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타의 매The Maltese Falcon, 1941

허억 헐리우드 느와르의 효시라고 해서 봤는데 이렇게 재미있을 줄이야.. 커헉

느와르 + 하드보일드가 보고 싶었던 것 뿐인데 느므느므 잼있었다. 정말 고전이라서 고전적으로 봐야징 했는데 아니여 무척 재밌당께

 

우리 우디 아쟈씨가 샘나라 하는 험프리 보가트 탐정. 진면목이 사건 종결 후 팜므 파탈과의 대화에서 나타난다. 너를 사랑하고도... 외로워야만 하는 나는... 가눌 수 없는 슬픔에

며칠 잠을 설치겠지만... 그렇다고 내가 희생할 순 없어!

나는 탐정이야!! 마지막에 애써 하드보일드함을 유지하려는 모습이 무척 비하드보일드했다;

자존감에 매달리기? 사랑이라는 불확실한 사실보다는 내 일관성을 유지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라.

 

죽어라 욕망하며 배신하고 죽이며 추구한 욕망의 대상은 아무것도 아니더라는.

심오햄+_+

시종일관 자신만만한 태도로 사건을 주도하는 험프리 탐정의 욕망은 저 인간들-_-처럼

말타의 매같은 특정물에 집약되지 않지만 자기유지도 욕망이라면 거진 비슷한 인간들인 듯..

 

아악 아직도 모르겠다-_-

 


말타의 매를 기다리는 이 장면 너무 웃겼음. 이 상황에서 잠이 오냐...-_- 이런 한가한 모습들!


 오오허어억! 이것이 말타의 매애!!!
 위풍당당하신 팔콘의 모습
 으으 혈압...-ㅅ- 저 뒤에 남자가 더 웃기다. 앙탈 중-_-
 팜므 파탈///ㅅ///

너무 순진해서 일이 이 지경이 된 것 같음-_-
 후우 난 하드보일드해야 해 후우..
 난 팜므 파탈이 샘을 죽이려들 줄 알았는데 안 그러대.

 

마무리도 깔끔했음. 이런 영화에는 사건 끝나고 너저분-_-하게 이것저것 보여주는 것보다 사건 종결과 동시에 영화도 끝나는 게 어울린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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