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라울 세르베

category 영화나 드라마 2005/12/19 15:13

 

http://atomfilms.shockwave.com/af/content/atom_1032 ->하르파 볼 수 있음... 무성영화

 

 

1928년 벨기에의 오스뗑디에서 태어난 라울 세르베(Raoul Servais)는 겐트에 있는 예술학교에서 응용미술을 전공했고, 런던과 벨기에 등지에서 화가로 생계를 이어가다가 1960년 첫 작품인 <항구의 불빛>을 완성했다. 이후 브뤼셀 교육 행정부의 요청으로 제작한 <크로모포비아>(1965)로 베니스 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면서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작가로 성장하였다.

 

 

그만의 독특한 기법인 '덧입히기(incrustation)'라는 방법은 그의 대표작 <하르파>에서 구현되었는데, 실제 배우를 촬영한 후, 필름에 색을 입히거나 배경과 합성한 것이다.

 

라울 세르베는 1985년부터 1994년까지 아시파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애니메이션 예술의 국제적 위상을 확립하는데 커다란 기여를 하였고, 애니메이션 전문 교육기관과 재단 등을 설립하여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데 힘을 기울여 왔다. 일흔이 넘는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애니메이션에 대한 투철한 실험정신과 창의력으로 인간 사회의 부조리와 모순을 냉철하고 집요하게 바라보고 있는 작가이다.

 

 

그는 자신의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은 음영의 강조이며, 그것이 바로 흑백영화의 아름다움이자 빛과 그림자의 조화에 의한 아름다움이라 하였다.

 

그는 주로 인간의 자유, 평화, 정의에 대한 갈망이라는 주제를 다루면서 인간을 위협하는 편견과 권위주의에 대하여 경고하여 왔는데, 단편작품 <하르파>(1979)와 장편 <탁산드리아>(1994)를 통해 라이브 액션과 애니메이션을 아우르는 '세르베그래피'라는 자신만의 독특한 영화 기법을 창조하기도 하였다.

 

2002 전주 국제 영화제에서 그의 회고전이 열리기도 했으며, www.atomfilms.com에서 <탁산드리아>를 제외한 그의 모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1928년 5월 벨기에 Ostend 생.


다섯살 때부터 애니메이션에 매료되었던 그는 겐트 왕립 예술 아카데미의 응용미술학과를 졸업한 후

촉망받는 젊은 예술가로서의 약속된 미래를 버리고 애니메이션의 풍부한 표현력에 매료되어

작품 제작에 몰입했다.


단편 애니메이션을 차례로 발표하면서 국내외에서 약 40개의 상을 수상했으며,

특히 는 79년 칸느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10년이 걸린 최초의 장편 작품

를 벨기에, 영국, 프랑스, 독일 등 4개국에서 공동 제작, 완성했다.


그는 작품 제작을 하는 한편 왕립 예술 아카데미에 애니메이션 영화학과를 설립하고, 교수로서

후진 양성에 몰두하고 있으며, 85년부터 94년까지 ASIFA 회장으로 재직, 애니메이션 문화의

세계적인 발전에도 공헌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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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언제부터 애니메이터가 되겠다고 생각하셨습니까?


A : 내가 애니메이터가 되기로 작정한 것을 다섯살 때였지만, 실제로 애니메이터로서의 경력을 시작

     한 것은 그로부터 20년이 지나서였습니다. 이 분야를 위한 교육은 철저하게 독학으로 공부한 것

     뿐이며, 정식으로 학교나 스튜디오 등에서 배운 적은 없습니다. 응용미술과 벽화를 전공했는데,

     젊은 시절에는 몇몇 유명한 건축물을 위한 벽화를 그렸으며 유명한 벨기에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

     와 함께 일하기도 했습니다. 애니메이션은 결국 충분한 돈이 모아진 후에야 작업을 시작할 수 있

     었습니다. 저의 첫 작품인 는 10분 짜리 영화로 1958년에 만들어졌습니다.


 

Q : 작품을 제작할 때 어떤 점에 가장 중점을 두는 편입니까?


A : 저의 작품은 모두 성격이 다르므로 서로 비교하기는 곤란합니다. 그러나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인간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으면서도 실험성이 강한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 작품마다 다른 제작 기법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A : 단편 영화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대개 셀 애니메이션 기법을 사용합니다. 에서는

     움직이는 인물을 그림으로 그려놓은 배경 위에 갖다 놓기 위해 제가 직접 고안한 광학적 시스템

     을 사용했습니다. 를 만들 때는 실제 배우의 움직임과 그림 배경과의 합성을 위해

     독일의 BIBO TV에서 담당했습니다. 저는 이 작품을 위해 '세르베그래피'라고 불리는 새로운

     기법을 개발했는데, 고도로 숙련된 몇몇 화가들이 똑같은 배경 위에서 일할 수 있게 해 주는

     시스템입니다. 장편 애니메이션에 비해 단편 애니메이션의 특징은 영화적인 방법으로 이야기를

     하거나 아이디어를 표현하는 것, 그래픽이나 조형예술을 가장 단순화된 형태의 동작으로 발전시

     키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 작품을 제작할 때 어느 정도의 인원이 필요합니까?


A : 단편 영화를 만들 때는 아주 소수의 인원으로 구성된 어시스턴트 그룹과 함께 일합니다. 필요한

     기술이나 예산의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1~6명 정도 입니다. 장편의 경우에는 수백 명의

     기술진과 화가들이 몇년에 걸쳐 작업에 투입됩니다. 제가 하는 일은 주로 대본을 쓰고 영화의

     아트 디렉션과 총감독을 맡고 있습니다.


 

Q : 소재의 선택이나 스토리 구성도 직접 담당하시는 편인가요?


A : 그렇습니다.



Q : 작품을 만들 때 어렵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없습니까?


A : 모든 단계가 다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중 몇몇 단계는 즐겁고, 또 다른 단계는

     그렇지 못합니다.



Q : 성공적인 애니메이션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A : 자신의 아이디어와 느낌을 관객과 공유하는 능력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어떤

     작품을 완성한 후라도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 것이 현실입니다. 무엇보다도 영화를 완벽하게

     만들 수 있을 만큼의 시간적, 금전적인 여유가 없다는 점입니다.



Q : 애니메이션을 공부하는 데 있어서 가장 감동을 받았다든가, 애니메이션의 모범이라고 생각하는

     작품이 있으면 언급해 주세요.


A : 제가 처음 애니메이션에 입문했을 때 매우 존경스러웠던 사람들로는 폴 그리모(Paul Grimault),

     카렐 제만(Karel Zeman), 존 허블리(John Hublely) 등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더 많은 영향을

     받은 작가라면 아마 프란츠 카프카일 것입니다.



Q : 애니메이터나 감독이 되기 위해 필요한 자질을 '많은 용기와 약간의 재주'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A : 많은 예술적 경험과 인간에 대한 연구가 필요합니다. 애니메이션은 그래픽과 영상, 조명, 음향의

     종합 예술이기 때문입니다.



Q : 작품을 제작할 때 벨기에의 특성이나 개성을 표현하기 위해 의식하는 편입니까?


A : 영화를 만들 때는 민족적 특성이나 국민적 특성을 별로 인식하지 못하지만 평상시의 저를

     생각해 보면 벨기에의 초현실주의로부터 커다란 영향을 받은 것이 틀림없습니다.


 

Q : Harpya나 Taxandria의 경우는 그동안 접할 수 없었던 분위기의 작품이었습니다. 작가 정신이란

     곧 끈기있고 치열하게 작품 제작에 몰두하여 완성도 높은 작품을 생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점에서 스스로를 평가하신다면?


A : 당신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저는 작품을 제작하는 동안에는 시간관념을 잊어버리고 완전히 시간

     이 정지된 세계에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그럴 때에는 일상적인 걱정거리들과 대면하는 것

     이 몹시 싫어지기도 합니다.



Q : 애니메이션에 관한 평소의 생각이나 철학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 애니메이션의 매력은 영화가 만들어지고 그것이 스크린에 영사되는 것을 보는 순간에야

     동작으로 살아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그전까지는 모든 동작의 요소들이 작가 자신의 상상

     속에서만 존재합니다. 이것은 영화의 합성술이 가진 매력이기도 합니다.


 

이 작품에서는 실제 배우의 움직임을 그림 배경과 합성하기 위해 컴퓨터를 사용했는데, 그가 개발한 새로운 기술은 Servaisgraphy라 불리고 있다.

 

 

- 월간 디자인 1996년 11월 호에서 발췌

 

 

 

 



으흑흑 원문은 도저히 찾을 수 없고 그림 링크 다 끊어져 있어서 다 지웠다ㅡ_ㅜ

하르파는 내가 기억하는 최고의 애니메이션이라고 쓰다가 아키라가 생각났다. 몰러. 하르파는 몇 번이나 봤는지 몰라. 작품도 열심히 다운받고 있었는데 흑흑 컴퓨터 다운됐을 때 다 사라지고... 언젠가 디비디 구입이 기회가 있겠지러 일본엔 다 나온 것 같던데 으흑흑 이 사람 너무 좋아 세르베그래피란 말을 읽고 뭔지 궁금해서 찾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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