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우리들의 것

지난해 칸서 국제비평가상 <그녀는 우리들의 것>

감독 시그리드 알노아/ 프랑스 2002

크리스틴은 회사에서 타인들에게 친절하지만 속으론 문을 꽉 닫아놓고 산다. 남과 가까이 지내봤자 결국 상처받는 건 자신이라는 피해의식 속에 황폐해진 내면이 결국 그를 파국으로 내몬다. 평범하기 그지없어 보이는 이 여자의 생활을 다루는 영화의 태도엔 냉정함과 애정이 맞버티는 긴장이 담겨있다. 누아르적 요소를 가미해 사람과 사람 사이의 먼 거리를 다시금 느끼게 하는 이 영화는 2003년 칸영화제 국제비평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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