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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어 시 갈증이며 부드러움인에 "고통을 연마하는 불온함 밤"이라는 구절이 있다.
뭐 지금 쓰는 글은 대단한 내용은 아니다, 그냥 깜짝 놀랐다.
평택에 관한 진불의 거의 모든 글을 읽었는데, 나는 예전에 타인의 관람을 의식하는 고통과 절망의 드러냄은 뭔가 조금 덜 진실되거나, 드러낼 정도만큼만 고통스러운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도 이번에 정말 놀라고 허탈하고 절망하고 뭐 그랬다 말도 하기 싫었다 근데 진불에서 나와 같은 절망감을 드러내는 글들을 보며 깜짝 놀랐다. 고통 속에 제3자의 시선이 자리잡고 있다는 것에.
숭어 시에서 고통을 연마한다는 것은 그런 뜻이 좀 있는 것 같다, 나는 예전에 시를 쓸 때마다, 일단 괴로움을 마구 써놓고 시답게 멋지게 퇴고를 하면서 내 괴로움을 이딴 식으로 포장한다는 것에 구역질나고 추잡하다고 느끼고 그랬다. 거기에 대해서는 퇴고가 괴로움을 더 멋지게 표현하는 게 아니고 오히려 더욱 정확한 나의 마음을 찾는 거라는 아직 어렸던 숭어의 친절한 조언이 있었다.
그런 것은 정말 멋있구나! 근데 나는 그게 도저히 안 되는 거야. 그래서 나는 괴로움을 토로하는 시는 안 쓰게 되었다. 적당한 고통은 매우 자주 드러내지만, 내가 나를 이룬다고 생각하는 진짜 절망은 아무한테도 말할 수가 없었다...기보다 지금도 그렇긴 하지만.
근데 나 이런 거 보면 결벽증이 있는 것 같아. 뭐야 짜증나
그래서 고통과 절망의 쇼, 나쁜 뜻이 아니고 옵저버를 필요로하는 표출같은 게 있구나하고 놀랐다고. 그것을 신승원은 위의 시에서 자세히 미세입자를 살펴보면 부드럽다라고 표현하고 있다. 내 식으로 말하자면 절망을 보여주는 게 추한 게 아니라고. 나는 이번에 정말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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