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게시스 [diegesis]

  • 등록일
    2005/05/27 10:59
  • 수정일
    2005/05/27 10:59
  • 분류
    마우스일기


 
요약
어떤 스토리와 그 스토리에 관련된 실제의 말하기를 구분하기 위해 서사이론에서 사용하는 용어. 
  
 
 
 
본문

서술된 사건들(story)이 일어난 허구의 세계를 가리키기 위해 서사이론에서 쓰는 말이다. 즉, 어떤 스토리와 그 스토리에 관련된 실제의 말하기를 구분하기 위한 용법에 사용된다. 디에게시스에 관한 다소 애매하고 조금은 고루한 또 하나의 용법은, 이 용어를 미메시스(mimesis:모방), 즉 작품 외부 현실의 복제와 대비시키는 것이다. 이때의 디에게시스는 사물이나 사건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을 의미하고, 미메시스는 그 사물이나 사건을 가능하면 완전하게 재현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디에게시스와 미메시스의 차이를 구분해주는 좋은 예를 연극공연에서 찾아볼 수 있다. 연극에서 보여지는 어떤 특수한 장면의 연기를 미메시스라 한다면, 무대 밖에서 일어났거나 그 연극에 재현된 행동(연기)에 앞서서 일어난 다른 행동(이 행동은 관객이 볼 수 없으며 다만 이야기로 알려주는 것을 듣게 된다)에 관하여 등장인물이 이야기하는 것을 디에게시스라고 하여 구분한다.

디에게시스는 이야기를 형식적·체계적 구조로서 취급하며, 이야기가 기능하는 방식을 연구하고 이야기를 지배하는 코드(code)와 전의(轉義)를 찾아내는 것을 주요 과제로 삼는 서사학에서 특히 중시되는 개념이다. 한 편의 이야기(narrative)에 나타나는 디에게시스적 층위는 스토리의 주요 사건들이 일어난 작품 내의 허구적 세계를 가리킨다. 그런데 작품 내의 사건들에 관한 말하기는 그 사건들이 일어난 후에, 또는 또 하나의, 불문에 부쳐진, 허구적 세계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 스토리에 관한 말하기는 보통 엑스트라디에게시스적으로 간주된다.

영국 해양문학의 대표적 작가로 알려진 조지프 콘래드(Joseph Conrad)의 장편소설 《로드 짐 Lord Jim》은 텍스트 묻어놓기(embeded text)의 기법으로 이루어졌다. 이 작품에서는 스토리텔링 그 자체가 소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인물들은 서술자로서 등장한다. 이러한 경우, 서술자들이 말하는 스토리는 하이포디에게시스적 또는 메타디에게시스적이라고 불러 이 스토리와 소설 속의 일차적 이야기 사이와의 관계를 표시한다.

 

 

 

읽어도 잘 이해가 안 가네..-_- 다이제시스라고 엉터리로 번역해놓은 거 찾다가 열받아서 커헉 스펠링도 안 써놓고 정말 나쁜 사람 총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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