 '불사조'였다.

그에 반해 알 카포네를 향한 언터처블은 그냥 언터처블-ㅅ-

 

알 카포네가 너무 좋았다-_- 비열하고 이기적인 인간. 순수 이기 덩어리. 암튼 이젠 죽어 없으니, 멋있지 않은가!

 

그에 반해 정의의 사도 무리들은.. 허걱...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의 영화는 이미지로 보아야지

스토리로 보지 말아야지란 마음가짐으로 보았지만 각본을 쓴 데이비드 마멧은 유명한 사람이다.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리지 않는다나 한니발같은 걸 쓴 유명한 사람이다.

그러니까 스토리에 대해서도 조금 더 말한다면 어이구... 하긴 말도 하기 싫다-_-

 

 


아이구.. 나 부감샷이 왜이리 좋지.

유연한 카메라 워킹과 부감샷이 인상적이다. 음악은 말할 것도 없이... 아까 계속 들었다. 엔리오 모리꼬네.

나는 알 카포네 주제곡 '알 카포네'가 제일 좋았다. 음이 한 개 씩 내려가서 마음을 채워주지 않는 기분으로

그리고 위선적인 느낌에 뻥같은 느낌에 거대하게 부풀은 느낌에 아주 좋더라. 어떻게 그런 느낌을 자아내는 거지?? 으응??

 

감독의 영화는 스네이크 아이즈 딱 한 편 보고 집어쳤었는데-_- 원래 화면으로 이미지로 영화하는 사람이라고 앞으로 재평가받을 거라는 소리를 들었다.

더 생각할 필요없는 스토리에 영감을 주는 화면. 오 그런 것도 멋지지 않은가.

 

확실히 영화는 스토리가 다가 아닌데. 난 누군가 정의를 점하고 있는 걸 못견디겠어서...

사실 금주법 자체가 자타공인 불의 아닌가. 알 카포네에 대해 정의를 선점하기에 금주법만으로

부족하니까 처음에 어린 여자아이를 죽인 거잖아.(이 대목에서 화가 치밈 -> 여자애를 죽이는 건 그런 사고방식이라니까. 아이구)

 

그건 그렇고..-_- 전함 포템킨에 대한 오마쥬라는 대합실-_- 씬 역시 멋있었다+_+

아이를 위한 예쁜 벨소리가 그렇게 신경에 거슬릴 줄이야. 슬로우 뱅뱅

 

앤디 가르시아 왜 나온 걸까... 캐빈 코스트너의 시다바리로 출연했다-_-

고액의 몸값때문에 출연 결정이 지연되었으나 감독이 이 사람 아니면 영화 안 찍는다고 해서

캐스팅 된 알 카포네 역의 로버트 드니로... 오오 요즘 나의 입버릇은 <비열한 거리>에서

드니로가 하던 "와? 와?"다 ㅋ(왓? 왓?을 와~? 와~? 그러는데 재밌음)

거의 미국에서 연기 제일 잘 하는 사람은 역시 로버트 드니로가 아닐까하는.. 솔직히 알 카포네 역을 로버트 드니로가 해서 제일 좋아하지 다른 사람이 그랬으면 재수없어 했을지도.. ㅋ

 

아아 두서없고 정신산란하게 쓰구 나는 자노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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