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사람들, 2004


그렇구나 지금 나는 임상수 감독 팬이구나라는 깨달음

 

이거 뭐야... 이 사람 천재야!!!!!!!!!!!!!!!!!!!!!!!!!!!!!!!!!!!

후웁... 끝내준다. 이루 말로 도저히 못하겠다. 감정 표현에 서투른 사람이라서(즐)

근데 마지막 나레이션은 좀... 뭔지 모르겠는데 마음에 썩 좋진 않았다.

사진을 퍼오고 싶었지만 마음에 드는 사진이 없네. 그런 거 말고 멋진 장면이 그렇게 많던데!!!!!!

최고야... 최고야.. 후웁... 화면구상을 어떻게 하는 걸까? 그나저나 화면이 왜 저렇게 유려한지.. 당신 참으로 아름다운 사람이구려 겔겔겔

 

말로 다 못한 것 덩어리지지 않은 부피감 아으 좋아라 며칠 밤은 이 영화로 지새우겠다... 아유... 뭐 이런 영화가 다 있어... 극장개봉 때 봤어야 했는데 크윽>ㅆ<

 

 

+ 군부독재의 시절에 살아남은 사람들을 조롱하고 대다수 등장인물의 비참한 결말을 전하는 윤여정씨의 마지막 나레이션은 윤여정씨 자신이 그 추악한 시대를 살았다는 점에서(영화 속에서) 윤여정씨를 포함한 당시의 모든 이들에 대한 감독의 냉소를 볼 수 있다. 비문이지만 넘어가리.

 

감독은 왜 등장인물이던 윤여정이 객관적인냥 마지막 내레이션을 흘리는가?에 대해 실수라고 했다고 나중에 들었다. 그 전에는 그게 이상하게 생각되었는데 이런 언급을 들으니 일부러 다 조롱하려고 그랬구나 알겠다-ㅁ-

 

조롱이 다가 아니다. 이 영화의 신선함은 감독이 자기를 제3자로 객관적 존재로 자리매김하지도 않고 거기에 휩쓸려 자조적인냥 허무주의를 읊지도 않았다는 데에 있다. 그럼 그게 뭐냐 그러면 나도 모른다=_=;;; 그게 너무 놀랍고 신선했다.

라고 06년 8월 18일에 덧붙여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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