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

  • 등록일
    2005/10/30 11:11
  • 수정일
    2005/10/30 11:11
  • 분류
    슬램덩크


너네 둘이 결혼해! 너네 둘이 결혼해! 너네 둘이 결혼해!

 

시야가 넓고 패스 센스가 뛰어나 장신이지만 가드에 적합한 윤대협!

체력이 완전 약한 서태웅!

 

아무리 봐도 북산이 능남한테 이긴다는 건 말도 안 돼. 완전 약해 빠진 불꽃남자 정대만이랑 자세히 봐도 인사이드 외엔 전혀 소용없는 채치수(이 약점을 산왕 애들이 정확히 지적하였지 정말 너네는 잘 하는 애들이로구나) 운동력은 세계 최고지만 아직도 정신사나운 강백호... 몰라몰라 안영수가 그렇게 우습냐? 에잇 윤대협이 해남전에서 이정환이랑 1:1 대결할 때 너무 멋있었어;ㅁ; 이런 윤대협이 북산 따위한테 질리 없다구 응?

 

뭐 슬램덩크가 끝난 시점에서 겨울 전국대회에 진출할 수 있는 팀은 단 한 팀! 북산, 능남, 해남, 그리고 그리고 예쁜 김수겸이 있는 상양~~!!! 이 네 팀 중에 누가 나갈지는 나는 잘 모르겠고 북산만은 절대로 안 된다고 생각한다. 2군이 너무 약하잖아... 1군만 가지고 어떻게 경기하는가!!!

 

그렇게 보면 상양이나 해남이 역시 전국대회에 적합하지 않은가 싶다.

근데 서태웅이 주니어 국가대표로 뽑혔다면 윤대협도 뽑혔겠지! 아아... 둘이 같이 플레이하는 모습 보고 싶어+_+

 

제일 싫은 놈은 자칭 슈퍼 루키 전호장. 전호장이 잘 하는 꼬락서니는 덩크 딱 두 번 뿐인데 왕자 해남에 1학년 주제에 스타팅 멤버라는 것은 단순히 운동량만이 아니라 대빵 잘한다는 건데 뭘 보고 대빵 잘한다고 해야 하나,...? 전후반 풀로 뛰는 것 치고는 도저히 잘한달 수 없는 실력.

성현준도 말로만 잘 한다 그러고 채치수와 자웅을 겨루는 센터라고는 믿기 어렵다구.

농구의 ㄴ도 모르는 멍청이 강백호라는 변수를 전혀 예측하지 못한 상양은 어처구니없이 8강에서 북산에게 져버리고 마는데... 김수겸이 눈물을 흘리며 "아리가또우 고자이마시따"라고 하는 장면에서 같이 주르륵;ㅂ; 김수겸 너무 예뻐...

 

진짜 웃겼던 게 김수겸이 경기중에 강백호한테 맞아서 쓰러지자 팀 동료들이 득달같이 달려와서 괜찮냐며 걱정하는데 김수겸이 섹시하게 "훗... 괜찮아" 그러는데 완전 유혹맨이였다. 완전 야오이삘... 작가도 서비스정신을 아는 것일까?

 

 

각 캐릭터마다 농구를 완전 너무너무 잘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마다 턴... 뭐시기를 구사하는게 웃기다. 앞에 상대를 두고 뒤로 홱 돌아서 공을 쑝 넣는 그거. 근데 그거 할 때마다 상대방은 당황... 작가가 가장 좋아하는 모습인가봐 뒤로 샥 돌아서 슛!하는 거.

이틀간 슬램덩크만 보면서 알아냈지롱

 

중간중간 몇 개 없는데 이제 네 권 남았다! 엊그제 15, 6권을 사왔다. 17권은 무거워서 안 사왔는데 크윽 제기랄... 내가 제일 보고 싶어하는 명장면이 17권에 있었구나!!! 능남이 북산한테 지고 나서 윤대협이 서태웅과 만나 정성우가 잘한다고 말하는 장면. 어릴 때 봤는데도 전혀 잊혀지지가 않아///ㅅ/// 역시 써비스 정신 후훗♡

 

그리고 막권 24권에서 백호가 "농구... 더는 할 수 없다는 건가요?"할 때 정말 슬프다. 아 난 강백호 전혀 안 좋은데 항상 같이 울어버리고 말지롱 후훗

 

이정환은 너무 늙었어. 변덕규는 최홍만같애. 떡판 고릴라는 정말 넓대대해. 책을 자세히 보니 구사하는 기술은 몇 개 없다. 그리고 우리 초등학교 때는 "아리우프"였는데 "앨리웁"으로 용어가 미국적으로 바뀐 거 되게 웃기다.

 

슬램덩크는 내가 최초로 본 만화다. 초6 때 아마도 13권 아니면 14권, 반 애가 보는 거 짝궁이랑 같이 보다가 슬슬 만화를 보게 되었다. 그 때부터 중고 거쳐 지금까지 가장 좋아하는 세 명의 캐릭터는 요지부동이다. 윤대협, 서태웅, 김수겸. 아아 너희들 완전 예쁘당께

슬램덩크를 볼 때마다 불끈울끈 농구하고 싶다. 집에 가서 농구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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